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미국인 3명 석방...폼페이오와 귀국

北 억류 미국인 3명 석방...폼페이오와 귀국

2018.05.10.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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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오경섭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조수현 / 국제부 기자

[앵커]
북한 지도자의 긍정적인 제스처이자 올바른 방향의 조치다.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3명을 석방하자 백악관이 밝힌 내용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억류에서 풀려난 3명의 미국인들. 지금 이들이 탄 비행기가 잠시 뒤입니다. 미국 메릴랜드 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을 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도착하는 영상이 들어오면 곧바로 저희도 보여드릴 텐데요.

그에 앞서서 전문가 두 분 그리고 YTN 국제부 기자와 함께 관련 내용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의 안보전략실장님 오셨고요. 오경섭 통일연구원의 연구위원님 그리고 YTN 국제부의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세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조수현 기자한테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당초 저희가 알려지기로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미국 현지 시간으로 새벽 2시예요. 그런데 조금 전에 제가 보니까 공항에 행사를 준비하는 것 같은 움직임이 좀 있던데요. 혹시 어떤 건가요?

[기자]
지금 화면으로 보실 텐데요. 저희 외신 화면으로 들어온 장면이 폼페이오...

[앵커]
성조기가 엄청 큰 게 있네요?

[기자]
네, 지금 성조기가 크게 내걸려 있고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맞을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도 지금 미국 국기가 달린 중간으로 그 일행이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트럼프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 등 일행과 함께 직접 예고한 대로 마중을 나가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보니까 지금 크레인 2대가 동원돼 있고 그 가운데 큰 성조기가 걸려 있는데요. 김열수 실장님,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새벽 시간입니다. 새벽 시간에 마중을 나온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답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전 세계의 이목을 한꺼번에 받고 또 전 세계의 언론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보는데요. 특히 이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번 정부 때 하지 못한 걸 내가 했다라고 하는 것을 이제 자랑하고 싶은 거고요.

그것 때문에 저렇게 대대적인 성조기 대형 저걸 해서 지금 새벽 시간인데도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도 들어요. 미국이기 때문에 어찌됐든 3명은 석방된 거잖아요. 우리 지금 억류된 사람 6명은 그대로 있는데.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너무 좀 이렇게 가시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조금 그 부분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앵커]
오경섭 위원님께는 제가 그간의 과정을 조금 엊그제부터 과정을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좀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지금 북한이 중국 쪽에 정상회담을 제안해서 방추이다오에 다롄에 있는 방추이다오에서 김정은 위원장하고 했고요. 그리고 그후에 바로 직후에 폼페이오가 평양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양에 들어가서 북미 정상회담 일정 그리고 장소, 의제에 대해서 상당한 의견 교환을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나오는 과정에서 미국인 억류된 인질 3명을 데리고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북한 쪽 보도나 또는 미국 쪽 반응도 이번 폼페이오와 김정은의 회담은 만족할 만한 합의였다 이렇게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미국 쪽으로서는 인질 3명을 데리고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성과적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도 미국이 원하는 그런 접점을 지금 찾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앤드루스 공군기지가요, 저기가 메릴랜드에 있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백악관에 있는 워싱턴DC하고는 상당히 가까운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메릴랜드 위치를 설명해 드리면 메릴랜드 주는 미국 북동구 끝에 위치해 있고요. 수도가 있는 워싱턴DC,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상당히 가깝습니다. 15마일, 불과 15마일 정도 되니까 한 24km 정도 됩니다. 그래서 사실은 차로 이동하는 거리이고 이동시간은 1시간 안쪽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처럼 주로 공식 일정들이 있을 때마다 이동하는 방식으로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으로 이동을 해서 백악관에서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이동을 한 뒤에.

[앵커]
거기에서 전용기 에어포스 원으로 갈아타고 가는 거죠?

[기자]
그렇죠. 보통은 다른 일정을 할 때는 에어포스원으로 거기에서 갈아타고 가는 경우가 많고요. 오늘도 아마 예상대로라면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아마 지금 조금 전에 도착을 했을지 아니면 잠시 뒤에 도착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펜스 부통령도 같이 온다는 거죠?

[기자]
네,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도착을 하면 지금 준비하는 영상으로 봐서는 좀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할 것 같은데. 세 사람이 석방이 됐다는 것. 위원님, 지금 미북 정상회담 일정이 아직 발표는 안 됐지만 거의 확정됐고 수일 내로 발표한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를 했잖아요. 오늘 이 세 사람의 석방이 앞으로 미북 정상회담을 어떻게 바라봐야 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는 거죠?

[인터뷰]
일단 3명 인질을 석방한 건 미북 정상회담의 전망을 굉장히 밝게 합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말씀하시는데 저희가 지금 현장에서 보고 있는데 저게 지금 그 비행기인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일본을 출발했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그리고...

[기자]
도착하기에 앞서서 알래스카에서 급유를 하고 지금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을 들렸다가 다시 알래스카에...

[기자]
알래스카에서 급유를 한 것으로 지금 오는 편에서는 그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가 볼 때는 미국에서 올 때는 요코타 공군기지 들러서 평양으로 갔고요. 평양에서 출발할 때는 요코타 공군기지를 간 게 아니고 알래스카 들러서 갔다 보면 됩니다.

[앵커]
돌아올 때는?

[인터뷰]
네.

[앵커]
그런데 이게 여객기가 아니고 헬기 같은데요. 아까 조수현 기자가 얘기한 마린원이 아닌가 싶은데요.

[기자]
지금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지금...

[앵커]
현장 음도 좀 들어볼까요? 지금 헬기죠, 여객기가 아니고? 지금 밤이라서 저희가 좀 모르겠는데 소리를 들어보니까 헬기입니다. 헬기가 지금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먼저 도착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팀인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인지 일단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아직까지는 조금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국무부 장관의 전용기, 우리 뭐 비행기 많이 타봐서 아시겠지만 비행기 딱딱 시간 맞춰서 정확하게 분 단위로 뜨고 내리는 게 절대로 쉽지 않거든요. 뜨는 것은 가능하다고 해도 내리는 것은 굉장히 다른데 우리 시간으로 2분 있으면 오후 3시잖아요. 오후 3시, 현지 시간으로는 새벽 2시인데. 딱 시간 맞춰서 정말 내릴지 안 내릴지... 아마 비행기 조종사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가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을 드리면 보통 코드원이라고 그러죠.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해외 순방을 갈 때면 정확하게 분 단위, 초 단위까지 맞추더라고요. 왜냐하면 공식 의전 행사가 있기 때문에 너무 빨리 도착할 것 같으면 좀 늦추고, 좀 늦었다고 하면 빨리 해서 정확하게 공항에 도착해서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행사에 참석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3시에 도착을 하지 않을까 지금 생각이 듭니다. 오 위원님, 아까 이게 이 세 사람의 석방이 미북 정상회담에 어떤 지렛대가 되느냐, 가늠자가 되느냐 제가 질문을 드렸었는데요.

