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자기정치'의 계절?

가을은 '자기정치'의 계절?

2018.11.06. 오후 2: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정태근 / 전 한나라당 의원, 현근택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앵커]
요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근 사법농단과 관련해 잇따라 본인의 생각을 SNS에 올리면서 페북을 통해 자기 정치를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실은 정치를 하는 게 아니다, 퍼스트 펭귄이 되고자 할 뿐이다, 이런 발언을 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의도는 물론 청와대 주변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는 자기 정치 논란,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그리고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자기 정치라는 말이 지금 한창 이슈로, 많은 정치인들의 입을 통해서 말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조국 민정수석이 문자를 했던 것이 MBC에서 공개가 됐습니다. 그 가운데 내용이 자신은 퍼스트 펭귄이 되고자 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퍼스트 펭귄이 뭔지 얘기를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인터뷰]
간단히 말하면 펭귄이 집단습성이 있습니다. 먼저 가면 따라가는 습성이 있거든요. 보통 펭귄들이 바닷가에 들어갔을 때 바다표범들이 이런 것들이 잡아먹으려고 대기하고 있거든요. 그럴 때 겁 먹어서 아무도 못 들어가는데 먼저 들어가면 집단적으로 쭉 들어가거든요. 어찌 보면 실패라든지 희생을 감수하면서 내가 먼저 나선다, 선구자 이런 의미가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선구자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내용 들으시고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인터뷰]
조국 수석이 앞에 자기 관할 업무에 있어서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아마 관할 업무라고 표시한 걸 봐서는 사법개혁이라든지 검찰개혁 이런 것들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특별재판부까지도 갈 수 있고요.

[인터뷰]
그런데 원래 청와대 민정수석의 고유 업무는 뭐냐하면 국민여론 및 민심동향을 대통령한테 제대로 전달하는 것 그리고 공직기강이나 사회기강 그리고 법률 문제, 가장 중요한 게 인사 검증 문제 같은 경우죠. 그리고 민원 처리죠. 그러면 사실은 민정수석은 앞장서서 퍼스트 펭귄처럼 물에 뛰어드는 게 아니라 사실 이 정부에는 퍼스트 펭귄 같은 너무 많아요. 너무 과감한 개혁을 시도하겠다는 사람이 많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공직사회는 포청천 같은 사람 그리고 대통령한테는 민심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예를 들면 우리 얼마 전에 안시성이라는 영화를 했는데 당태종이 위진 같은 직언을 하는 참모가 있었으면 내가 고구려에 안 왔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래서 정말 민심을 제대로 대통령한테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직언을 하는 참모가 돼야 되고 수석비서관이 돼야 되는데 뭔가 지금 특히 그동안 인사 검증 관련해서 많은 문제가 생긴 것들로 비추어봤을 때 저는 조 수석이 지금 자신의 민정수석으로서의 역할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개인의 정치, 이런 건 정치인이니까 정치할 수 있죠. 그 문제가 아니라 과연 민정수석으로서 능력껏 자신의 본연의 업무를 잘 하고 있는가, 이런 점에서 봤을 때 후한 점수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정 의원께서는 민정수석 본인의 업무냐라는 질문을 주신 건데 민심을 전달하는 수단에 있어서 사법농단 자체가 너무 심각하다는 것을 어떻게 보면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지는 않았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조국 수석이 퍼스트 펭귄 이미지를 쓴 건 이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대법원장은 김명수 대법원장으로 바뀌었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물론 대법원장이 영장을 발부해라 말아라 얘기할 수는 없어요. 대법원장은 바뀌었지만 그러면 바뀐 대법원장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느냐, 이런 얘기들이 여권 내에서도 있거든요.

그러면 사법부에 대해서 어찌 보면 약간 모순적인, 그러니까 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을 냈습니다마는 대법원장이 바뀌었는데 바뀌는 게 없지 않느냐, 이런 내용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여당 내에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법부 내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어쨌든 대통령이나 아니면 직접 임명을 했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입장인데 본인이 어쨌든 특별재판부 관련해서 이번에 세게 계속 발언이 나오는 건데요.

