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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빅 데이터, 도시를 바꾸다
Posted : 2016-07-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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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고 그것이 있는 장소가 있다.

우리는 모두 어떤 공간 속에 있다.

이제 그 공간 속에 숨은 라운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조성준 /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 상당수의 데이터가 공간 정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데이터가 되는 세상.

빅 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21세기 원유라고 불린다. 이제 넘치는 데이터 속의 가치 있는 정보를 찾아내야 한다.

[이진혁 /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진흥과 주무관 : 최근에 공간과 위치에 관점에서 빅 데이터의 활용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과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공간 빅 데이터는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그 즐거운 변화의 흐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

일상이 된 인터넷 검색과 소셜 네트워크 등 우리가 곳곳에 남긴 흔적들이 데이터로 쌓이고 있다.

빅 데이터는 말 그대로 엄청나게 거대한 데이터를 뜻한다.

디지털 세상이 되면서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데이터를 쏟아낸다.

빅 데이터를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조성준 /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 데이터도 그 안에는 흙도 많고 필요 없는 것들도 많은데 그걸 우리가 정제를 잘하면 아주 고급 정보가 되는 것이죠. 마치 원유로부터 가솔린을 뽑아내서 그걸로 우리가 내연기관을 돌리면서 걸어가던 길을 차로 힘들지 않게 5분 안에 갈 수 있는 것처럼 데이터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

원석에서 보석으로 바뀌어 편리함이란 옷을 입은 빅 데이터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활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어있다.

과연 빅 데이터로 인해 우리는 어떤 변화를 겪고 있을까?

20대 평범한 대학생 커플의 데이트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이윤주 / 안양대학교 도시정보학과 대학원생 : 근처에 예술 공원 있잖아. 예술 공원 어떻게 가는지 찾아볼까?]

오늘의 데이트 코스는 학교 근처에 위치한 공원.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는 방법부터 공원에 도착해서 무엇을 할지까지 미리 정보를 검색해 일정을 꼼꼼하게 계획해 둔다.

[이윤주 / 안양대학교 도시정보학과 대학원생 : (주로 인터넷으로 어떤 걸 많이 찾아보세요?) 데이트 장소 이런데도 찾고 요즘에 맛집 좋은 곳이 많잖아요.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그래서 맛집 검색 제일 많이 하는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버스 배차 간격까지 검색한 뒤 출발.

걸어서 정류장까지 이동할 때도 포털의 길 찾기 서비스를 통해 헤매지 않고 찾아간다.

버스 정류장에서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교통 정보 시스템으로 몇 분 후에 버스를 탈 수 있는지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무턱대고 기다리는 불편 없이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

예상 시간에 맞춰 도착한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한다.

오늘 이들의 데이트 장소는 자연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공원이다.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둘만의 추억을 쌓는다.

둘만의 추억을 SNS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도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이윤주 / 안양대학교 도시정보학과 대학원생 : 데이트 사진 많이 올리고 제 사진도 많이 올리고 여자들 자기 사진 많이 올리잖아요. 그리고 음식 사진 찍는 거 좋아해서 음식 사진 주로 많이 올리는 거 같아요.]

[정민구 / 안양대학교 도시정보학과 대학원생 : (SNS) 사진을 보면 그 사진만 있는 게 아니라 위치정보나 이런 (부가정보를) 같이 포함해서 올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거 보면서 '이쪽에 놀러 가야겠다. 이쪽 괜찮은 것 같다' 생각하면서 데이트 장소를 정하죠.]

사람들의 움직임은 물론 도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차곡차곡 기록되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또한 데이트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

사람들의 후기는 식당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윤주 / 안양대학교 도시정보학과 대학원생 : 검색해보니까 안양예술공원에 다른 음식들도 많은데 저희는 간단하게 먹기에 라면이 더 좋을 것 같아서 후기 보고 가려고요.]

넘치는 데이터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생각과 의견까지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내는 빅 데이터의 80% 이상이 담고 있는 것.

바로 위치와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이진우 /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과 행정사무관 : 현재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축적되고 있는 데이터의 80%가 위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간 정보 기반의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통카드 정보 같은 민간 정보와 행정 정보를 융합하고 공간적으로 분석해서 대중교통의 이용 패턴을 분석을 할 수 있고요. 이렇게 현상의 진단이라든지 아니면 더 나아가서 미래 예측과 같은 과학적인 의사 결정에 활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공간 정보를 담은 빅 데이터는 도시에서의 우리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6년째 중고차 매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영식 씨. 그의 하루는 고객과의 약속으로 시작된다.