[인터뷰]
일단 미북 정상회담의 전망은 굉장히 맑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쪽 반응은 북한의 선의의 조치에 대해서 환영한다, 지금 이런 논평을 내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 인질 3명 석방이 북한이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어떤 양보를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미북 간의 정상회담의 어떤 기본 분위기를 상당히 좋게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의 어떤 여러 가지 전망은 상당히 좋은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제 헬기가 도착을 했고요. 사람들이 움직이는 걸로 봐서는 곧 누군가 내릴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인지 아니면 경호팀이 먼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 카메라가 헬기를 계속 잡고 있는 걸 보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펜스 부통령하고 같이 내릴지 일단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석방되신 분들, 그러니까 이미 석방이 된 거죠. 이제 행사만 남았으니까. 어떤 분들인지 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세 분이죠. 세 분인데 한 분은 목사님이고 또 한 분은 교수, 한 분은 봉사자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사실상 김동철 목사님은 2015년도 10월달에 납북이 됐으니까 이게 꽤 벌써 시간이 오래됐고요. 그다음에 김상덕 교수하고 김학송 씨 같은 경우에는 2017년도 4월달과 5월달에 각각 어떻게 보면 억류가 됐는데요. 한 분은 연변과학기술대 교수 출신이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평양공항에서 출국 수속 중에 아마 노동교화형을 적대행위 했다고 해서 잡아가지고 노동교화형을 받았고요.

김학송 씨 같은 경우에는 평양역에서 2017년도 5월달에 역시 적대행위를 했다고 해서 잡아가서 노동교화형을 했죠. 그래서 세 분이 계속해서 억류되어 있었던 겁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가 좀 있었어요. 아까 말씀하셨지만 이분들이 미국인들이라 이제 석방이 됐다. 그런데 우리도 일부 억류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네. 우리도 지금 여섯 분이 억류돼 있는 것으로 되어 있죠. 그래서 지난번에 4.27 판문점 정상회담을 했을 때 우리 대통령께서 직접 이 말씀을 하셨고요. 좀 있으면 다시 남북 고위급회담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할 때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아마 언급을 하실 겁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계 미국인 3명도 석방했는데 나머지 우리 한국인들 6명도 석방해 줬으면 좋겠다. 아마 제가 볼 때는 김정은 위원장도 한국의 여론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남북한의 고위급 회담할 때 이 부분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가능성도 있고 또 풀려질 가능성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마린원, 그러니까 대통령 전용 헬기 같은데요. 저 헬기에 펜스 부통령이 같이 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터프한 외교 덕분에 북한에 인질로 잡혀 있던 미국인 3명이 지금 집으로 오고 있다. 이것은 미국에 자랑스럽고 기억될 만한 순간이다라면서 이른바 터프한 외교를 강조했어요.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인터뷰]
일단 미국 정부는 트럼프의 업적으로 확실하게 부각시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인질 3명 석방하는 걸 직접 대통령하고 부통령이 가서 마중한다는 것도 정치적, 외교적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하는 정치적 의도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이란 핵협정을 지금 파기했는데 미국이 탈퇴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국제적인 비난 여론, 비판 여론이 좀 있고 미국 국내에서도 일부 비판 여론이 있습니다. 이런 걸 잠재우기 위해서 미국 정부에서는 이번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와 어떤 인질 석방에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터프한 외교가 확실한 효과가 발휘했다는 홍보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중간에 조수현 기자, 지금 펜스 부통령.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신데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헬기에서 내려서 지금 부인과 함께 손을 잡고...

[앵커]
부인과 함께 같이...

[기자]
부인이신 것 같습니다. 화면상으로 명확하게 안 보이는데요. 그렇게 보이고요.

[앵커]
지금 다정하게 손잡고 오는 거 보면 그런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인터뷰]
펜스 법칙을 보면 부인 말고는 손 안 잡으니까요.

[앵커]
그러면 저게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헬기가 아니었고 지금 펜스 부통령 헬기가 먼저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먼저 도착을 했고 그다음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렇게 되면 오늘 혹시 공항 안쪽이라 청중, 시민들이 많이 들어가지는 못하겠지만 트럼프의 거친 외교의 승리라고 하는데. 또 노벨, 노벨 이런 얘기 또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사실은 거친 외교를 펜스 부통령이 어떤 입장에서 얘기했는지는 모르지만 최근 한 10일 정도를 이렇게 되돌아보면 미국에서 미북 정상회담의 대화의 문턱을 계속해서 높여왔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하고 사실은 미사일 문제만 초점을 뒀는데 여기에 이제 생화학무기가 보태지고 여기에 다시 인공위성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안 된다고 그랬고 여기에 다시 인권 문제까지 추가가 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북한 입장에서 보면 인권 문제는 굉장히 어떻게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거의 치명적인 것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하고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은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인질을 석방함으로써 대화의 의제, 회담의 의제 속에서 인권 문제는 빠질 수 있지 않았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아마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터프한 의제의 확대, 그것이 결국은 이 인질이죠. 억류자들 3명 석방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제가 볼 때는 이렇습니다. 저게 지금 4월 초부터 교화소에서 나와서 평양의 호텔에서 머물렀거든요. 그럼 벌써 지금 한 달이 지나간 거잖아요. 저는 그때 당시에 어떤 생각을 했냐면 부활절 때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그때 당시에는 CIA 국장이었죠. 방북을 했을 때 그때 아마 데리고 나올 수도 있겠구나, 그 생각을 했는데 그때는 실패를 했죠. 실패를 했고 그만큼 의제 조율이 안 됐다고 보는 거고요.

이번에는 이제 다시 국무부 장관에 갔기 때문에 그래서 국무부 장관 편으로 대화 분위기의 조성을 위해서 좋은 분위를 조성하기 위해서 그렇게 보내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터프한 그런 것하고 직접적으로 연관을 시켜야 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북한 스스로가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4월달부터 준비해 온 연장선상에서 우리가 이걸 이해할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판단이 좀 다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배치된 카메라는 조금 전까지는 펜스 부통령 모습을 잡았다가 지금은 다시 맨처음에 봤던 영상이죠. 두 크레인 사이에 커다난 성조기. 아마 환영 행사가 열릴 장소인 것 같은데요.

[기자]
앞서서 스튜디오로 올라오기 전에 외신 기사를 통해서 보니까요. 도착 시점이 예정보다 30분 정도 지연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지금 3시 7분, 현지 시각으로는 새벽 2시 7분인데. 지금 정시에 이뤄지지 않는 것을 보면 조금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앵커]
알래스카를 거쳐서 오는 비행기인데 예정보다 좀 늦을 수도 있다라는 외신 기사가 있었다는 말씀이시죠?

[기자]
네, 앞서 오전에 알래스카에 무사히 도착한 것은 확인이 됐었고요. 그리고 오후 중에 조금 한 30분, 1시간 전쯤에 저희가 확인하기를 지금 워싱턴DC, 죄상합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 매릴랜드 주 도착 시간이 예정보다는 한 30분 정도 늦춰질 수 있다.

[앵커]
만약에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우리 시간으로 3시가 아니고 우리 시간으로 3시 반 정도.

[기자]
반 정도가 되겠습니다.

[앵커]
반 정도에 도착하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저희가 현장 영상은 저렇게 계속 놓고 보면서 상황을 계속 지켜보도록 할 건데요.

[인터뷰]
30분 정도 연장됐다고 봐야죠.

[앵커]
대통령이 기다리는 행사인데 좀 제대로 안 지켜지네요. 약간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 것 같은데요. 오 위원님, 그러니까 북한에서 억류됐던 미국인들이 석방된 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인터뷰]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 전에도 미국인 여기자 2명을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가서 데리고 나온 일이 있고요. 그런 사례들이 지금 북한은 계속 미국인들을 억류해 왔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한국인들도 억류해 왔고요. 한국인에 대해서는 북한이 선의로 석방한 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인 인질에 대해서는 북미관계를 좀 개선해야 될 필요성을 북한이 느낄 때에는 항상 석방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현재에는 북한에 남아 있는 미국인 인질은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그래요. 지금 어찌됐든 저희가 가장 큰 관심은 석방, 이분들의 석방도 관심이지만 미북 정상회담이잖아요, 우리 입장에서 제일 관심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이제 3일 내로 발표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약속이 지켜질까요? 지난번에 계속 한다 한다 하다가 안 됐거든요.