고등부장 판사하고 직접 설전도 하고. 저는 조국 수석이 만약에 정치를 안 했으면 이런 활동을 훨씬 더 활발하게 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많이 참은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그리고 조국 민정수석이 들어갔을 때에는 당연히 검경수사권이라든지 공수처 라든지 이런 부분을 하기 위해서 들어간 거거든요. 된 게 없어요. 그리고 사법부 내에서는 아까 말씀처럼 대법원장이 바뀌었는데 뭔가 말을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저는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사실 조국 민정수석이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다가 민정수석으로 들어가면서 딱 끊었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 좀 집중적으로 SNS를 통해서 소신을 밝힌다든지 이런 활동을 하는 걸가요?

[인터뷰]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말 민정수석이 뭘 해야 되는지, 예를 들면 사법개혁조차도 그렇습니다. 사법개혁조차도 기본적으로는 내각과 여당에서 추진할 문제입니다. 국회에서 추진할 문제고. 방향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것을 토의할 수 있죠. 그래서 당이나 청와대나 정부가 일관된 프로그램을 갖는 것, 이것은 맞죠. 하지만 그것을 자기가 플레이어처럼 등장해서 하는 게 아니고 그럴 권한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래서 이건 총리나 기본적으로 법무부 장관이 해야 될 일이고 여당 내에서 해야 될 일이에요.

최근에 들어서는 다시 SNS를 하면서 특히 남북관계 문제까지를 포함해서 이분이 워낙 여론 전파력이 뛰어난 분이니까 그런다, 팔로워가 많으니까 그런다 얘기를 하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5천만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의 민정수석비서관이에요.

그래서 그 본연의 일을 제대로 잘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인데 그 점에 있어서는 예를 들면 계속 지금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문제가 되잖아요. 어제 여야정 협의체에서도 계속 나왔던 게 국회가 계속 인사청문회 해서 부적절 의견을 내는데 청와대에서 임명 강행하지 않느냐, 왜 그런 것에 대해서는 조국 수석이 아무 얘기를 안 하냐는 말이에요.

그건 인사검증의 문제거든요. 더구나 청와대에서 설정한 인사검증 기준을 어겼기 때문에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 거거든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얘기를 안 하면서 본인이 내가 이 역할 아닌가, 이거에 대해서는 SNS에 쓰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죽하면 요즘 박지원 옛날 비서실장을 하셨죠, 청와대에서 오랫동안. 이분이 요즘 청와대 비서들은 말도 잘 하고 글도 잘 쓴다고. 그런 칭찬 아닌 칭찬을 하겠어요.

[앵커]
그걸 칭찬이라고 해석하시는 분도 계시고 반대로 비판하는 거다, 이렇게 해석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인터뷰]
참모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라, 이런 얘기라고 봐야죠.

[앵커]
사실은 이게 자기 정치라는 주제로 얘기가 나왔지만 이 부분은 계속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민정수석 본연의 업무라는 안일한 지적을 많이 하셨던 부분이고요. 그것이 인사검증 부분과 관련해서 비판을 해 주신 걸로 정리할 수 있을 텐데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아마 조국 민정수석이 페북이라든지 이걸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건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관련해서 비난이 많이 들어오고 있었고요. 그러면서 장하성 정책실장도 방송에 나오고 그랬지만 장하성 실장 같은 경우에 평소에 SNS를 하는 분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조국 민정수석 같은 경우에 SNS 100만 이상, 거의 200만 가까운 팔로워들을 거느린 사람이라 한 번 반응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어찌 보면 굉장히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 비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현재까지 끊이지 않고 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청와대에서 자체적으로 유튜브도 만들어서 방송도 하고 그랬지만 실제로 별로 영향이 없었단 말이죠. 그런 면에서 본다고 하면 그동안 끊었던 SNS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국정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이슈가 됐던 특별재판부 같은 경우에는 사법부 내에서도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고요.

