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꺾고 유종의 미...대표팀 과제는?

독일 꺾고 유종의 미...대표팀 과제는?

2018.06.28.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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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꺾고 유종의 미...대표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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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하 / 축구전문가

[앵커]
16강은 실패했지만 우리 대표팀, 독일을 2:0으로 꺾고 이번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경기는 계속되지만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축구, 앞으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축구 해설가 박찬하 위원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축구 대표팀, 일단 귀국 일정이 잡힌 것 같은데 내일 돌아오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제 경기를 치르고 바로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머무르고 회복하고 이런 시간이 아니고요. 바로 한국으로 돌아와서 선수들에게 쉬는 시간을 주는 그런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마 별일이 없으면 저희가 내일 돌아오는 모습도 공항에서 생중계로 보여드릴 것 같은데 저희가 어제 이 시간에 얘기했었는데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솔직히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이겨버렸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선수들한테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그리고 아마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했던, 그 경기를 시청해 주셨던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 선수들이 그 마지막 경기에 얼마나 이기고자 노력을 했는지.

독일과의 경기에서 독일을 잡는다면 그리고 멕시코가 스웨덴에게 이겨준다면 우리가 16강에 갈 수 있는 그런 실낱같은 희망 속에서 경기를 했는데 우리 선수들은 독일이라는 팀에 맞서서 전력에 차이도 있지만 그 어떤 차이를 극복하고자 한발씩 더 뛰는 정도가 아니고 그 경기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두 발, 세 발.

그동안 우리가 조금 아쉬웠던 부분들을 다 털어낼 만큼 그 독일과의 경기가 끝났을 때 우리가 16강에 가지 못했지만 1%의 아쉬움도 남기지 않을 정도의 그런 훌륭한 경기를 우리 선수들이 해 줬다는 점에서는 박수 받을 만하고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고 저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대통령 비서실장은 즐기면서 하게 놔뒀으면 어떻겠느냐 이런 제안도 했는데 선수들은 반대로 투혼, 투지를 끝까지 발휘를 한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까 결과적으로 1, 2차전 운용, 전술 운용이 아쉬운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된 결과적으로 보면.

[인터뷰]
우리 대표팀이 축구는 상대적이고 그리고 결과론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 돼서 우리가 독일과의 경기처럼 경기를 했다면 과연 첫 번째 경기, 스웨덴 경기 그리고 멕시코와의 경기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런 가정은 충분히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우리 선수들이 독일과의 경기에서 무려 118km 정도를 뛰었거든요. 1차전, 2차전보다는 약 15km 이상을 뛰었어요. 그래서 독일과의 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많은 소모가 뒤따랐던 경기입니다.

[앵커]
축구 경기 한 게임을 할 때 118km를 뛴다는 거예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전체 합쳐서.

[앵커]
11명이 다 합쳐서. 저는 한 사람이 그런 줄 알았어요.

[인터뷰]
전체 선수가 그만큼 많이 뛰었다는 건데 이런 활동량이라면 사실 이런 활동량이 첫 경기부터 나왔을 때 두 번째 경기의 후유증, 세 번째 경기의 피로도 이런 것들이 누적됐을 때 오히려 세 번째 경기에서 우리가 독일전에 했던 것처럼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었어요.

그런데 확실한 것은 우리가 적어도 독일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선수들의 활동량 그리고 독일을 꼭 잡겠다 하는 이런 분위기를 봤을 때는 적어도 스웨덴과 멕시코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했던 그런 결과는 아주 조금이나마 돌릴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러한 아쉬움은 분명히 남습니다.

[앵커]
이 선수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처음부터 계속 나왔는데 어제도 공이 컸던 것 같은데 조현우 선수 골키퍼. 지금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다면서요?

[인터뷰]
조현우 골키퍼가 1, 2, 3차전 3경기 모두 다 아주 중요한 활약을 해 줬습니다. 상황, 상황마다 우리가 실점할 수 있는 그런 위기, 특히나 실점이 우리의 수비가 일찍 흔들리면서 상대가 선취골을 터뜨릴 수 있는.

[앵커]
지금 나오는 장면도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인터뷰]
그렇죠. 독일이 우리와의 경기에서는 독일 역시도 대량 득점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일찍 우리가 실점을 했으면 분위기는 상대에게 넘어갔고 우리로서는 결과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굉장히 컸거든요.

[앵커]
다시 봐도 거의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잘 막았어요.

[인터뷰]
저러한 프리헤더, 상대의 좋은 슈팅을 조현우 골키퍼가 상황, 상황마다 막아주면서 우리 수비진들이 그 틈을 잘 극복을 하고 조현우 선수가 계속 우리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그런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을 한 덕분에 우리가 마지막 경기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고요.

조현우 골키퍼가 세 경기 좋은 활약을 하면서 유럽 스카우트라든가 해외 언론이라든가 이런 데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조현우 골키퍼는 병역 문제가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았거든요.