[인터뷰]
스테이 튠드를 저도 했는데 일주일에 그냥 훅 지나갔습니다. 그러고 나서 2-3일내로 한다고 하니까 제가 볼 때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에 가서 일자하고 장소는 정한 것 같아요. 대신해서 이것을 발표하지 않는 것은 대통령이 발표할 수 있도록 대통령한테 공을 돌리는 거죠. 제가 볼 때는 오늘 도착하면 그걸 얘기할 거고요. 그 얘기하면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계속 스테이 튠드를 얘기하면서 한 이틀 있다가 발표하지 않겠는가. 저분이 워낙 언론 장악을 잘하시는 분이잖아요.

[앵커]
그러니까 라이브, 생방송을 좋아하시는 분이죠.

[인터뷰]
그렇죠. 리얼리티쇼가 아니라 이제는 리얼인데 그건 제가 볼 때는 한 이틀 전에는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조수현 기자, 미북 정상회담 개최 장소와 관련해서 외신들은 지금 싱가포르 쪽으로 얘기를 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나 미국 유력 일간들 그리고 주요 유력 방송사 보도를 오늘 오전에 나온 최신 보도들을 보니까요. 대체로는 싱가포르로 추려서 지목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사실은 판문점과 싱가포르 이 두 곳이 굉장히 유력한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거론이 꾸준히 되어 왔었는데 앞서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가 사흘 뒤에, 사흘 안에 발표하겠다, 정확한 장소를. 그렇게 얘기를 한 곳이 오늘 오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에 있었던 백악관 각료회의에서인데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소가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DMZ냐, 비무장지대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그곳은 아니다라고 제외를 시켰거든요. DMZ는 아니다라고 제외를 시켜서 자연스럽게 그동안 외교가에서 꼽혀온 제3국, 싱가포르로 시선이 더 쏠린 게 사실입니다.

[앵커]
지금 당초 알려진 바로는 판문점이 가장 유력했었어요. 그때 우리나라 대통령하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통화한 이후에 우리나라 쪽에서 판문점을 추천한 것으로 얘기가 되면서 판문점이 급부상했었거든요. 그런데 왜 제외됐을까요, 판문점이?

[인터뷰]
일단 초기에 판문점 제안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하는 장면을 보고 상당히 그 효과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을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안을 참모들에게 얘기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 얘기하는 게 북미 정상회담이 잘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미국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북한하고 완전한 비핵화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관료들 사이에서는 더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 일정한 의심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판문점에서 하거나 또는 평양에서 했을 경우 북한이 핵 합의를 지키지 않았을 때 올 수 있는 어떤 정치적 후과가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제3국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모든 회담에서 회담 장소는 가장 중요합니다. 평양에서 회담을 하는 것과 남북 정상회담도 서울에서 하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평양에 들어가서 남북 정상회담을 할 경우에는 우리가 약간 수세적인 입장에 처할 수 있고요.

서울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한다면 우리가 약간 공세적 입장을 취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북미 정상의 만남은 판문점은 북한에게 상당히 유리한 회담 장소일 수 있고요. 반면 싱가포르는 북한에게는 약간 불리한 회담 장소일 수 있습니다. 중립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미국에게 상당히 유리한 회담 장소다, 이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미국 관리들의 입장에서는 싱가포르로 김정은을 불러내서 거기서 상당히 공세적인 협상을 하기를 원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그다음 회담 날짜도 당일치기 회담에서 1박 2일 정도로 지금 그것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그건 아마 북한에서 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으로서는 당일치기 회담보다는 1박 2일 회담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어떤 친밀한 관계를 국제사회에 보여줄 필요가 있고 그걸 통해서 스킨십을 통해서 어떤 체제안전보장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받아낼 필요가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 어떤 그런 걸 오히려 선호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김 실장님, 장소와 관련해서 당초 중반쯤이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판문점 말고는 이제 평양 얘기가 있었는데요. 그럼 평양 카드는 그러면 죽은 건가요?

[인터뷰]
평양 카드도 있었죠. 그런데 판문점도 지금 안 된다고 하고. 제가 이제 이런 생각은 들어요. 혹시 이분이 DMZ하고 판문점하고 이걸 잘 모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하나 언뜻 들었고요. 두 번째는 지난번에 평양 얘기가 나왔을 때 평양은 아니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다시 평양 얘기가 있을 수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제가 볼 때는 이번에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하고 어떤 얘기들이 정확히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의제 문제에 대해서 충분히 수용이 되면, 그러니까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이 비핵화 문제하고 이 미사일 문제만, 그것도 장거리 미사일 문제만 의제로 삼고 싶은데 지금 여기 미국에서는 계속 의제를 더 확대시켜왔잖아요.

그런데 평양 카드를 꺼내면서 좋다, 그러면 이 평양 카드로 해 줄 테니까 대신에 여기에 화학생화학무기 집어넣어라. 의제 속에. 받겠느냐라고 얘기했을 때 오케이 받겠다라고 하면 평양이 될 가능성이 높죠. 그런데 평양이라고 하는 곳을 다른 차원에서 보면 사실은 수많은 미국의 경호원들이 들어가야 되고 성조기를 단 차량들이 평양시내를 그렇게 제국주의자라고 그렇게 욕해대던 그 나라의 그 깃발들이 오고가고.

게다가 상공에는 미국의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뭐라고 할까요. 전자정보장비, 이런 것들이 들어가야 되는데 이걸 북한이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굉장히 여러 가지 고민들은 있을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은 듭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제일 좋아하는 게 생중계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만약에 싱가포르로 확정이 됐다고 하면 싱가포르로 확정한 이유가 생중계하고도 상당 부분 연계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인터뷰]
생중계와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싱가포르는 그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에는 가장 좋은 장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서 북한 측에서도 생중계를 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중계를 하지 않겠지만 회담 시작 전까지 그리고 회담 이후에 일정한 내용은 중계를 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김정은으로서는 이제 정상 국가로 나오는 가장 마지막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식적인 정상회담이 갖는 국제정치적 의미는 굉장히 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김정은이 그야말로 국제 외교 무대에 중심인물로 들어서는 그런 상징적인 회담이 북미 정상회담이다 이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북한 쪽에서도 생중계를 상당히 원할 가능성이 있고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 생중계를 통해서 자신이 북한을 비핵화 회담으로 끌어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 화면 계속 보고 계신데요. 저희가 기다리는 여객기는 아직 안 오고요.

[기자]
조금 지연되는 모양입니다, 도착이.

[앵커]
조수현 기자 말대로 아마 그 보도가 맞다면 30분 정도 지연이 되는 것 같은데. 다른 헬기의 모습이 지금 현장 카메라에 잡히고 있습니다. 역시 다른 환영 인사가 탄 헬기인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탄 헬기인지 지금 소리로는 헬기가 지금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착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 실장님,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도 만났고 다른 카운터파트하고도 만났고. 13시간 정도 머물렀다는 거 아닙니까? 어떤 얘기들이 오갔고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인터뷰]
제가 볼 때는 아무래도 의제가 제일 중요하겠죠, 북한이 생각하는 의제하고 미국이 생각하는 의제가 다르니까요. 그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비핵화의 방법에 대한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 보면 일괄타결하겠다라고 하는 거고요.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단계적이고 동시적으로 비핵화 하겠다라고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의견 조율 이런 것들이 있었을 것이고요.

