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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무기 집결...한·미 연합훈련 시작
Posted : 2017-10-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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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기호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앵커]
오늘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한미 양국이 우리 동해와 서해상에서 대규모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항공모함과 핵추진 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총집결해서 고강도 훈련을 펼칠 것으로 보여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기호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20일까지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는데 우선 이번 한미연합 훈련을 실시한 목적이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대북제재. 그러니까 북한의 6차 핵실험과 IRBM,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정상 발사. 고강도 도발 이후에 미국의 대북 압박이 심화되고 있거든요. 2371호 대북제재 결의안, 그다음 75호 두 개가 강력한 경제 외교적인 제재 취해지고 있고요. 또 다른 한편은 9월 23일날 B-1B 편대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북상 대응을 했었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군사적인 압박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10월 18일날 중국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있고 그다음에 11월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일을 순방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앞두고 외교적, 경제적인 압박과 함께 고강도의 군사적인 압박이 시행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이번 훈련은 얼핏 보면 연례적인 훈련 같지만 사실 그 규모나 성격을 본다고 하면 북한이 상당히 압박을 느낄 만한 공세적인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공세적인 면이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예전에 했던 훈련들하고 비교해서 이번 훈련이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겁니까? 원래 매년 하던 훈련인가요?

[인터뷰]
아닙니다. 매년 한다고 하면 저희가 한미연합 해상훈련 정례적인 훈련이 몇 개 있고 봄에 3월에 미 증원전력이 전개하는 걸 연습하는 키리졸브와 폴이글 KR/FE 연습이 있거든요. 그때는 칼빈슨호나 리미츠호까지 와서 같이 훈련했거든요. 이번 훈련에서는 레이건 항모를 중심으로 한 항모강습단, 이게 항모강습단만 해도 12척 정도 이지스 구축함 순양함과 또 공격 핵추진 잠수함이 2척 정도, 그다음에 각종 FA-18 44대, 그다음에 전자전기 15대, 그다음에 대잠헬기 이런 식으로 해서 80대의 함정이 들어올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공중전도 할 수 있고 전자전도 할 수 있고, 대함전도 할 수 있고 대잠전도 할 수 있고요.

그런데 또 미시간호라는 핵추진잠수함이 별도로 더 와 있거든요. 이건 뭐냐하면 여차 하면 바로 선제타격으로 들어갈 수 있다. 북한에 대한. 전력을 또 보면 미시간호에는 네이비 실라는 빈라덴 잡았던 팀, 참수부대. 그게 다 있거든요. 전력의 면면의 구성을 보면 여차 하면 바로 북한 지도부와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타격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다. 잠수함 함정만 해도 벌써 40여 척 되거든요.

[앵커]
한미 양국 함정 40척 동원된다고 하는데요. 동해에서는 항공모함 훈련을 하고요. 서해에서는 특수전 요원들 작전을 동서해에서 동시에 하는데요.

[인터뷰]
서해에서 하는 건 북한 특수부대들이 해안에 기습 상륙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대해상특작부대 훈련이라고 해서 기뢰부설을 제거한다든가 또 해상 침투원들이 올라오는 것을 막는 그런 훈련을 겸해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로 해군 전력이죠?

[인터뷰]
그렇죠. 이번에는 해상에서 하는 해상훈련인데. 지금 저희가 한미연합 해상훈련이라는 것을 바다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데 사실은 성남비행장에 무시무시한 전략들이 방산전시장에 있는 건 무기는 장착했는지 모르겠지만 안 했을 것 같은데 사실은 와 있거든요. 현재 최강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라고 하는 F-22 스텔스 전투기. 그다음에 지금 자주 오는 죽음의 백조라는 B-1B. 또 공중급유기. 또 글로벌호크 이런 것이 다 와서 있거든요. 사실상 바다와 하늘에 있는 전략무기들이 거의 총 집결해 있다고 보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레이건호가 참가하지만 루즈벨트호도 오고 있다고 하거든요, 항모가.