야당도 마찬가지고. 이런 면에서 이 부분에 집중해야 되겠다. 원래 그리고 형법을 전공하신 분입니다. 형사문제거든요. 그런 면에서 아마 본인의 관심 분야이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얘기하는 것 같아요. 저는 꼭 민정수석이라고 해서 예전에 우병우 수석이 가장 대표적인데 뒤에서 따로 만나서 대법원 관계자를 만나거나 검찰 측 관계자를 만나서 조종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공개적으로 자기 얘기를 하고 그에 대해서 검증을 받고 비판을 받고 이런 게 저는 정상적인 절차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말씀하신 것처럼 인사검증이라는 시스템도 있지만 사법 관련해서 직권이라는 부분을 해석하는 게 다를 텐데 사실 드러난 부분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비서관이기 때문에 또 수석비서관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역할을 한다는 해석도 분명히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것 자체는 법무 영역이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민정수석 밑에 네 사람의 비서관이 있습니다. 그게 민정비서관, 반부패비서관, 공직기상비서관, 법무비서관. 그런데 법무비서관의 역할을 통해서 특히 검찰과 관련된 부분들. 이런 소위 사회기강과 사법적 부분에 관한 역할을 하는데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본인이 직접 선수가 돼서는 곤란하다는 거예요.

선수가 돼서는 곤란하고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정책 운영 방향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정보를 취합해서 정리해서 그 방향을 정하는 역할을 하는 거고 그 실제 선수 역할은 누가 하냐. 당에서 하거나 또는 행정부에서는 법무부 장관이 한다는 거죠.

제가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 문재인 민정수석이 굉장히 중요한 보고서를 하나 올린 게 있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그때 외형적인 경제지표는 별로 나쁘지 않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문제라고 계속 나오니까 실제로 현장의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장문의 보고서, 아주 생생한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그래서 그걸 문재인 민정수석이 노무현 대통령한테 전달을 해요. 노무현 대통령이 다 읽고 난 다음에 현장의 상황이 이런 건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 보고서를 작성한 사람을 자기가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민심과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은 지금 안 되고 있다는 거예요.

[앵커]
안 된다고 보시는군요?

[인터뷰]
가장 대표적인 게 그렇죠. 지금은 지표도 안 좋고 그리고 경제가 안 좋다는데 청와대에 있는 분들이 왜 위기라고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계속 소득주도성장으로 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게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도 그대로 나오잖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지표도 안 좋은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적어도 이런 민심의 동향, 현장의 동향 그리고 국민들이 지금 실제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마 민정수석이 해야 될 가장 큰 일 중 하나일 거예요.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아마 그걸 전제로 하시는 거예요. 민심이 소득주도성장은 반대다, 그게 더 여론이 높지 않느냐. 그런데 그게 제대로 전달이 안 되고 있어서 정책 변화도 없는 것이다, 어찌 보면 민심 전달과 정책실장의 역할이 합해 들어가는 과정인데요.

저는 소득주도성장이라든가 최저임금 부분에 대해서 그게 반대 여론이 높다, 그 부분에 일단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보면 오히려 최저임금 인상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찬성이 훨씬 많았던 것 같고요. 소득주도성장 부분도 반대의견보다는 찬성의견이 많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보는 게 많아서 그리고 일단 전제가 틀렸고요. 그다음에 민정수석의 역할이 과연 정책을 바꾸는 것까지 해야 되느냐.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책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정책실장의 역할이 있는 것이고요.

민심을 전달하는 건 맞습니다마는 정책적인 것도 있지만 주된 건 아마 법무라든지 아니면 부정부패라든지 아니면 어떤 지방자치단체의 부패라든지 이런 것들을 전달하는 게 민정수석의 역할이지, 그런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민심 전달, 그건 제가 보기에는 민정수석의 역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뷰]
문제 삼고 싶지는 않은데 딱 한 가지만 지적하고 싶은데요.

[앵커]
좋습니다. 하나만 더 말씀 나누십시오.

[인터뷰]
지금 9월달에 나와 있는 통계를 보면 지금 실업자가 100만 명이 넘는 게 6개월째 계속 진행되고 있어요. 그리고 설비나 생산 이게 6개월째 계속 감소하고 있어요. 더 심각한 사실은 뭐냐 하면 무려 51만 명이 구직을 포기하고 있는 상태예요. 이게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공정경제이지 일자리를 줄여나가는 것이 공정경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소득주도성장 지금 폐기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에요. 현장의 생생한 내용들을 보고 이 정부가 수정해야 될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닌지, 예를 들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과정들이 너무 속도가 빠른 것이 아닌지 이런 것들을 검토하라는 거예요.