아직까지 여기까지는 진행됐다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나중에 합의문 나오는 그 큰 틀,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 이런 것들이 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하고 만나서 얘기한 내용을 보면 앞으로 조금 더 논의할 문제는 있다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폼페오이 국무부장관이 한 번 더 북한을 방문해서 최종적으로 의제 조율을 하고 내용에 대해서 합의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의 방법은 북한의 김영철이, 그러니까 선전선동부장이죠. 여기에 대해서 총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 백악관이나 국무부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5월 22일날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면 이것이 미북 정상회담은 6월 초가 될 수도 있고 6월 중순이 될 수도 있어요.

소위 말해서 G7 회의 기간만 피하면 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 기간 중에 잠시 폼페이오가 갈 가능성, 또는 김영철이 올 가능성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김영철 통전부장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고 그때 최종적으로 의제와 내용에 어느 정도 합의를 볼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도중에 이제 현장에 있는 카메라는 지금 막 도착한 헬기, 출입문, 곧 문이 열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출입문을 잡고 있습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헬기가 한 대가 아니고 두 대가 온 것으로 봐서 경호 헬기까지 같은 온 것으로 봐서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야간이라 헬기들의 모습이 거의 다 비슷해요. 아까 그 펜스 부통령이 타고 온 헬기나 이 헬기나 비슷한 것 같은데. 이게 진짜 마린1호일까요?

[기자]
마린원인 것으로 예측이 되고요. 아마 지금 경호인력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을 한 것으로 조심스럽게 얘기를 해 봅니다.

[인터뷰]
부통령 다음에 헬기 가지고 올 사람은 대통령 말고는 없어요. 다른 사람이 부통령님이 도착했는데 대통령 말고 다른 사람이 도착하면 웃기잖아요. 제가 볼 때는 뭐...

[앵커]
제가 볼 때는 마중 나가는 의장단이 있으니까 곧 문이 열릴 것 같습니다. 지금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영부인 멜라니아가 같이 왔다는 것 같아요. 펜스 부통령도 부인하고 같이 왔으니까 아마 그런 것 같은데요. 잠시 뒤면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대통령과 영부인이 이 새벽에 자다가 나오는 이런 정말 대단히 크게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미국에서는 이 행사를.

[인터뷰]
미국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억류됐다가 나온 이 사람들뿐만이 아니고 사실상 전선에서 미군들 죽은 사람들, 전사한 사람들 그게 아프가니스탄이든 이라크든 이런 사람들 복귀할 때 그 대통령이 그들에 대해서 취하는 그 의전과 예의를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거죠. 그만큼 미국 대통령이라고 할까요, 미국의 행정부 또는 미국의 정부가 미국인들 한 명, 한 명에 대해서 대단한 애착과 어떤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전사자들이 수송되어 오는 것도 그렇고 또 심지어 환자들...

[기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나오네요.

[기자]
뒤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도착을 해서 지금 대통령 전용 헬기에서 내렸습니다.

[인터뷰]
한 명, 한 명의 생명에 대해서 그 고귀함을 부여하는 그 가치는 아마 미국만큼 그렇게 강한 나라는 또 드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조수현 기자가 스튜디오에 오기 전에 봤다는 외신 기사가 맞다면 앞으로 한 7분 정도 후에 도착을 할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을 했다는 거는 곧 그 여객기가 도착한다는 것으로 저희가 생각을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아마 펜스 부통령이 이동한 장소로 가서 일단 억류자들이 돌아오는 비행기를 기다릴 것 같습니다.

지금 이제 잠시 뒤에 도착을 해 보면 알겠지만 억류됐던, 북한에 억류됐던 세 분. 건강상태는 상당히 좋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어떤 의료장비를 갖춘 비행기가 같이 갔는데 그걸 이용 안 했다고 들리더라고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3명 미국인 억류자들은 북한에서 잘 보호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특히 김동철 목사는 2015년 10월에 지금 북한에 억류됐고요. 김상덕 씨하고 김학송 씨 이 두 분은 2017년 4월, 5월에 각각 억류가 됐습니다. 그래서 실제 이제 지금 북한에 억류된 기간은 대략 2년에서 3년 정도, 이렇게 2년, 3년 이렇게 억류가 됐는데 이들의 건강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실제로 오토 웜비어가 나올 때 오토 웜비어는 거의 식물인간 상태로 나왔는데. 아마 그 이후에 북한 측에서도 미국인 억류자들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써서 보호를 했을 것으로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건강 상태는 사실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에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면서도 석방된 3명이...

[앵커]
잠시만요. 죄송합니다. 지금 카메라가 잡고 있는 비행기는 여객기인 것 같아요. 저건 헬기가 아니고. 야간이라서...

[인터뷰]
공군기지라 공군기지에는 일반 여객기는 안 내리고요.

[앵커]
그러니까 전용기요.

[인터뷰]
전용기가 아마 내리게 되면이제 이 시간에 내리는 것은 그것밖에 없죠.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인질...

[앵커]
석방된 억류자 3명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탄 비행기가 지금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잠시 뒤면 저 비행기인지 확인이 될 것 같은데요. 같이 간 비행기가 아까 의료장비를 실은 별도의 비행기가 있었다고 하니까 혹시 그 비행기일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저 비행기가, 그러니까 폼페이오 장관과 억류자 3명이 탄 비행기가 도착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일단 저희가 맨처음에 봤던 두 크레인 사이에 성조기가 걸린 그 지역으로 저 비행기가 일단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저 비행기 안에는 폼페이오 장관 말고 억류자 말고요. 또 어떤 협상팀이 같이 가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협상팀과 기자들이 동행한 것으로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기자들도 그 과정에 대해서 충분히 취재를 했기 때문에 아마 언론에 내일 정도면 그 전 과정이 잘 보도가 될 것으로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조수현 기자, 현장에 따라간 기자가 제가 듣기로는 두 명 정도였는데 그 기자들이 그쪽에서도 그러니까 미국 쪽으로 기사를 전송을 하지 않았을까요? 관련 내용이 보도가 됐죠?

[기자]
실제로 폼페이오 장관의 전격 방북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들어가면서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로 전해진 게 전 세계의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됐는데요. 미 국무부 출입 기자단으로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파악을 하고 있고. 그래서 평양을 이제 방문을 시작을 하면서 앞으로의 이번 방북 목적이라든지 이런 거 관련해서 폼페이오 장관이 말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그 출입기자단 동행한 기자단을 통해서 보도가 됐습니다, 외신을 통해서요.

[앵커]
그렇다면 저 기자단이 도착을 하면 관련 사진, 평양에서의 사진 그리고 또 관련 영상이 아마 보고 더 자세한 설명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김 실장님, 이례적으로 제가 기사를 봤었는데 북한 매체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사실을 아주 빠르게 보도를 했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북한 매체는 하루나 이틀 지나서 보도를 하거나 아예 보도를 안 하거나 그러는데 상당히 빨리 보도를 했어요.