[앵커]
태평양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인터뷰]
그렇죠.

[앵커]
이렇게 많은 전략무기들이 집결한 경우가 과거에도 있었나요?

[인터뷰]
봄에 한 번 3개의 항모단이 온 적이 있었어요. 여기에 리미츠항까지 와서 그렇게 되면 토마호크 미사일 수만 계산하면 한 1500개 되거든요. 왜냐하면 이지스나 구축함 순양함에 50에서 80발이 있고. 핵추진잠수함 하나에서 토마호크미사일 154발이 있거든요. 북한에 대한 핵심 표적이 750여 개 되는데 3기 항모강습단, 많게는 4기만 해도 북한 표적은 2000발이 돼서 일시에 제압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방부가 정례브리핑을 통해서 이번 훈련은 NLL 이남에서 훈련하겠다. 이렇게 밝히지 않았습니까? 왜 이런 입장을 밝힌 건가요?

[인터뷰]
일반적으로 NLL 이남에서 합니다. 특별한 의미는 없고요. 그 이야기는 사실은 9월 23일날 B-1B 편대가 NLL을 넘는 건 아니죠. 왜냐하면 영해라는 게 10해리밖에 안 되니까. 위도상으로 봤을 때 함흥, 신포까지 진출했다가 내려 온 적이 있거든요. 일반적으로 별로 그 의미가 잘 공개가 안 됐는데요. 사실은 그 당시 작전 개념이 매우 공세적인 개념이었습니다. 그래서 B-1B도 공중급유하는 장면을 보여준 이유 중 하나는 통상 항공기가 완전무장을 했을 때는 공중급유를 받습니다.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 상당히 긴장상태가 고조된 상황이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의 경우는 그런 차원은 아니다, 이런 점을 강조하면서 얘기한 것 같고요.

또 하나 지금 말씀을 잘하셨지만 이번에 무기체계, 동원된 무기체계에서 일반적인 항모전단 말고 두 부분이 주목이 되는데요. 하나는 오하이오급 전략원장, 그러니까 미국이 가지고 있는 1만 8000톤짜리 제일 큰 겁니다. 원래 핵미사일을 싣고 있었던 건데 24개 발사관이 있었죠. 24개의 트라이던트미사일을 싣고 있었는데. 탈냉전이 되면서 효용성이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퇴역시키려고 하다가 재래식 전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걸 일반적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원장으로 바꾸고 그 안에 특수부대를 침수시킬 수 있는 잠수정을 탑재를 하고 있어요. 최대 2대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쉽게 말하면 특수작전과 함께 토마호크미사일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거죠. 그런 공세적인 것이 있고요.

또 하나는 조인트스타즈라고 하는 공중정찰기가 지금 동원이 됐는데. 이건 공중감시가 아니고 적 지상군을 감시합니다. 그런데 지상군 감시가 지상군의 공격, 우리를 공격하느냐보다는 실제로 아프칸전이나 이라크전 때 이쪽에서 아군이 적군을 공격할 때, 적 지상군을 공격할 때 유용하게 써먹는 무기체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무기들을 공개한 이유는 사실은 북한에게 명백한 경고를 전달하기 위한 거다 이렇게 봐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공세적인 개념이 융합이 된 그런 한미연합훈련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려고 하는 의도라고 봐야 하는 겁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계속해서 여러 가지 트럼프 대통령 혹은 미국의 외교라인에서 다소 혼선인 것처럼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일관된 메시지는 군사적인 옵션. 군사적인 선택지가 언제든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 이야기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에 지속적으로 변함이 없는 거거든요. 상황에 따라서 대화가 가능하다, 협상이 가능하다 이런 쪽으로 얘기를 섞고는 있지만 일관되게 군사적인 옵션을 강조하고 있다라는 거죠. 그렇게 본다면 그런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실제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군사적인 조치다 그렇게 봐야겠죠.