[김영식 / 중고차 판매원 : 네, 여보세요. 차 문의 때문에 전화 주신 건가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방문하기 전에 전화 한번 드리고 찾아뵐게요.]

직업 특성상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식 씨.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다. 바로 약속을 지키는 것.

[김영식 / 중고차 판매원 : 중고차 특성상 (사람들의) 인식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까 인식의 안 좋은 부분을 좀 더 좋은 쪽으로 바꿔가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그 일환으로 저는 약속을 중시합니다. 구두상으로라도 약속이 된 게 있다면 제가 좀 혹여 실수를 했다고 해서 손해를 볼 상황이 온다고 해도 그 손해를 감수하고 약속은 지키려고 하는 편입니다. 저 나갔다 오겠습니다.]

이동이 많은 직업 특성상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 영식 씨.

특히 날씨가 궂은 날에는 예상치 못하게 차가 밀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를 갈 때도 내비게이션 사용은 필수다. 과거 고객과의 약속에 늦어 낭패를 본 적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김영식 / 중고차 판매원 : 5분 늦었는데 노발대발하면서 "너한테 차 안 판다. 열쇠는 줄 수 없다" 이런 적도 있고요. 차라리 고객이 (약속을) 안 지켜주면 감사할 정도로 좀 예민하게 구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도 시간에 쫓기고 요즘 같은 시대에 잠깐 짬을 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속은 꼭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국내의 한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프로그램.

[김영식 / 중고차 판매원 ; 우선 도착 예정 시간이 거의 정확하고요. 실질적으로 도착 예정 시간은 4시 48분이 나오는데요. 일반 내비게이션 같았으면 지금 5킬로미터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아마 한 35분이나 이 정도로 도착 예정 시간이 나올 것 같아요. 5킬로미터에 48분. 교통 정보가 반영이 돼서 조금 길이 막힌다. 저는 이렇게 판단되고요. 이런 걸 감안하고 손님하고 약속은 '다섯 시가 조금 넘게 도착을 한다.' 보통 이런 식으로 말씀드리면 실수가 적습니다.]

과연 내비게이션이 예측한 시간은 얼마나 정확할까?

[김영식 / 중고차 판매원 : 지금 제시간보다 좀 일찍 왔네요. 보통은 이제 지리 정보를 보는 데도 그래도 오차가 거의 안 나고 있거든요. 중간중간에 시간이 계속 바뀌는 걸 감안하면 거의 저는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출발 전 예측한 시간과 거의 차이가 없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이 프로그램의 원리는 무엇일까?

[김용훈 / SK텔레콤 사업팀 매니저 : (T 내비게이션) 사용자가 특정한 시간과 기간을 두고 위치정보를 올리면 그 위치정보들의 합을 가지고 지금 이 도로에 지나가고 있는 차량의 속도를 저희가 추정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전국 모든 도로 구석구석에 현재 실시간 운행 속도, 교통 정보를 생성해내고 있는 겁니다. 개인의 데이터들이 모여서 저희가 실시간 교통 정보라고 하는 빅 데이터가 되는 겁니다.]

통신 서버로 사용자들의 교통 정보를 받아오는 구조로서 다양한 데이터를 1분 단위의 실시간 교통 정보로 생성해 제공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10년 넘게 축적해 온 과거의 흔적들로 미래를 예측하기도 한다.

미래의 특정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면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을 미리 알 수 있는 것이다.

[김용훈 / SK텔레콤 사업팀 매니저 : 저희 서비스가 14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14년 동안 이 길, 이 도로, 이 시간대, 이 날씨 등의 상황들에 누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미래 상황을) 예측해내는 거죠. 이 도로는 이 시간, 이 요일, 이 날씨, 이 상황에는 이 정도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 값을 미래에 대한 값으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공간과 위치 정보를 담은 빅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떠돌아다니는 정보가 지름길이 된 셈이다.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하루는 빠르게 흘러간다.

그리고 사람들의 손끝에서 수없이 많은 정보가 데이터로 쌓이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모든 정보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제 그 속에 숨은 의미를 읽어야 한다.

서울시의 심야버스는 공간 빅 데이터의 의미를 잘 읽어낸 성공사례다.