[앵커]
어린 선수인가 봐요.

[인터뷰]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정대로라면 조현우 골키퍼는 상무에 입대를 하는 것으로 지금 계획이 잡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현우 선수도 잘했지만 오늘 새벽, 그러니까 어제는 특히 수비진도 잘했다. 그런데 지난번 경기하고는 절반 정도를 교체해서 이번에 출전을 시킨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4명의 수비 가운데 왼쪽 수비수가 홍철 선수가 나왔고요. 그리고 중앙 수비수가 김영권 선수의 파트너로 윤영선 선수가 낙점이 됐습니다.

특히 김영권 선수는 이번 대회 내내 좋은 활약 하고 있고 그 파트너로 윤영선 선수가 낙점이 됐을 때 윤영선 선수가 월드컵에서의 경험이 없고 A매치도 그렇게 많이 뛰어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과연 윤영선 선수가 얼마나 긴장하지 않고 본인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을 다 보여줄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 이랬는데 윤영선 선수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걸 모두 다 보여줬습니다.

상황, 상황마다 적극성도 돋보였고 또 독일 선수들이 돌아서지 못하게 바짝 달라붙어서 수비하는 모습도 좋았고요. 우리가 결국에는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고 잘 끌고 갈 수 있었던 것은 전체 수비 조직렬. 조현우 선수도 칭찬을 해야겠지만 수비에 나왔던 모든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가 마지막까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이번 대회 때 새로 도입된 심판이죠, VAR. 지난번에는 우리를 실망시켰는데 이번에는 우리를 도와줬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기가 올라갔는데 다시 분석을 해보니까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골로 인정이 된 거죠?

[인터뷰]
이번만큼은 확실히 우리가 VAR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상황에 만약에 VAR이 없었다면 오프사이드로 처리가 됐을 확률도 있어요.

상황만 놓고 봤을 때는 심판진이 우리 김영권 선수에게 향했던 마지막 패스가 우리 선수 발에 맞았는지 독일 선수 발에 맞았는지 정확하게 판단을 하지 못했고 우리 선수 발에 맞고 김영권 선수에게 전달이 됐다면 김영권 선수의 위치는 오프사이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상황을 우리로서는 결과적으로는 아주 억울할 법했는데 VAR가 그것을 바로잡아줬습니다. 마지막 패스의 출발지가 우리 선수가 아니라 독일 선수였기 때문에 김영권 선수는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었고요. 우리로서는 독일을 상대로 선취골을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의 골도 VAR 판독이 있었나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 상황 자체는 아마 공식적으로 주심이 가서 확인할 정도는 아니었는데요. 과연 손흥민 선수가 중앙선을 넘어 있었느냐, 그러니까 중앙선을 넘어 있었느냐, 넘어 있지 않았느냐가 오프사이드 판정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었던 장면이라서 손흥민 선수의 위치를 한번 VAR이 의견 정도는 교환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역시 그것은 주심이 판단할 사항은, 화면을 볼 필요는 없었고요. 분명히 손흥민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 상황은 우리로서는 아주 깔끔한 득점 상황이었죠.

[앵커]
이번 월드컵에서 저희가 VAR이라는 걸 정확하게 인식을 하게 됐는데 앞으로 이 역할, 이게 계속 커지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라는 점에서 여전히 VAR은 논란의 대상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기술의 도움을 축구가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을 것인지. 그러니까 이런 것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는 FIFA 쪽에서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FIFA 주관대회에서 지금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는 처음 활용을 하고 있는데 클럽월드컵이라든가 또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거든요.

월드컵이라는 중요성을 보았을 때 얼마나 심판이 이 VAR이라는 제도 자체도 기술의 도움을 받지만 최종 결정 권한은 인간에게, 심판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접목을 시킬지는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고요.

확실한 것은 VAR이라는 것은 네 가지 프로토콜 상황에서만 적용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마 시끌벅적한 얘기들은 계속 만들지 않을까. 그래도 오심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면 환영할 만한 측면은 있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어쨌든 독일의 입장에서는 정말 충격의 패배인데 여러 가지 원인 분석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원인 때문에 지금 최하위를 했을까요?

[인터뷰]
독일은 요아힘 뢰브 감독이 아주 긴 기간 동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데요. 뢰브 감독이 역시 긴 기간 동안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일관성 있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팀을 꾸려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익숙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았나 이런 측면도 부각이 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성적이 괜찮았기에 뢰브 감독이 팀에 전체적으로 메스를 들이대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선수들 위주로 해서 이번 월드컵도 참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기존의 선수들이 기동력이 많이 떨어져 있고 그리고 공격 상황에서 적극성이라든가 특히 페널티에어리어 안쪽에서 공간을 차지하고 공간을 확보하려는 그런 공격수들의 개인 능력, 개인 역량, 이런 것들이 월드컵 레벨에서 높은 곳까지 가기에는 좀 미치지 못했다는 그런 의견이 많고요.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느꼈지만 체력이 독일이 생각보다 일찍 떨어지더라고요. 총체적으로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는 확실히 좋은 팀은 아니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사람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어서 그런지 참 멕시코만 잘해 줬으면 계속 우리 선수들 경기하는 모습을 더 볼 텐데. 어찌됐든 잘했고요. 말씀드린 대로 멕시코 우리 덕분에 지금 16강에 갔어요.