[앵커]
지금은 그래도 우선순위는 외교적인 노력. 경제적인 압박.

[인터뷰]
그리고 대화죠. 대화이고 실제적으로 군사적인 공격이 진행된다고 하면 다양한 조치들이 종합적으로 수반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압도적인 힘의 우위에 기초한 협상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일단은 그렇게 봐야죠.

[앵커]
아직까지 북한이 일련의 최근 사태에 대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주목되고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현재 북한이 지난번 트럼프 대통령 UN연설에서 북한 파괴 발언을 한 이후에 김정은이 북한을 대표하는 명의인 국무위원장 명의로 사상 초유의 최강경 조치를 하겠다고 직접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노동당청사에서. 그런 다음에 북한의 당군 모든 핵심 요원들과 전주민이 군중대회를 하고 심지어 입대 및 재입대를 탄원한 사람이 470만 명이고 여성만도 120여만 명으로 보도했는데 바로 그리고 나서 한밤중에 NLL 넘어 동해 원산, 함흥 그쪽에 우리 B-1B 편대가 심야에 2시간 동안 무력시위를 크게 예행연습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한 번 서해에서 한 차례 서해까지 하고. 그동안 그게 주효했는지 아직은 잠잠하고. 현재 저희 정보당국에 잡히는 것은 이동식 발사대 차량을 계속 노출시켰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그런 정황이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 것은 아마 이런 강력한 의지 표명에 북한이 눈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제가 한미연합사에서 미국이 대외 정치적 계획을 할 때 보면 다임이라고 해서 한번 준비된 것을 보여주실까요? 다임이라고 해서 미국도 10센트 있지 않습니까? 다임. 저래서 외교, 정보, 군사, 경제의 약어거든요. 디플로머시, 인포메이션, 밀리터리, 이코노미 해서 처음에는 외교, 경제적 압박을 많이 하면서 외교, 경제가 안 될 때 정보를, 지금 글로벌호크가 오는 게 정보를 증가시키면서 군사적 조치로 들어갈 수 있는 수순을 밟는 거거든요. 모든 옵션은 테이블에 올려 있다 그런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럴 때 다임. 네 가지 옵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차해서 외교, 경제가 안 될 때는 최후 수단으로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무게중심을 옮기는 거죠.

[앵커]
이번 주에 중국에서 19차 전국대표대회가 있지 않습니까? 전후로 해서 도발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겁니까?

[인터뷰]
남아는 있죠. 그리고 지금 말씀하셨던 B-1B 편대 북상 비행에 대해서 김정은이 사실 반응을 안 보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반적인 흐름을 본다고 하면 강대강 말폭탄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행동으로까지 옮겼는데 김정은은 행동으로 옮긴 게 없거든요. 지금 지난 9월 15일날 이후로 한 달 이상 도발이 없던 적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김정은 입장에서는 강대강 국면을 유지하는 행동을 보일 필요성이 있고 또 협상에서 자신이 끌려가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김정은 입장에서는 도발의 필요성이 있죠. 그러나 지금 시진핑 주석이 가장 역점을 두는 공산당대회가 10월 18일날 앞두고 있고.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초에 한중일을 순방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하게 되면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더 추가해서 압박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인, 만약에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한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인 옵션에 더 명분만 실어주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김정은이 상황을 관리하는 것 같다 이런 판단이고요.

