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부품시장 공략 박차

중국 자동차 부품시장 공략 박차

2010.04.17.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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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시장 공략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대륙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자동차에 이어 자동차 부품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상하이 천우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 중심가 와이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시회에 한국 업체들이 자동차 시트와 본넷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선보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인터뷰:우젼타오, 중국 바이어]
"전시장을 둘러보니 새로 개발된 제품들이 많고, 응용된 기술들이 전시돼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짐 보벤지, GM 구매총괄 본부장]
"한국에서 GM 대우 자동차 부품들의 대부분이 만들어져 수출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델파이와 현대 하이스코 등 한국 업체 42개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업체마다 전시장에서 바이어들과 일대일 상담 등을 통해 제품 홍보에 힘을 쏟았습니다.

[인터뷰:백중현, '디이공학' 상하이 지사장]
"저희 제품이 이 전시회에서 가장 큰 부품들 중 하나이고, 여기에 오신 관람객들이 관심이 아주 많으십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4억 달러가 넘는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환익, KOTRA 사장]
"GM과 이런 자동차 부품 상담회를 여는 것은 중국에 투자한 (한국) 자동차 부품 회사와 GM과의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세계화시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 소형 자동차 취득세 인하와 농민 대상 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등 중국 정부의 지원 확대로 중국 자동차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번 한국 자동차 부품 전시회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에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알리고 수출기회를 확대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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