[인터뷰]
점점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전체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동정에 대해서도 굉장히 녹화하고 그러다가. 녹화는 하기는 하더라도 이제 이게 공개하는 시점이 점점 빨라지고 있거든요. 또 리춘희, 워낙 유명한 사람이죠. 북한 아나운서. 그 사람이 거의 생방송 하는 그런 모습도 지금 보여주고 있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정상국가로 가기 위한 몸부림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도착한 거 관련된 그런 동향들, 그런 것들도 비교적 신속하게 그렇게 좀 하지 않았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일단 지금 움직이는 걸로 봐서는 비행기가 계류장 쪽으로 도착을 하는 것 같고요. 지금 조금 전에 봤던 영상은 브릿지, 저 비행기에서 내려야 되니까 비행기 문이 열리면 브릿지를 연결하기 위해서 지금 브릿지가 이동하는 모습을 봤고요. 지금 폼페이오 장관과 억류자, 북한에서 석방이 된 억류자 3명이 탄 비행기가 지금 막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을 해서 이동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성조기가 뚜렷하게 보이네요. 지금 현지 시각으로 새벽 2시...

[기자]
이제 2시 반이 됐습니다. 새벽 2시 반.

[앵커]
조수현 기자가 아까 보고 왔던 외신 기사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30분 정도 늦어지는.

[기자]
아마 잠시 뒤면 폼페이오 장관 일행이 전용기에서 내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아마 이게 시나리오를 저희가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는데 제 상상에 상당히 뭐랄까요. 대대적으로 환영행사를 하는 것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 여기에서 어떤 뭐랄까. 세계인들의 가슴에 심어줄 세계인들의 가슴에 남을 어떤 연설을 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서 미국인들에게 가장 먼저 이 3명을 환영하는 그런 연설을 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자신이 이전 대통령들이 못 했던 일을 자신이 해냈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파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내가 했다?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지금 이란 핵협상 탈퇴 문제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 그걸 만회하기 위해서 결국 이란이나 북한과 같은 나라를 다루기 위해서는 협상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압박과 제재가 필수적이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발신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제가 이제 조금 더 추가하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칭찬이 좀 들어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이 들고요.

[앵커]
앞으로 만나실 분에 대한 예의.

[인터뷰]
그리고 나서 미북 정상회담이 잘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마무리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앵커]
그 얘기하니까 항상 요즘에 문재인 대통령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하거나 행사를 하거나 하면 서로 덕담을 주고받더라고요. 좋은 모습인데. 그 얘기도 있을까요, 김정은 위원장...

[인터뷰]
네, 트럼프 대통령이 많이 우리 대통령한테 배웠죠. 우리 대통령께서는 말만 하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배려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고 그것이 우리 외교정책의 큰 틀로써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사실상 칭찬이라고 하는 것은 고래도 춤추게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칭찬을 통해서 트럼프도 저는 춤추게 했다라고 보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보면 모든 것을 자기 공이라고 얘기하면서 이제는 김정은 위원장한테 칭찬하는 그런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 분명히 오늘 칭찬할 거고 미북 정상회담 잘 되기를 바란다, 아마 그 얘기도 동시에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우리 대통령 얘기처럼 또 저희 여러 사람 얘기하지만 혹시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더라도 한반도에는 평화가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열매와 과실은 우리 한반도에 있었으면 좋겠고요. 북한 매체 얘기를 좀 더 하면 북한 매체에서 만족한 합의를 했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만족한 합의라는 게 어떤 수준일까요, 지금?

[인터뷰]
일단 북한 입장에서 만족한 합의라는 건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의제가 비핵화 문제로 좁혀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두 번째로는 비핵화의 반대급부로 북한이 원하는 건 체제안전보장입니다. 그리고 경제협력을 통해서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어떤 지원을 얻는 겁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이번 폼페이오 방문에서 미국 측에서 확실한 약속을 해 준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만족한 합의,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저도 사실은 아까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한 번 더 남았다고 했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한 번 더 북한을 방문하든지 그전에 김영철 통전부장이 미국을 방문하든지 그래서 최종적으로 남긴 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제는 많이 좁혀졌을 가능성이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해요. 그래서 지금 한 1-2주 사이에 미국에서 계속해서 의제를 확대시킨 것, 이것은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압박을 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을 했다, 이렇게 보고요.

그리고 그런 차원에서 보면 북한 입장에서 보면 의제를 좀 줄여달라고 아마 미국한테 요구를 했을 거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원래대로 지금 북한의 비핵화 문제하고 그다음에 미사일 문제로만 의제를 좁혀가는 그런 형태를 취하지 않았겠는가. 만일 그렇다라고 하면 그래서 만족한다, 이런 표현이 아마 그 속에 들어갔으리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이제 현장에 있는 카메라는 비행기를 잡고 있고요. 브릿지가 지금 비행기 문에 지금 접촉이 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면 저기에서 석방된 사람들이 먼저 나올지 아니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먼저 나올지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 출입문이 막 열리고 있고요.

[인터뷰]
출입문 저 위에 열렸습니까?

[앵커]
살짝 열리고 있습니다. 열렸습니다.

[인터뷰]
이제 열렸네요.

[앵커]
좀 전에는 조명이 밝더니 또 안 밝네요. 조명을 밝게 해 주면 저희가 방송하고 시청자 여러분들이 현장 영상을 보기에 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누가... 경호팀이 먼저 내렸는지. 폼페이오 장관은 아닌 것 같죠?

[기자]
네.

[앵커]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때 구두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지금 북한 매체가 보도를 했는데 그게...

[인터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리고요. 그 뒤로 억류 미국인들이 차례로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정말 짧은 시간에 평양을 빨리 정말 갔다 왔네요.

[기자]
지금 김동철 씨, 토니 김 씨 그리고 김학송 씨와 함께 지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함께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저 같이 내리신 세 분이 그분들인지 정확하지는 않은데요. 남자분 세 분이니까요. 일단은 버스에 탑승을 했는데요.

[인터뷰]
차량으로 성조기 쪽으로 이동할 것 같습니다.

[기자]
아까 저희 처음에 봤었던 화면에서 공개됐었던 성조기 내걸린 모습.

[앵커]
거기가 아마 행사장이겠죠.

[기자]
그곳으로 이동을 하고 아마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그곳에 지금 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이 버스에 탄 사람들. 폼페이오 장관은 저희가 확실히 봤습니다. 그런데 뒤에 세 사람인지 네 사람이 내리기는 했는데 그분들이 석방된 분들인지 아니면 다른 수행팀인지 정확하게 지금 보지를 못했는데요. 세 사람에 대해서 잠깐 조금만 더 얘기를 해 볼까요? 김학송,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는 선교사고 김동철 씨는 목사이고 김상덕 씨는 교수로 알려져 있죠. 혹시 그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좀 자료 갖고 계신가요?

[인터뷰]
김동철 씨는 목사고요. 함경북도 나선에서 전직 북한 군인에게 핵 관련 자료가 담긴 USB 그리고 사진기를 넘겨 받는 과정에 체포가 됐습니다. 그래서 북한 측에 간첩 혐의, 체제전복 혐의로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래서 복역 중이었고요. 김상덕 교수는 연변과학기술대 교수 출신입니다. 회계학 교수고요.

한 달간 북한에 초청돼서 방북 일정 마치고 2017년 4월에 북한에서 떠날 때 적대행위로 체포됐습니다. 그래서 수감 중이었고요. 김학송 씨는 평양과학기술대에 2014년부터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7년 5월에 중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평양에서 붙잡혀서 적대행위로 역시 노동교화형을 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이 셋이 지금 북한에 남아있었던 미국인 억류자였고 다 한국계입니다.

[앵커]
한번 다시 볼까요? 폼페이오고요. 뒷분은 수행하는 여자분 같고요. 지금 조금 전 영상인데요. 저희가 석방된 억류자 세 분이 지금 저 버스에 탑승했는지가 명확치 않다고 했는데요. 다시 화면을 지금 돌려보고 있습니다. 뒤에 남자분 세 분인데.

