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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감독의 축구 사랑
Posted : 2008-05-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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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미 아르헨티나에 이민을 간 이후 쉼없이 동포들에게 축구를 가르쳐온 감독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한 길을 걸으며 후진 양성에 힘써 온 그를 위해 동포 사회에서는 감독의 이름을 딴 축구대회도 열어주고 있습니다.

정덕주 리포터가 주인공 황호 감독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공원.

이른 아침부터 동포 2세 청소년들이 축구공을 따라가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축구를 가르치고 있는 이는 바로 황호 감독.

1960년대 청소년과 국가대표로 고국의 그라운드를 누볐던 그는 1988년 아르헨티나로 이민온 뒤 줄곧 동포 청소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데 전념해왔습니다.

[인터뷰:황 호, 축구 감독]
"62년도 청소년 국가대표,66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습니다. 축구라는 건 내인생의 전부이고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48년 동안을 축구에 인생을 전부다 걸었기 때문에..."

이민 온 다음 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유소년 축구 교실은 지금까지 150여 명이 거쳐 갔으며, 14명은 현지 프로팀 유소년 클럽에 입단하기도 했습니다.

'축구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생활에 적응하고 친구를 사귀는데 축구는 빠질 수 없는 항목입니다.

이 때문에 동포 청소년들은 꾸준히 황 감독을 찾아 옵니다.

[인터뷰:이준호, 동포 학생]
"축구를 잘하면 학교에서,이 나라(아르헨티나) 친구들이 좋아합니다.학교 시합이 있으면 축구 선수로도 나갑니다."

동포 사회는 이런 황 감독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지난 2004년부터 그의 이름을 딴 '황호 배 교민 친선 축구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모두 10개의 동포 축구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친목도 다졌습니다.

이 대회는 어느덧 동포 사회 전체가 하나되는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 진 호 / 아르헨티나 대한 축구협회장]
"황호 감독님배로 하게 된 동기는 감독님께서 저희 축구 동호인들을 위해 그동안 노력을 많이 하셨고 그분의 축구 인생 40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 대회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김재필, 동포 선수]
"우리 교민사회가 이번 축구대회를 통해서 하나로 단합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축구는 열정이며 관대함과 인내의 스포츠라고 생각한다는 황호 감독.

그는 가르친 후배가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고국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이 남은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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