[김홍진 / 서울시청 버스정책과 노선팀장 : 교통이라는 것이 시민들의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의 이동 패턴을 연구해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즉 공간과 공간의 이동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공간 빅 데이터를 가지고 시민 여러분들의 이동 패턴, 교통 수요를 예측했다고 볼 수가 있죠.]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전용 버스는 시민들의 이동 패턴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약 30억 건의 통화량과 심야 택시 승·하차 기록 500만 건의 교통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했다.

이렇게 분석한 데이터로 심야에 이동하는 사람들의 주요 경로를 파악할 수가 있었다.

심야 유동 인구가 밀집되는 곳과 교통 경로를 정확히 분석해 최적의 노선과 정류장 위치 그리고 배차 간격까지 조정했다.

또 요일별 패턴까지 분석해 심야버스 노선을 최적화한 것.

[김홍진 / 서울시청 버스정책과 노선팀장 : 버스라든지 차고지라든지 이런 자원들이 한정적이다 보니까 효율적으로 노선을 운영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노선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빅 데이터를 이용해서 시민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탑승을 하고 또는 가장 많이 이동하는 곳으로 저희가 노선을 그리게 되고 심야버스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밤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심야버스. 서울시의 주요 노선을 밤새 운행하는 심야버스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현영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 확실히 택시를 타면 대학생이니까 감당하기 힘든 요금이 많이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심야) 버스가 진짜 경제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심야버스를 이용하면 택시에 비해 얼마나 절약되나요?) 버스비가 기본 1,100원 정도 하니까 한 8천 원 정도는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금자 / 서울시 마포구 연미동 : 요즘은 세상이 불안하니까 우리처럼 나이를 먹었어도 밤에 택시 이용한다는 건 아무래도 조금 불안하죠. 근데 심야버스는 공인되고 안전한 것이기 때문에 (안심이 되죠) 그리고 기사들도 친절해요. 정류장도 곳곳에 있고 좋은 것 같아요.]

자연스레 우리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공간 빅 데이터.

눈에 보이지 않은 데이터가 세상을 점점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하루에도 기하급수처럼 쌓이는 어마어마한 데이터들.

만약 정리와 분석이 안 된다면 무용지물의 거대한 쓰레기 산에 불과하다. 정보 과잉의 시대 속 빅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분석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가 화수분처럼 창출되기 때문이다.

[이진우 /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과 행정사무관 : 빅 데이터를 공간 정보와 융합을 했을 경우에 공간상에서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요. 그 현황을 패턴화해서 분석도 할 수 있고 예측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전에 몰랐던 새로운 가치들을 저희가 찾아낼 수 있습니다. 새롭게 발견한 그런 가치들을 의사 결정에 적용을 해서 우리 실생활에서 훨씬 더 효율적으로 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

빅 데이터 속 공간적 패턴을 분석해 활용하면 우리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 줄 밑거름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래 신성장동력인 공간 정보 빅 데이터의 분석 및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선준 / 국토교통과학진흥원 도시건축실 연구원 : 공간 정보라는 부분은 다른 분야, 도로든 교통이든 지도라는 부분에 기본 인프라로 제공이 되고 있거든요. 공간 정보 분야 단독으로뿐만이 아니라 타 분야 융합 서비스나 이런 부분의 기본 인프라로 제공이 되기 때문에 R&D (연구개발)로 추진할 필요성이 굉장히 높은 분야이고요.]

[이진혁 /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진흥과 주무관 : 최근 세계 시장에서는 드론, 자율차, 가상 현실, 증강 현실 등을 활용해서 공간 정보 기반의 새로운 산업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산업 선점을 하고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공간 정보 빅 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 개발 연구가 한창인 경기도의 한 대학교.

연구단은 수시로 드론을 이용해 최신 항공 사진과 영상 등 도심 속 공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산림 관리나 재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안종욱 /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 교수 : 이런 항공 영상을 이용해서 기상 악화로 인한 홍수나 산불,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실시간 정보를 취득하는 데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향후에 산불 피해 확산 경로나 또는 바람에 따라서 확산되는 경로들을 예측함으로써 재해를 최소화하고 발생된 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기존의 항공촬영과 달리 드론은 도심 속 정밀 촬영을 위한 밀착 접근이 가능하다.

때문에 좀 더 세밀한 공간 정보 인프라 구축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드론을 통해 얻은 공간 정보는 앞으로 효율적인 도시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하늘에서 드론으로 공간 정보를 입수한다면 육지에서는 GPS를 설치한 차량으로 정보를 취득한다.