[기자]
아무래도 야간 상황이다 보니까...

[앵커]
넥타이를 차고 있고 비교적 깔끔한 것으로 봐서 억류자는 아닌 것 같지 않습니까? 제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인터뷰]
저분들이 오토 웜비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계속해서 평양 호텔에서 거주를 해 오면서 영양식으로 보충이 됐을 거고요. 두 번째는 대통령께서 여기에 영접을 한다고 그러니까 가능하면 복장을 깨끗하게 그렇게 했을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복장도 그렇고 넥타이도 그렇고. 지금 내릴 때 저분들 빼고 저기에 비행기에서 내릴 이유는 없거든요. 그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기다리고 있는 그곳 지역까지 지금 버스로 이동하게 될 텐데 그게 이제 좀 전에 우리가 첫 화면에서 봤다시피 대형 크레인이 있는 그곳에 성조기가 있는 모습으로. 그쪽으로 가고 있지 않을까 그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지금 현장 라이브보다 조금 전에 비행기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수행원들 그리고 억류자인지는 정확치 않습니다마는 그분들이 지금 어디론가 행사장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지금 폼페이오 장관의 모습. 다 외국인입니다. 지금 억류됐다가 석방된 분들은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에 저희가 보면 금방 알 수가 있는데 일단은 아직 내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문으로 내릴지, 아니면 저 행사장, 행사가 시작되면 직접 올지 그건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의 입장으로 봐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으로 봐서는 오늘 상당히 축제 같은 날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됐든 미북 정상회담의 의제 문제를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지금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을 만나서 단계적이라는 얘기를 다시 했어요. 그런데 그 얘기를 들은 폼페이오는 잘게 쪼개지는 않겠다. 이게 서로 완전 상반된 얘기죠. 아닙니까? 맥을 같이 하는 얘기입니까? 상반된 얘기입니까?

[인터뷰]
완전히 상반된 얘기입니다. 지금 북한은 단계적, 동시적 조치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계속 얘기하는 게 체제 위협 그리고 미국의 적대시 정책 때문에 핵을 개발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하기 위해서는 체제 안전을 보장해 달라, 그러면 중국에서도 지금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얘기를 했던 건 북한의 체제안전보장에 대한 우려를 이해해 주고 그 해결책을 말해야 된다. 그 말은 북한과 중국의 입장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는 그 과정에 거기에 상응해서 미국이 체제안전보장 조치를 취해야 비핵화가 진전될 수 있다 이런 얘기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저희가 현장에서 어떻게 저기 미국이라 너무 멀다 보니까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데요.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현장 라이브입니다. 여객기가 지금 착륙을 하는 것 같은데요. 저희가 당초 얘기했던, 평양으로 갈 때 비행기 2대가 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중의 1대가 먼저 착륙을 했고요. 두 번째 비행기가 지금 착륙을 하는 것 같은데. 지금 카메라가 흔들리네요.

[인터뷰]
참 돈 많은 국가인 것 같습니다. 국무부 장관이 가는데 전용기도 가지고 가고 또 저분들 혹시 아플까 봐.

[앵커]
그 얘기 들으니까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 생각나네요.

[인터뷰]
의료기기 해서 다 싣고 가고 따로 또 비행기를 가져가고. 참 부럽다는 생각도 드네요.

[앵커]
여객기가 지금 양쪽 날개에서 빛이 반짝반짝 하는 걸 보니까 여객기가 분명한데요. 두 번째 여객기인데 언론에서 언급이 됐던 그러니까 의료장비를 실은 그 여객기인지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저 비행기에 석방된 억류자 3명이 타고 있을 가능성을 일단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저 비행기에 타고 있을 가능성이 좀 높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좀 가까이 잡혔네요.

[기자]
앞서서 폼페이오 일행과 함께 내릴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마는 그게 아니라면 지금 이 두 번째 공군기에 탑승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제가 알고 있기로는 폼페이오 장관의 전용기는 미 공군의 757 전용기인데요. 이 비행기는 그 비행기보다는 약간 작은 느낌이 좀 들어요. 비행기 창문 수도 그렇고요.

[기자]
네, 그렇게 보입니다.

[인터뷰]
아마 그것 때문에 중간에 급유했을 겁니다. 에어포스원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급유할 일이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저 정도 규모의 비행기 같으면 논스톱으로 바로 북한하고 미국까지 못 가죠.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급유를 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죠.

[앵커]
맞습니다. 비행기가 작으면 연료를 많이 못 싣기 때문에 중간에 급유를 하지 않으면 한 번에 미국까지 못 가거든요. 정확하게 보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저 비행기에서 내리는 분들을 또다시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다시 한 번 주목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아마 국무장관 전용기는 민간인이 같이 탑승할 수 없는 매뉴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함께 오지 않고 따로 의료기를 통해서 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아까 폼페이오 장관하고 같이 움직였던 그분들은 추정컨대 수행원 또는 같이 취재 갔던 취재팀, 기자가 2명 갔다고 했으니까.

[기자]
정확한 수는 저희도 파악은 하지 못했습니다마는 국무부 출입기자단으로만 알고 있고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시는 화면은 조금 전 화면이 아니고요. 지금 현장 라이브 중계화면입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새벽 2시 40분쯤에, 현지 시간입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3시 40분쯤에 도착한 두 번째 비행기. 저희가 추정컨대는 저 비행기는 의료 장비를 싣고 갔던 그 비행기인데. 저 비행기에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탑승을 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비행기 얘기가 나왔으니까 갈 때는 일본을 거쳐서 가고 올 때는 알래스카를 거쳐 온 특별한 생각나는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제가 볼 때는 2대가 처음에서부터 끝까지 같이 움직일 수가 있고요. 그렇지 않으면 각각 움직였을 수가 있는데. 왜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여기 이제 북한으로 들어갈 때는 요코타 공군기지, 소위 말하는 UN사 후방기지죠. 바로 동경 시내에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데가 요코타 공군기지인데 제가 한 한 달 전에 요코타 공군기지로 C12 비행기 타고 간 적이 있거든요.

[앵커]
그래요?

[인터뷰]
그래서 거기에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다른 기지들 요코스카니 자마기지니 이렇게 움직일 때는 전부 다 헬기 타고 움직였습니다. 움직였는데 아마 바로 북한에 가서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급유를 하고 북한으로 들어갔다가 백 할 때는 다시 가면 거기 기름이 많이 들어 있는데 다시 요코타 공군기지는 얼마 안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알래스카까지 가서 거기서 재급유하고 들어가지 않았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단 우리가 상상력을 좀 더 발휘하면 저 비행기의 크기가 다르고 또 굳이 나올 때는 두 비행기가 같이 움직일 필요는 없잖아요, 위험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요코타를 들렸다가 갈 수도 있는 거고요. 그래서 거기서 기자회견을 했을 수 있고 저기에 있는 의료장비를 실은 저 비행기는 알래스카를 거쳐서 갔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 부분은 이제 사실관계를 확인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제가 아까 그 일본 얘기를 했었는데 저도 지금 정확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기자]
지금 조금 전에 CNN 방송이 막 속보를 내보냈는데요. 석방된 미국인 3명이 탄 여객기가 도착을 했다는 속보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두 번째 여객기를 언급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관련해서 미북 정상회담 얘기도 계속해서 하고 있는데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을 때 당일치기냐, 아까 말한 대로 1박 2일이냐. 1+1이라는 얘기도 하던데요. 만약에 당일치기일 경우와 1+1일 경우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미국 입장에서는 당일치기를 선호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기본적인 의제 조율은 다 끝날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서 서로 서명을 하고 완전한 비핵화 이행에 대해서 약속을 하는 그런 절차가 남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고요. 반면에 북한에서는 1박 2일 정상회담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사인하고 그리고 그 다음날 또 친교의 시간을 갖고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에게 1박 2일 협상을 강하게 요구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북한 입장에서도 국내적으로 앞으로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과 협상하는 문제를 선전하기 위해서도 트럼프과 굉장히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하는 점을 북한 내부적으로도 선전할 필요가 상당히 강하게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제가 볼 때는 평양 가능성은 낮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께서 평양을 방문하면 1박 2일은 당연히 갑니다. 그렇게 되면 그 속에서 이제 이 회담 자체가 실무회담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렇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환영식, 환영만찬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1박 2일로 가는데 그게 싱가포르로 갈 경우에 이런 것들은 모두 다 생략된단 말이죠. 누가 누구를 위해서 호스트를 해요, 안 되는 거잖아요. 지난번 남북 정상회담 할 때는 우리 대통령께서 호스트를 했지만 이번 같은 경우에는 그게 안 된다는 거죠.