검토하는 데 있어서의 실제로 현장의 생생한 내용들, 이런 부분들을 민정수석실도 마찬가지고 정책실도 마찬가지고 해야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안 되고 있는데 정말 정작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마치 본연의 일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게 문제라고 제가 조국 수석한테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앵커]
정 의원님께서는 워낙 경제 쪽으로 계속 말씀을 하시다 보니까 사실 이 답변은 청와대에서 해야 되는 답변이기도 합니다. 국감장에서도 얘기가 나왔을 텐데 그래도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기본적으로 정책 부분은 장하성 실장이 담당하는 건 맞고요. 그다음에 경제 정책이라든지, 저도 사실은 경제가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경제를 알 수 있는 건 주가지수잖아요. 주가지수가 최근에 큰 폭으로 하락하다가 다시 회복은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2300, 2400까지 갔다가 지금 2000대 초반에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경제 상황이 좋은 건 아닌 건 저도 부인할 수는 없는데 그런데 이게 민정수석의 역할과 연결되는 건 맞지 않다. 그리고 민정수석이란 기본적으로 사법개혁, 지금은 특별재판부가 제일 관건입니다. 그리고 검경수사권 문제라든지 아니면 공수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저는 좀 안 되고 있어서 본인의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는 게 아닌가.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도 그 부분이 있었거든요.

엊그제 여야 상설협의체에서도 이 얘기가 나왔어요. 그런데 진척이 잘 안 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좀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경제지표를 가지고 원인을 돌리는 것은 해석하기에 따라 굉장히 얘기가 달라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경제 얘기 들어가면 저희가 1시간 잡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주제대로 또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청와대의 자기 정치에 대한 공격과 그것이 사실이냐, 이 공방에 대해서 주고받는 시간이니까요. 자기 정치 하면 또 많은 이야기가, 야당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분이 계시죠. 바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인데요.

어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신랄한 비판을 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대통령 정치에 함몰된 그런 청와대 인사의 자기 정치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낙연 총리가 정례회동을 갖습니다. 이것은 국민이 볼 때는 불필요한 차원에서의 많은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권력의 사유화로 이렇게 비칠 수 있는 오해와 불신은 대통령께서 이런 정례회동은 좀 중단시켜 주실 것을….]

[앵커]
김성태 원내대표가 임종석 비서실장을 향한 날선 비판은 사실 어제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이유가 있을 거라고 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그런데 당정청 회의를 그것도 평일이 아니라 일요일날 한다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평일에는 워낙 바쁘시니까. 그리고 예전에 보면 당정청이 일치된 목소리가 안 나온다, 이렇게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말이 다르냐. 그런 면에서 보면 어쨌든 하는 게 맞는 거거든요.

이걸 왜 권력의 사유화라든가. 권력의 사유화가 되려면 이분들이 그냥 몰래 술집에서, 음식점에서 만나서 정책을 논의했으면 모르겠지만 이건 오히려 저는 더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이 부분을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을 한다고 하면 회의를 하지 말라는 거거든요.

일요일날 누가 회의하고 싶겠어요? 저라도 일요일날 나오라고 하면 나오기 싫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일요일날 그나마 없는 시간 빼서 회의하는데...

[앵커]
제가 그래서 일요일날 안 부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일요일날 보통은 사람들이 회의하는 거 싫어하는데 그나마 없는 시간 빼려고 하다 보니까 이낙연 총리가 얘기를 해서 그러면 모여서 당정청이 모여서 얘기를 해 보자고 얘기했는데 이걸 권력의 사유화로 몰고 가는 건 저는 포인트를 잘못 짚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물론 임종석 비서실장한테 지난번에 선글라스 얘기하면서 얘기했던 건 어느 정도 먹혔다고 보는데 이번 오늘 얘기한 건 저는 아마 패착이다, 이렇게 봅니다. 포인트가 안 맞다는 거죠.

