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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외국인에겐 '그림의 떡'
Posted : 2011-01-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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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타이완은 의료보험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 의료 선진국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우리 동포를 비롯한 외국인들은 의료보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박종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타이베이의 한 거리.

병원들이 50m 간격으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의료보험의 천국'이라 불리는 타이완은 의료비의 국가 부담률이 90%에 달합니다.

한 달에 우리 돈 2만 5,000원의 보험료를 내면 암이나 에이즈 등 무려 100개가 넘는 중증질환의 본인 부담금이 전액 면제됩니다.

한국에서는 의료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스케일링과 같은 치과 치료도 타이완에서는 우리 돈, 5,000원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진료를 받은 금액도 보험 처리가 가능합니다.

타이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거류증만 있으면 의료보험에 가입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급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거류증을 포기하는 외국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김혜미, 어학연수생]
"의료보험 가입하려면 거류증이 필요한데요. 제가 거류증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안 돼서 건강보험도 신청 못 했어요."

외국인 거류증이 없는 한 한국 유학생은 발목을 접질러 침을 맞는데 5만 원 가까운 돈을 냈습니다.

[인터뷰:김햇님, 한국유학생]
"발목이 삐끗해서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었어요. 근데 그때 한국 돈 4만 8,000원 정도가 나와서 보험이 없이 가서 그런지 정말 비싸게 받더라고요."

의료 보장 내용을 잘 몰라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조민근, 한국유학생]
"건강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고요. 그런 혜택을 미리 좀 알았었더라면 진찰도 받고 했을 텐데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병원에 안 갔어요."

거류증이 있어도 1년마다 연장 신청을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인터뷰:차이웨이루, 국제치료센터 직원]
"현재 건강보험 없이 병원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 유학생입니다. 건강 보험을 신청하려면 타이완 입국 4개월 후에 신청할 수 있는 거류증을 발급받아야만 합니다."

동포들은 타이완 당국이 외국인 거류증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의료보험에 보다 쉽게 가입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종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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