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확산 이끄는 K-POP 경연대회

한류 확산 이끄는 K-POP 경연대회

2010.10.14.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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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지역에도 한류 열풍이 대단합니다.

멕시코와 페루 등 중남미 젊은이들이 대거 참가한 K-Pop 경연대회가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열려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정덕주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흘러나오는 한국 가요에 맞춰 밝은 표정으로 힘차게 몸을 흔듭니다.

중남미에 한류 바람을 확산시키기 위해 열린 K-Pop 경연대회.

올해 처음으로 대상국을 늘려 멕시코와 페루, 칠레 등 6개국 11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한 여성은 한국 아이돌 그룹의 히트 곡을 유창한 한국어로 불러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인터뷰:빅토리아, K-POP 경연대회 우승자]
"한국 가요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친구가 샤이니의 뮤직 비디오를 보여주었는데요. 그때부터 한국 가요를 좋아하게 됐고,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종률, 아르헨티나 주재 중남미 한국문화원 원장]
"한류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아르헨티나에서 이런 K-POP 경연대회를 개최함으로 해서 전 중남미에 퍼질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대회에선 특히 2010 미스 아르헨티나가 중남미 K-Pop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제시카 디 빈첸소, 미스 아르헨티나]
"한국 노래와 가수들의 팬이 됐습니다. 노래들이 매우 좋고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해 공유할 수 있어 기쁩니다. 처음으로 한국 가요를 알게 됐지만 굉장한 경험이었고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가수 팬클럽 회원이 1,000명을 넘는 등 한류 열풍은 이젠 태평양을 건너 지구 반대편인 중남미까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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