[앵커]
일요일날 저녁에 모이는 게 시간을 안정적으로 잡기 위해서 당정청 회의를 계속하기 위해서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저는 현 부대변인 얘기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요. 오히려 지금 당정청 회의를 제대로 해서 당에서 정말 생생한 민심이나 의회의 분위기를 청와대에 전달해서 당정청이 정확히 정리된 내용을 가지고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특히 저 회동을 하는 데 있어서 저 회동을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건 저건 박근혜 정부 때도 있었고 이명박 정부 때도 있었고 다 있었습니다.

문제는 오히려 그러면 특히 당에서 가신 분들이 의회나 민심의 동향들을 제대로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을 해서 합의점을 만들어내느냐, 이 문제인데 아마 김성태 원내대표가 제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마 임종석 실장의 개인적인 스타일의 문제일 거예요. 그런데 저는 정치인이 개인 정치는 할 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적어도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청와대 참모들이 해야 될 두 가지 경계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대통령을 앞장서서 참모들이 의회를 공격하는 식의 모습을 보여줘서는 곤란합니다. 훨씬 더 의회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고...

[앵커]
과거 발언 말씀하시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꽃할배라든지 정말 문제가 있는 얘기고요. 두 번째로는 일단 본인들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대변인을 통해서 하든지 아니면 그런 생각들을 당을 통해서 전달하도록 하든지 해야지, 그것을 모든 수석들이 나서서 한다? 물론 세상이 바뀌어서 요즘은 참모들도 다 얘기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왜냐하면 청와대의 모든 조직, 대통령실의 모든 조직은 대통령께서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능을 하는 조직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점들에 대해서는 좀 염두에 둬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의회에 대해서 대통령의 참모들이 의회를 폄하하거나 공격하거나 또는 무시하는 듯한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아주 적절치가 않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 부분을 좀 더 집중해서 여쭤보고 싶네요. 과거에는 참모진이... 어떻게 얘기해야 될까요? 그늘에서 활동을 했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세월이 바뀐 것인지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게 좀 있습니다.

[인터뷰]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예전 같은 경우에는 이런 소통수단이 없었거든요. 그러면 말씀처럼 대변인 통하지 않으면 소통하는 방법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SNS라는 게 모든 사람이 다 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걸 시시콜콜할 수 없지만 자기 의견은 피력할 수 있거든요.

최근의 추세가 거의 1인 미디어 세대로 가고 있어서 얼마든지 자기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도 사실은 대변인 논평보다 자기 트위터글이 더 많이 이슈화되고 그걸 사람들이 보거든요. 그래서 미디어 시대가 바뀌고 있어서 반드시 대변인 통해서만 모든 의견이 나와야 되느냐,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보고요.