그리고 지금 두 차례의 B-1B 비행에 대해서 북한 내부에는 지금 보도가 안 됐습니다. 그걸 일각에서는 북한이 탐지 못 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거든요. 북한의 구형 레이더로도 그런 대규모 편대는 충분히 식별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미군의 위협적인 비행에 대해서 사실 북한이 마땅하게 대응할 수단이 없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같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순방까지는 큰 도발, 중저강도의 도발은 가능하겠지만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아니면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에는 무리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도 한반도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는 한편으로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과 관련한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지금 중국이 당면한 문제가 조 박사님이 말씀하셨지만 공산당대회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대북 제재에 많이 편승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틈을 타서 러시아가 북한 편들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북한이 러시아에 공을 들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이용해서 만나고 또 미국도 러시아를 중개로 해서 가고. 최선희 외교국장이 러시아로 가고 하는 걸 보면 거기서 일련의 대화의 여지는 남겨두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틸러슨 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몇 개의 대화채널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시간 낭비하지 말라, 지금 쏙 들어간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강력한, 곧 전쟁을 일으킬 것 같은 군사 무력시위를 감행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하는 거니까요. 대화의 문은 열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미국의 양면전략이라고 할까요. 지금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발언들도 나왔는데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길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국가안보팀으로서 대통령에 다양한 옵션을 보고했습니다. 광범위한 토론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매우 일관되고 충분히 잘 세워진 전략을 결정했고, 지금 그것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쟁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군사적 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옵션이 검토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이걸 하나의 양면전략이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게 봐야죠. 지금 우려스러운 건 미국 정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서 미국 정부가 말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해서는 안 될 말들을 너무 많이 하고 있거든요. 군사적인 옵션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나라든 언제든 준비되어 있는 거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초부터 군사적인 옵션을 얘기해 왔기 때문에 미군 입장에서는 당연히 준비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그런 것들이 지금 틈만 나면 계속해서 지금 군사적인 공격 옵션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대화가 우선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혼선인 것처럼 지금 비춰지고 있고 따라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은 이 사태의 원인인 것 같은데 지금 쉽게 말해서 말로, 언수를 통한 위협으로 김정은을 굴복시키고 그걸을 통해서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찾겠다라는 전략이 너무 눈에 띈다라는 거죠.

그렇지 않아도 사실은 김정은이 위협적일 만한 군사적인 수단들은 다양합니다. B-1B 비행처럼 우리가 공격하지 않더라도 김정은이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압박들은 많이 알 수 있거든요. 상당히 많습니다, 옵션들이.

그런데 그런 어떤 것들을 일주일에 하루 상간으로 지금 반복이 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오히려 추락하는 그런 부정적인 효과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견지하고 있는 지속적인 입장은 대화를 우선하고 외교적인 해법을 추구하겠다. 그러나 만일 핵보유를 강행을 한다고 하면 그때는 군사적인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요약이 될 수 있죠.

[앵커]
북한이 전체적으로 지금 잠잠한 가운데 어제 안동춘 북한최고 인민 부회장이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 IPU총회에 참석해서 체제 수호를 위해서는 핵개발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인터뷰]
지금 북한이 외교적으로 상당히 고립이 점점 심화되고 있거든요. 북한과 같이 친북 국가의 대사를 추방하거나 아니면 외교관계를 축소하거나 무역을 단절하거나 참가하는 나라들이 20여 개국으로 늘고 있고요. 미국이 남미를 비롯해서 펜스 부통령이나 아주 집요하게 북한 고립작전, 고사작전을 펼치고 있거든요. 거기에 상당한 위기의식이 있고 북한도 여기에 대한 탈출구로 어쩔 수 없이 미국이 우리를 이렇게 못살게 구니까 우리가 이렇게 생존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거지, 다른 뜻이 아니다. 이런 뜻으로 그런 IPU에 나가서 변명을 하려고 여러 가지 출구를 찾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를 많이 이용하고.

[앵커]
읍소전략인가요?

[인터뷰]
읍소전략이죠. 그런데 이게 약간 위험한 게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때 UN군의 성격은 못 됐지만 다국적으로 공격했는데 미국을 지지하는 여론이 많았거든요. 지금 점점 북한이 고립되고 미국의 지지 여론이 늘면 그런 걸 빌미로 삼아서 이제는 북한 핵무기가 외교적으로 안 될 때는 군사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그런 국제 지지기반을 점점 넓히는 거죠.