그래서 지금 거의 난리가 났다고 하던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 지금?

[인터뷰]
멕시코는 스웨덴에게 3:0으로 졌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2:0으로 이겼어요. 3:0이라는 점수가 멕시코가 3, 그리고 스웨덴이 0이었으면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16강에서 브라질과 한번 싸워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얻었을 겁니다.

그런데 멕시코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90분 동안 많이 무기력했고요. 3:0으로 패하니까 멕시코에게 중요해진 것은 독일이 과연 우리와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 그게 중요해졌거든요.

그런데 독일이 우리에게 패하는 바람에 우리가 독일을 잡아주는 바람에 멕시코는 어떻게 보면 아주 실망스러운 스웨덴전을 치르고도 16강에 올라갈 수가 있게 됐어요.

그래서 멕시코 국민들이 경기장에 모였던, 스웨덴전을 바라보고 있었던 멕시코 관중들도 후반 뒤늦은 시간에는 계속 전화기만 바라보고 있을 정도였고요. 그리고 멕시코 현지에서 멕시코를 응원했던 많은 팬들이 한국 덕분에 올라갔다.

[앵커]
태극기를 막 들고 다니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한국인들을 칭찬하고 한국주재원들이 많이 영웅처럼 지금 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SNS라든가 이런 곳에 우리에게 감사하는...

[앵커]
한국에게 감사하는.

[인터뷰]
그렇습니다. 한국에게 감사하는 그런 패러디물을 많이 게시해서 무한 감사를 지금 한국에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대로 독일은 우리를 원망할 거고. 당분간은 혹시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은 독일 갈 때는 조심하셔야 될 것 같고 멕시코 갈 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대표팀 월드컵 어찌됐든 이렇게 끝을 내고 내일 귀국을 하는데 물론 마지막 경기 잘했지만 그 중간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많지 않았습니까? 4년 후를 위해서 뭘 바꾸고 뭘 준비를 해야 될까요?

[인터뷰]
우리가 이번 월드컵도 그렇고 4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봐도 그렇고요. 2번의 월드컵을 우리는 연속으로 벼락치기하듯이 치렀습니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벼락치기의 결과가 좋지 않았고요.

이번 월드컵은 마찬가지로 한편으로는 지난 월드컵보다 더 엉망인 상태로 월드컵을 준비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벼락치기의 마지막이 이번에는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독일이라는 전 대회 챔피언을 잡아냈으니까 결과론적으로는 좋은 마무리를 했다고 볼 수 있는데 다시는 이러한 준비 과정이 있어서는 곤란합니다. 벼락치기는 벼락치기로 끝나야 되고. 벼락치기라는 것은 좋은 시험 성적을 얻을 수 있지만 시험을 보고 났을 때 머릿속에서 남는 것은 하나도 없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는 4년 뒤를 내다 보고 조금 더 구체적이고 조금 더 체계적이고 조금 더 준비를 많이 해야지만 어느 팀을 만나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고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봤을 때는 우리가 같은 실수를 두 번이나 반복을 했고 지금 이대로라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렇다는 것을 대한축구회가 잘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그에 대한 분석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어찌됐든 우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끝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국민들은 계속 진행되는 월드컵 기간 동안에 수준 높은 경기를 그리고 흥미진진한 국가들 간의 경기를 좀 제3자 입장에서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오히려 그런 기회를 가진 면도 있는 것 같은데요.

당장 오늘 밤 경기 좀 보겠습니다. 일본하고 폴란드가 붙고요. 그리고 새벽에 잉글랜드하고 벨기에, 흥미진진하죠.

[인터뷰]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이미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이 됐습니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가운데 가장 실망스러웠던 경기가 아주 유사한 상황이었던 덴마크와 프랑스전이었거든요. 아마 아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확률이 있다.

그래서 김 빠진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런 의견을 제시하는 쪽도 있고요. 중요한 것은 역시 H조 같습니다. 세네갈과 콜롬비아 그리고 일본과 폴란드가 붙는데 과연 일본이 16강에 갈 수 있느냐.

폴란드는 이미 16강에 떨어졌지만 폴란드가 일본을 상대로 대량 득점하고 승리하면 일본도 세네갈과 콜롬비아 결과와는 관계없이 떨어지게 될 확률도 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경기에서 과연 폴란드가 일본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 이것이 또 우리 축구 팬에게는 관심사로 남게 됐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찬하 축구전문 해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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