또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게 이게 왜 임종석 실장이 많이 이슈가 됐냐면 지난번에 이낙연 총리가 야당 모 인사를 만나서 만찬을 했을 때 대노했다, 이랬는데 이게 그 얘기가 보도가 나오면서부터 ... 저는 하필이면 그게 야당 인사였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여당 인사를 만나서 대노했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어요. 그런데 야당 인사를 만나서 그 얘기를 했다고 모 신문에서 보도하니까 그걸 가지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얘기하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얘기하고 있는데 그 출처 자체가 좀 사실은 상식적으로 야당 인사를 만나서 이낙연 총리가 그런 얘기, 저는 상식적이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이낙연 총리 측에서도 그날 만찬 같은 거 없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계속 부풀리고 있어요. 이게 벌써 한 보름 정도 지났습니다. 이 얘기 나온 지. 어찌 보면 지금 자유한국당하고 바른미래당이 보면 뭔가 태극기부대,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태극기 부대를 어떻게 할 것이냐 논쟁, 인적 청산 부분, 친박 해결이 안 되고 있고 바른미래당도 어찌 보면 임원이 몇 명 간다, 이정미 대표가 그런 얘기를 해서 굉장히 어수선한데 이걸 시선을 자꾸 외부로 돌리려고 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너무 지났어요. 철지난 얘기 아닌가. 보름 지났는데 이제 더 이상 출처도 불명확한 얘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그래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녹취를 준비해 봤습니다. 임종석 실장에 대해서 견제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함께 들어보시죠.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지난 29일) :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 외유 기간 중 비무장지대를 시찰하더니, 엊그제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를 열면 첫 장에 임종석 비서실장이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동영상이 임 실장의 내래이션과 함께 유튜브로 방영이 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제왕적 대통령제 하의 측근 실세들의 모습…. 임종석 비서실장! 비서실장은 나서는 자리가 아닙니다. 자기 정치 하려거든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십시오. 국민은 또 하나의 차지철이나 또 다른 최순실을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그러니까 야당이 어떤 공격의 프레임을 자기 정치라는 것으로 씌우고 있고요. 그러면서 최순실 얘기까지 나오고 차지철까지 들면서 지금 어쨌든 청와대 비서실을 공격을 하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거 가지고 여러 가지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흑막이 있지 않느냐, 이게 서로 이낙연 총리와 손학규 대표가 워낙 친하기 때문에 이용해서 견제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그런 추측을 할 수는 있죠. 그리고 이낙연 총리가 이전에 사실 열린우리당으로 분당될 때 민주당에 남았던 분이잖아요. 그리고 손학규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했던 분인데. 저는 손학규 대표도 그렇고 이낙연 총리도 그렇고 그런 수준의 분들은 아니라고 보고 다만 저 말씀은 제가 잘... 사실 손학규 대표가 굉장히 경륜도 많으시고 이런 능력이 뛰어나신 분인데 굳이 저걸 차지철이나 최순실에 비교해야 됐을까. 오히려 준엄하게 사실은 비서실장 문제를 가지고 계속 언급하는 것보다도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청와대 참모들이 절대 오만해서는 안 되거든요. 더더군다나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상대로 해서 오만하면 안 되거든요.

예를 들면 저런 식으로 트위터를 계속 날린다고 얘기를 하면 그러니까 지금 의원들 사이에서 어떤 문제가 벌어지냐면 대통령에 대해서 막말을 하는 의원들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을 해요. 이건 안 맞는 거거든요. 제가 이낙연 총리가 국회 발언한 것 중 아주 기억나는 것 중 하나가 뭐냐 하면 작년 가을인가요? 그 당시에 MBC 사장 물러나든 것과 관련해서 설왕설래가 있을 때...

[앵커]
TV 안 본다 그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게 나는 KBS, MBC를 안 본다, 더 공정한 방송 YTN를 보는지 연합뉴스를 보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얘기하니까 질문을 못 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적어도 경륜과 절제를 가지고 상대를 해 주면 상황이 좀 달라지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마치 청와대 참모들이 뭔가 자신의 역할이 대중적으로 도드라지면 더 역할을 잘한 것처럼 보인다고 느끼는 것이 아닌가. 이런 측면에 있어서 문제제기는 분명히 돼야 돼요. 그래서 저는 김성태 대표나 손학규 대표가 그러한 뭔가 오만하고 의회를 존중하지 못하는 자세 그리고 과연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통령한테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능력이 있는 참모인가, 이런 측면을 중심으로 해서 비난을 제기해야 되는데 오늘도 보니까 국정감사 하면서 계속 선글라스만 얘기가 나와서 야당이 좀 정부와 여당을 상대하는 방향들이 잘못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좀 해 봤습니다.

[앵커]
선글라스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요. 임종석 비서실장이 오늘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서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명 듣고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 현재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9월 말 회의에서 남북 평양공동선언 합의된 현장을 점검하고 격려하기로 결정한 내용입니다, 10월 중에. 진행 시점은 현장에 일이 있기 때문에 국방부에 문의를 해 적정한 곳이 어딜까 해서 유해발굴 현장이 좋겠다 해서 위원회가 같이 가게 된 것입니다. 비서실장이 장관님들 대동하고 갔다는 표현은 적절한 설명은 아니다…]

[앵커]
임종석 비서실장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적절하게 해명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안 나왔습니다마는 얘기 들어보니까 국군의 날도 쓰고 UAE 갔을 때도 쓰고 처음이 아니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쓴 거라고 해명을 했는데 그날 마침 사진 포커스가 마치 거느리고 간 것처럼 보였는데 저는 평소에도 썼기 때문에 그날만 썼으면 당연히 오해를 받을 수 있는데 평소에도 쓰던 걸 쓴 거라고 오해는 없을 것 같고요.