[앵커]
안동춘 부회장은 이란 국회의장하고 만나서는 미국에 맞서서 함께 투쟁하자 하면서 대미 공동전선을 제안하기도 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효과가 있을까요?

[인터뷰]
효과는 없다고 봐야죠. 사실은 이란 같은 경우도 만일 이란, 미국 간의 핵 합의가 폐기된다고 하면 이란도 별 대응 수단이 없어요. 왜냐하면 이란은 원유 수출입을 중단시켜버리면 이란 경제가 거의 파탄나는 상황이거든요. 그럼 거의 원유에 의존하는 경제체제기 때문에 원유만 목줄을 조여도 전면적인 경제 차단의 효과가 있거든요.

그다음에 북한도 대북제재 효과에 대해서 의구심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점차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2375호 마지막 것보다 그 전 것. 2371호가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다라는 게 단둥 쪽의 분위기고요. 그건 북한의 3대 주요 외화수입원인 석탄, 철강석, 그다음에 수산물. 이 세 가지가 완전 차단됐거든요.

그러니까 그동안 중국이 그냥 시늉만 했던 그런 상황이었다고 하면 지금은 철저하게 대북제재에 동참을 하고 있고요. 밀수까지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외화벌이 일꾼들은 거의 쑥대밭이 된 단둥 지역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북한이 상황을 관리하는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대북제재의 충격을 완화하는 이런 쪽으로 주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 공세적으로 나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닌 거죠.

[인터뷰]
이란은 북한보다 전략적 상황이 불리합니다. 당장 서울이나 남한 같은 인질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미국이 마음놓고 공격할 수도 있고요. 더욱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원전 폭파하는 것을 시리아하고 이라크도 했거든요. 예행연습까지 맞춰났고요. 만약에 핵협상 안 하면 이스라엘이 공격할 거거든요. 공격 편대군으로.

[앵커]
이번 주 금요일이죠.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논의할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은 큰 틀에서는 대북공조 체제. 그다음에 한미군사연합체제, 그다음에 큰 틀에서 이런 기존의 논의들이 지속될 것 같고요. 지금 상황에서 본다면 지금까지 나왔던 공조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지 새로운 추가적인 조치나 아니면 특별한 새로운 방안들이 모색되거나 그럴 상황은 아닌 거고요. 다만 지금 상황에서 북한이 최선희 국장이 모스크바에 지난달에 갔을 때 최선희 국장이 외부에서 협상하러 왔다, 이런 얘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하면 최선희 국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김정은의 복심에 해당하는 인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죠. 그렇기 때문에 실권을 가진 실무협상 대표로 봐야 되기 때문에 따라서 북한에도 미묘한 변화는 감지가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는 한미 공조 체제 유지, 이 부분이 아마 핵심적인 사항이 될 것 같고요.

다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앞선 사전적인 관련된 의제 조율, 이 부분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북한이 지금 숨고르기 하는 모습은 하고 있지만 김정은이가 국무위원장 명의로 반드시 도발한다고 공표를 했기 때문에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도발을 할 것입니다. 다만 어떤 형태이며 그 시기가 언제인 것만을 노리고 있거든요. 그런저런 것을 다 고려해서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서 한미 6자회담 대표가 만나서 의제도 조율하고 또 만약에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하느냐 이런 다각적인 얘기를 한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트럼프와 김정은 간을 국제정치학적으로 보면 치킨게임 양상이라고 하는데 서로 미국 갱단이 주고받는 마주보는 차량에서 핸들 뺐다, 네가 멈춰라, 그런 상황에서 약간 김정은이 속도를 줄인 것처럼 보이는 거거든요. 그렇지만 이것은 반드시 도발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김정은이 관둬야 됩니다. 그래야 하기 때문에...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기호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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