[앵커]
저희 예상이 맞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비행기는 성조기 앞으로 지금 계류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전용기는 다른 곳에 계류를 했고요. 그러면 저기에서 사진이 찍힌다면 성조기를 배경으로 찍어야 되기 때문에 아마 저 비행기에 탑승을 했다라고 저희가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폼페이오 장관의 전용기보다는 상당히 작은, 창문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은 작은 비행기입니다.

보잉757보다는 작은 비행기에서 지금... 브릿지가 이제 설치가 바로 되겠죠. 조금 전에 폼페이오 장관처럼. 브릿지 다가가고 있죠. 소규모 비행기이기 때문에 브릿지도 좀 작은 브릿지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곧바로 저기에서 내릴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어딘가에서 펜스 부통령 부부와 같이 기다리고 있다가 행사가 시작되면서 아마 같이 환영을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장면이 연출이 될지, 어떤 또 말이 나올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조수현 기자는 만약에 저기서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들이 당연히 영어로 얘기하겠죠. 통역하면서 좀 도움을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억류된 세 분의 석방 소식을 트위터로 가장 먼저 발표 전하면서 자신이 직접 마중을 나가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 뒤로 몇 시간 뒤에 직접 마중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두 차례 트윗을 통해서 올렸거든요. 그래서 어떤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지에 많이들 국제사회가 주목을 하고 있고. 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지금 장면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것임을 예고...

[앵커]
어떤 장면인지 기대가 되는데 중간선거도 앞두고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 오늘 정말 기대가 크고 엄청 부풀 것 같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인터뷰]
저걸 누가 기획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기획하라고 했을 것 같아요. 저건 그냥 일반적으로는 제가 볼 때는 그 전에도 여러 사람들이 석방이 됐잖아요. 클린턴 대통령이 갔을 때도 석방이 됐고 또 카터 대통령이 갔을 때도 석방이 됐는데 저렇게는 안 했단 말이죠. 그런데 이건 참 트럼프 대통령답다라는 생각이.

[앵커]
바로 행사가 진행이 되는 것 같지가 않고 일단 버스로 어디를 이동하나요? 버스가 도착을 했는데... 저 밀리터리 메디컬 센터라고 써 있는 거 보니까 의료용 비행기가 확실하고요. 의료용 구급비행기 이렇게 표현을 하는 것 같은데요.

[기자]
구급기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여담입니다마는 이번에 가서 억류자 3명을 석방시키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 분이죠. 폼페이오 국무장관. 김정은 위원장 이름도 잘 몰라서 무슨 얘기를 들었다는데 그건 무슨 얘기입니까?

[인터뷰]
폼페이오 장관이 은 위원장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대개 김 위원장이라고 했어야 되는데 김정은이기 때문에 미국식으로 해서.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이렇게 생각했나 보죠.

[인터뷰]
그렇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은 위원장이라고 표현을 했었는데 아마 지금은 김정은 위원장의 성과 이름을 정확히 알았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이렇게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은 대부분 한 번씩 경험해 봤을 거예요. 저도 김열수거든요. 그런데 저한테 옛날에 아주 어렸을 때죠. 어렸을 때 이렇게 편지 오거나 공문서 오거나 그러면 수 이렇게 와요, 수. 김열수니까 수가 성인 줄 알고.

[기자]
지금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다시 지금 화면상으로 보이는데요.

[앵커]
펜스 부통령 부부도.

[기자]
부통령 부부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곧 석방된 억류자 3명이 비행기에서 내릴 것 같습니다. 내리면서 같이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또 어떤 말이 오갈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다시 어떤 분들인지 자세히 좀 보겠습니다. 김동철 목사입니다. 함경북도 나선에서 2015년 10월 억류가 됐는데요.

[기자]
지금 기자단이 질문을 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북한이 지금 보내온 신호로 어떤 신호로 해석을 할 수 있는지 질문이 나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지금 예정된.

[앵커]
손짓만 했죠.

[기자]
예정된 장소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비행기 앞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김동철 그리고 김상덕, 토니 김으로 되어 있고요. 김학송. 전부 노동교화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행기 직접 안으로 들어가네요.

[기자]
지금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두 분이 지금 석방된 미국인 세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 여객기 안으로 지금 직접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좀 파격이네요. 공항 마중이 아니고 비행기 안까지 들어가네요.

[기자]
이렇게 되면 아마 함께 나오는 그런 장면을 또 예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장면이 연출이 되겠네요.

[인터뷰]
저 안에 기자들이 타고 있을까요?

[앵커]
있겠죠.

[인터뷰]
당연하죠.

[앵커]
당연히 타고 있을 것이고 저 비행기 안에서 첫 번째 만남이 어떻게 됐는지 나중에 사진 또는 영상이 공개가 될 예정이고. 펜스 부통령 부부는 지금 밑에서 대기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함께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저희가 가능하면 잠시 뒤에 트럼프 대통령과 석방된 억류자들의 말이 있으면 가능하면 시청자 여러분들이 충분히 들을 수 있게 현장음을 많이 좀 살려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들어가서 어떤 얘기들을 할까요? 어찌됐든 축하한다, 이렇게부터 시작하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축하한다고 그럴 거고요. 그리고 세 분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당신의 리더십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나올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미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주로 그 얘기가 핵심이겠죠.

[앵커]
성조기가 지금 게양이 되어 있는데 또 미국 국가가 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떨까요? 야밤, 너무 심야시간이라서 안 할까요?

[인터뷰]
거기까지 가면 좀 많이 가는 것 같은데요.

[앵커]
오버죠?

[기자]
아마 국가가 울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마는.

[앵커]
아마 보통 미국에서 어떤 다른 나라에서, 해외에서 참전했다가 희생된 사람들이 유구로 돼서 돌아올 때 보면 보통 성조기에 싸여서 미국 국가 연주되는 가운데 장엄하게 국가를 위해서 희생한 사람들에 대한 예우를 최대한 한다는 것을 여러 번 봤거든요. 그래서 제가 혹시 국가 생각이 나서 질문을 드렸던 겁니다. 저희가 지금 생방송을 시작한 지가 거의 1시간이넘어가고 있죠. 저희가 한국 시각으로 3시 57분... 지금 3시 57분, 저희가 2시 50분쯤 시작이 됐으니까 1시간 이상인데요. 다시 처음부터 정리를 해 드리면 맨 처음에 저희가 봤던 화면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커다란 성조기가 걸려 있는, 환영식을 준비하는 장면을 봤고요.

