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는 지구촌 IT 봉사!

연말연시에는 지구촌 IT 봉사!

2010.01.09.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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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말연시에는 보통 가족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은데요, 연말연시에 멀리 이국땅을 찾아 현지 학생들에게 인터넷을 가르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진 대학생들도 있습니다.

고용철 리포터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파라과이 살 로렌소 시에 위치한 산 세바스띠안 대학교.

현지 대학생 20여 명이 일대일 강습을 통해 포토샵과 웹디자인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들은 다름 아닌 한국 대학생들.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정보화 교육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가 선발한 '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 일원입니다.

[인터뷰:서기태, 청년봉사단원]
"파라과이 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IT 기술과 문화를 알리고자 이렇게 파견되었습니다."

바쁜 연말연시에 지구 반대편까지 건너와 열정적으로 컴퓨터를 가르치는 한국 학생들에 대해 현지 학생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벨렌 사무디오, 현지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이 곳에 와서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쳐준 것이 인상적이었고, 정말 잘 가르쳐 주었어요."

한국 대학생들은 봉사기간 중 빈곤층이 주로 사는 호세 도밍고스 오깜뽀스 지역을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단체게임을 즐기고,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전했습니다.

[인터뷰:강하얀, 청년봉사단원]
"봉사라는 것은 함께 나눈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생각해서 제2의 모국인 파라과이에 와서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우리 청소년의 해외봉사는 따뜻한 나눔의 정과 함께 'IT 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파라과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고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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