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확진 14,456명| 완치 13,406명| 사망 302명| 검사 누적 1,598,187명
50년 내 최악의 가뭄
Posted : 2008-09-06 09:21

동영상시청 도움말

[앵커멘트]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는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리포터를 전화로 연결해서 현지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정덕주 리포터!

지금 아르헨티나의 가뭄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까?

[리포트]

가뭄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차코 주와 산타페 주 등 북부 일부 지역입니다.

특히 주로 면화와 콩을 재배해 생활하고 있는 차코 주에서는 지난 2월부터 비가 내리지 않아, 30만 명의 차코 주 주민들은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식수 부족입니다.

물탱크 트럭이 가뭄 지역을 돌며 물을 판매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저소득층인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일 뿐더러, 이마저도 주민 수에 비해 공급되는 물의 양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질문1]

가뭄이 계속되다보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텐데요, 해당 지역들의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식수 부족도 문제지만, 또 다른 문제는 농경지가 마르고 목초가 말라 가축들이 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기르던 소들을 급처분하고 있습니다.

자연히 소값이 급락하고, 심지어 물과 풀을 공급받는 대신 소를 헐값에 넘기는 물물교환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등 지방 경제는 굉장히 악화된 상황입니다.

[질문2]

현지의 동포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 같은데, 동포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동포들도 가뭄으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는 현재 3만여 명의 우리 동포가 거주하고 있는데, 그중 90% 이상이 의류 도소매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포들은 올 3월부터 있었던 농민 파업과 시위 때문에 지방에서 수도권 지역으로 들어오는 도로가 차단돼 영업에 지장을 받아왔습니다.

게다가 이처럼 가뭄이 계속되자, 가뭄이 심각한 북부 지역에서 오는 현지 도매상이 약 50% 가까이 줄어들어, 동포들은 장기적인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영숙, 동포·의류 도매상]
"매출 줄었다...어렵다..."

가뭄이 인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뭄으로 인한 경제 사정 악화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덕주입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