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감독과의 인터뷰

'야신' 김성근 감독과의 인터뷰

2015.02.21.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경재]
스프링캠프가 한창인데요.

기대가 만발하는 때 아닌가 십습니다.

대부분 팀이 가을야구 희망에 젖고, 선수들도 최고의 시즌을 꿈꾸는데요.

각팀 사령탑이 1년 중 가장 행복한 때도 바로 캠프에서라고 하죠?

[안승호]
팀 전력을 정비하는 게 스트레스 받는 일이긴 하지만, 결과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일단 편안하죠.

선수들이 꿈에 부풀 땐데요.

과거 어느 팀에서는 한 팀 투수들 목표 승수를 따져봤더니 한 150승 가까이 된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 시즌 경기수가 훌쩍 넘어버리는 건데 이래저래 캠프는 꿈의 시간 갔습니다.

[이경재]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기대되는 팀은 한화 아니겠어요. 3년 연속 꼴찌한 뒤 승부사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안승호]
일본에서 캠프를 이끌고 있는 김성근 감독 전화 연결 한번 해볼까요.

감독님 한화 팬들이 훈련소식 궁금하다고 해서 감독님께 전화드려보았습니다.

어려운시간이지만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독님! 설을 지나고 있는데 올해 소원이 있으시다면 어떤게 있으세요?

[김성근]
소원이라고 하면 지금 현재 (한화에) 부상자가 많으니까 이 팀에 부상자가 없이 시즌을 시작하고 권면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결과는 따라오니까...

요새는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거 같아요.

[기자]
감독님 오키나와에서는 타자는 선발라인업, 투수같은경우는 선발-중간-마무리를 좀 결정하는 시기인데 지금 어느정도나 결정을 하셨나요?

[김성근]
지금은 구체적이지 않아요, 우리팀은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부상자가 어떻게 회복을 하냐 그거지 라인 만들고 그 정도에 기본적인게 안되어있어요.

내가 이 한화라는 팀을 볼 때에 제일 중요한거는 20대 젊은 선수들이 얼만큼 향상될지가 중요한 포인트일거 같아요 그래야 기존 선수들 뒤에서 압박할 수 있는 상태가 됨으로써 이팀은 좋은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젊은 친구들이 얼만큼 올라와줄지 그게 중요한 부분인거 같아요.

[기자]
이경재 기자는 한 8시간 자고도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데 감독님 비교가 많이 됩니다.

감독님 그리고 최근에 네티즌들이요 감독님 별명을 하나 지어줬는데요,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실례가 될 수도 있을거 같은데 꽃할배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김성근]
난 아직 할배가 아닌데

[기자]
감독님이 그 부분에서 좀 싫어하실 줄 알았습니다

[기자]
그래도 한화팬들이 기대가 큰데 올 시즌에 부상선수들이 많이 돌아온다면 4강진출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희망이 있습니다.

감독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성근]
그거는 어쨌든 팬들의 희망이니까 우리가 어느정도 만족은 시켜드려야죠 노력은 해야죠.

[기자]
통화를 좀 장시간 했는데요, 통화중에 감독님 고민만 깊어지신거 같아서 상당히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김성근]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