그다음에 헬기를 통해서 펜스 부통령 부부가 내린 다음에 손 잡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봤고요. 그 뒤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역시 헬기에서 내려서, 마린1호에서 내려서 역시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봤고요. 그다음에 여객기 한 대가 도착을 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약 30분가량, 30분가량 늦게 도착을 했는데요. 거기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수행원 또는 기자들이 비행기에서 내려서 버스로 행사장으로 이동을 했고요.

그 뒤에 지금 보고 계시는 이 의료 구급용 비행기가 도착을 했고요. 그 이후에 성조기가 걸려 있는, 아마 행사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인데요. 그쪽으로 가장 가깝게 비행기가 섰고요, 계류를 했고요. 거기에 브릿지가 설치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어디에서인가 대기하고 있다가 멜라니아 여사와 지금 펜스 부통령과 함께 비행기 앞으로 왔고 펜스 부통령 부부는 지금 비행기 브릿지 밑에서 대기를 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부부, 비행기 안쪽으로 들어가서 아마 석방된 세 사람과 어떤 기쁨의 얘기를 나누고 있을 것 같은데요.

비행장이다 보니까 저희가 현장음을 가능한 한 들으려고 하는데 소음이 좀 심합니다. 그런 부분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좀 양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석방된 세 분은 김동철 목사죠. 그리고 김상덕 교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학송 선교사. 길게는 2년 반 이상 억류가 돼 있던 사람들입니다. 좀 길어지는데요. 오 위원님, 석방 과정. 저희는 이렇게 편안하게 보고 있지만 갔다 온 사람들, 미국과 북한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긴박하게 서로 움직였지 않습니까?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미국인 세 명 석방을 위한 노력은 미국 측에서 계속 북한에 반복적으로 요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미국인 인질을 그동안 석방하지 않았습니다. 이 3명에 대해서는 계속 억류하고 구금하고 있었습니다. 오토 웜비어는 건강상태가 나빠졌기 때문에 송환을 시켰고요.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계속 인질로 억류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미북 간에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북한 쪽에서 국면전환을 위해서 비핵화 의지가 있다, 그리고 미국과 대화할 생각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북미 간에 어떤 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인질 석방 문제를 요구한 것 같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다시 공군기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내려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환호하는 모습. V자를 그리고 있네요. 두 손을 번쩍 들고 있습니다. 지금 맨 오른쪽예 계신 분이 김동철 목사님으로 보이고요. 그 왼쪽이 김학송 선교사님 같습니다. 지금 김상덕 교수는 모습이...

[기자]
뒤편의 가운데에 계신 것 같습니다. 지금 화면상으로 좀 가려졌습니다마는...

[앵커]
제일 키가 작으신 분 말씀하시는... 지금 뒤쪽에 제일 안 보이시는 분.

[기자]
네.

[앵커]
비행장이다 보니까 저희가 현장음으로 들어보려고 해도 잘... 비행기 소음만... 한 분씩 내려오고 있습니다. 김동철 목사입니다. 그 뒤가 김학송 선교사 그리고 김상덕 교수. 석방된 사람들이 먼저 내려고요.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마이크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까요. 들어보시죠.

[기자]
오디오 최대한 올려주시겠습니까?

[앵커]
현장음을 최대한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 폼페이오 장관과 다시 만난 거죠?

[기자]
폼페이오 장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지금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앵커]
어찌됐든 억류됐던 분들이기 때문에 약간 넥타이도 안 멨고요. 기자회견장으로 지금 이동을 하는 것 같은데요. V자를 그리면서...

[기자]
트럼프 대통령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그래도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처음에 만났을 때 어땠는지 비행기 안 장면을...

[기자]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을 한다. 지금 현장음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안 들립니다마는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이 세 분은 굉장히 훌륭한 분들이시고요. 그래서 지금 그리고 우리가 보고 있는 이 과정들,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지금 일어나는 것들에 굉장히 우리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겠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장소를 확정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는 지금 지난 수년간에 절대로 일어날 수 있을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그런 것이었을 것이고 오늘은 굉장히 특별한 밤입니다. 귀환을 한 데 대해서 세 분, 정말 축하드리고요. 세 분 모두 정말 선량하고 훌륭한 분들이십니다. 조금 전에 지나간 부분 다시 한 번 말씀... 지금 북한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여러 가지 대우를 받은 것은 있습니다마는 전체 노동을 많이 했고 또 병이 났을 때 또 치료도 좀 받았습니다.

[기자]
그리고 지금 통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한-영 통역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는 비핵화입니다.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가 저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 굉장히 영광스럽습니다. 이 세 분과 함께해서 굉장히 영광스럽습니다. 이분들은 정말 많은 것들을 지금까지 겪어오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가장 중요한 큰 영광은 한반도 비핵화가 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그리고 저는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이 세 분들의 석방을 결정해 준 데 대해서 이 훌륭한 세 분의 석방을 결정해 준 데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다시 한 번 표합니다.

우리는 이것이 현실화될지, 실현될지 확실치 않았습니다마는 이뤄졌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이 세 분의 석방을 이뤄내는 것이, 얻어내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숨진 웜비어 군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요. 웜비어 군의 부모와 그 가족분에게도 직접 연락을 했고 위로를 또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뉴욕타임스가 방북 기간 내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무단이탈했다고 보도를 했었는데 가짜 뉴스를 보도를 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금 말로, 폼페이오 장관은 정말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폼페이오 장관을 찾지 못한 이유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주 새로운 기반을 가지고 다시 시작을 합니다. 지금 북미 정상회담 대화 관련해서 언급하는 것 같고요. 우리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을 해낼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생겼다고, 마련이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0년 전, 5년 전, 혹은 1년 전에도 이것은 어려웠을 거라고 다들 생각했을 것이고 저도 그랬을 겁니다마는 지금 우리는 굉장히 큰 기회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분명히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까지 이렇게 멀리까지 저희의 관계가 온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이런 전례가 없었고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저희 모두 함께 지켜봅시다. 굉장히 대단한, 훌륭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굉장히 새벽 늦은 시각 혹은 아침 이른 시각에 지금 함께해 주셨는데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지금 새벽 3시를 넘은 시각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하고요. 이 무사히 귀환을 한 훌륭한 세 분에 대해서도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또 대단히 환영한다는 말씀 전합니다.

[앵커]
조수현 기자, 동시통역 하느라 수고하셨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상당히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기자들의 일문일답에 아주 길게, 길게 답변을 했고요. 제가 좀 시끄럽기도 했지만 귀에 들어오는 말은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는 한반도 비핵화다. 이건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지금 올려놓는 단어가 아닌가 싶고요.

그다음에 아까 저희가 예상을 했지만 김정은 위원장한테 감사한다는 얘기를 했는데. 우리나라 대통령한테는 별 얘기 없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간단히 정리하고 저희가 마쳐야 될 시간인데요.

[인터뷰]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이렇게 3명이 석방된 것, 이것은 과거 정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리는 이 일을 해냈다고 하는 거요. 여전히 자신의 공이 있다라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이렇게 잘 된 것은 결국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있었다. 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거고요. 세 번째는 이런 분위기를 봤을 때 미북 정상회담이 잘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우리의 희망이 바로 한반도의 비핵화인데 한반도의 비핵화가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 이렇게 요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참 긴 시간이었습니다. 북한에서 석방된 억류자 3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마중, 환영 속에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세 분 고생 많으셨는데요. 김열수 실장님, 오경섭 위원님 그리고 국제부의 조수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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