최근에 임종석 실장을 아마 많이 견제를 하는 것은 저는 좀 시선 돌리기라는 면도 있지만 손학규 대표님이 저는 스텐스를 잘못 잡은 게 아닌가. 지금 어찌 보면 자유한국당하고 경쟁하는 입장이거든요. 자유한국당이 지금 흔들리고 있어요.

지금 왜냐하면 태극기부대도 그렇고 지금 친박도 그렇고 전당대회를 하느니 마느니 내년에 2월에 하느냐, 4월에 하느니 흔들리고 있거든요. 그럴 때 그러면 오히려 자유한국당을 좀 더 흔들어서 그쪽을 어찌 보면 취할 생각을 해야 되는데 지금 평양선언, 남북 선언 문제도 그렇고요.

특별재판부의 문제도 그렇고요. 당내 정리가 잘 안 되고 있어요. 오히려 당내 정리를 하고 지금 자유한국당의 흔들리는 지지층들을 끌어안으면, 왜냐하면 유력한 대권 후보들도 있지 않습니까? 자유한국당에 비해서 훨씬 유리한 입장인데 여론도 보면 자유한국당 중심보다는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연대하는 게 낫다는 여론도 있었고요. 오히려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엉뚱하게 자유한국당과 같은 스텐스를 취해서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닌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여론조사 얘기를 하셨으니까요.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준비했습니다. 진보진영에서 대선주자 선호도, 이따 보수도 보여드릴 텐데요. 조사를 해 봤더니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일 앞으로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범보수도 볼까요? 범보수도 1위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위를 달리고 있고요. 그런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는 좀 오차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무총리들이 일단 치고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사실 국무총리가 대선에서 지금까지 성공했다, 없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런데 이낙연 총리는 좀 다르죠. 이전의 국무총리들은 거의 정치적 경험이 없고 이낙연 총리는 4선 의원에다가 전직 기자 출신에다가 도백도 지내신 그런 분이어서 좀 다르기는 다릅니다. 그런데 추이를 보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마는 앞으로 상당히 많은 변동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낙연 총리 같은 경우는 나머지 2등부터 6등까지가 8% 내에 있는데 오차범위를 훨씬 넘게 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고. 이 자료에서 보면 예를 들면 임종석 실장은 오히려 떨어졌죠.

[앵커]
물론 오차범위 안입니다.

[인터뷰]
떨어졌는데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그거예요. 아까 국회에서 논의할 때 선글라스도 낄 수 있고 장관도 갈 수 있는데 사실은 국정원장을 대동하고 간 것은 문제거든요. 국정원법에 따르면 대통령을 보좌하게 되어 있어서 대통령하고 독대를 해요. 그런데 유해발굴 현장에 국정원장을 같이 데려간다? 이건 사실 말이 안 되는 거고 국정원장의 지위를 낮추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래서 앞으로 어떻든 임종석 실장은 본인이 어떻든 86세대 중에 굉장히 유능한 정치인으로 평가받잖아요.

그런 문제에 대해서 더욱더 신경을 써야 될 것 같고. 지금 대선후보 선호도 문제는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다만 추이상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가라는 것으로 보면 그 정치인이 잘하고 있나, 못하고 있는가 이걸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이재명 지사는 또 2위를 했습니다. 이 부분도 좀 눈길이 가는데요.

[인터뷰]
이재명 지사가 사실은 안팎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오늘도 경찰을 고소하려다가 오늘 안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이재명 지사 측의 팬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안희정 지사, 이재명 지사, 문재인 대통령 이렇게 3자가 겨뤘었는데 안희정 지사가 그렇게 되면서 이재명 지사를 대안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아마 지금 말씀처럼 지금 당장 평가할 수는 없거든요. 그리고 조기 대선을 해서 3년차라고 하지만 1년 반밖에 안 됐습니다. 3년 반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길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저희들이 준비한 내용 외에 참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그리고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