실제 운전 시 차량의 흐름이나 교통 신호 등 도로 구석구석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정보를 차량 운행을 통해 수집해놓는 것! 이렇게 수집된 교통 정보를 토대로

차량의 이동 패턴이나 운전자의 습성 등을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통 정책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된 공간 빅 데이터의 분석 및 연구는 미래 도시 발전의 기틀이 되고 있다.

[신동빈 / 공간 빅 데이터 연구 사업단장 : 스마트 시티에서는 공간 빅 데이터라는 개념은 기반으로써 활용되어야 되는 개념이 될 것이고요. 스마트 시티 안에는 그런 개념이 이미 포함돼서 도시 자체가 지능화하고 다양하게 시민들에게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해 나간다는 개념이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같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고 지금 현재도 그러한 결합을 위해서 연구를 계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간 정보 빅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과 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를 통해 도시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에 관한 비밀은 지금 보는 이 화면 속에 담겨있다.

[황규문 / 빅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개발 이사 : 유동 인구 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어느 특정 지역의 어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지 특정 시간대, 특정 지역에 어떤 나이대 남자나 여자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 그런 사람들이 몰려있는지 그런 현황을 분석할 수 있는 그런 화면이 되겠습니다.]

한 이동통신사로부터 15분 간격으로 제공받은 약 천팔백만 건의 데이터를 셀 단위로 분석한 화면이다. 이 데이터는 시간이 흘러가는 것에 따라 인구와 특정지역에 사람들이 집중되고 흩어지는 등의 변화하는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이 분석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황규문 / 빅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개발 이사 : 하루 중 어떤 특정 시간대에 어느 나이대의 사람들이 어느 지역에 집중 되는지 손쉽게 파악할 수가 있고요. 나중에 상권 분석이라든가 아니면 어떤 특정 행사가 있는 그런 지역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그런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가 안전 요원이나 경찰들을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 공간을 찾는 사람들의 패턴 속에 숨은 수많은 이야기들.

그 패턴은 무궁무진하게 활용 가능하다.

물론 편리함이란 옷을 입고 말이다.

현재 제천시에서는 나만의 맞춤형 여행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은 공간 빅 데이터가 기반이 된 정보를 통해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더할 수 있다.

[배상근 /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 : 즐겨찾기 관광명소 같은 경우는 실제로 유동 인구 데이터를 이용을 해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 먹거리 명소 같은 거는 신용카드 매출정보를 이용을 해서 매출액이 높은 곳들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게 저희가 이제 구현을 했고요.]

관광지 특성에 따른 정보는 물론 연령과 성별에 맞는 여행 코스, 그 지역 사람들이 추천하는 맛집과 숙박정보 등 효율적인 여행정보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배상근 /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 : 저도 여행을 즐겨 하는 편인데요. 대체로 여행 계획을 수립을 하고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군데 정보를 찾아봐도 제가 원하는 정보를 딱 꼬집어서 보여주는 서비스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누구에게나 똑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굉장히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제공을 하되 그게 사용자에게 꼭 필요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것에 주안점을 주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공간 정보 기반의 빅 데이터는 다양한 기술· 산업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는 미래의 유망기술이기도 하다.

그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

바로 한국판 3D 지도 브이월드다.

생생하게 구현되는 3차원 공간 정보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이창훈 /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기술운영팀장 : 기존의 지도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포털에서 보는 지도들을 생각할 수 있을 건데요. 브이월드는 그런 지도들뿐만 아니고 국가기 생산한 여러 가지 공간 정보들을 국민에게 제공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개발한 3D 통합 지도 서비스 브이월드는 기존의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로드뷰를 넘어서 지도의 포괄적인 정보까지 제공한다. 토양의 형태와 건물의 높이가 실제와 동일하게 표현될 뿐 아니라 건물을 입체적으로 재연해준다.

또 날씨까지 적용되는 시뮬레이션으로 생생한 현장감까지 느낄 수 있다.

[이창훈 /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기술운영팀장 : 포털에서는 아무래도 생활에 관련된 교통이라든지 예를 들어 음식점이라든지 서점이라든지 주유소 같은 이런 정보 위주로 제공하고 있는 반면 브이월드는 그런 정보들뿐만 아니고 예를 들어서 어떤 지역에 대한 지적도라든지 또는 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이라든지 또는 환경에 대한 정보라든지 이런 국가 여러 부처에서 생산하고 있는 정보들을 다각도로, 다방면으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정확할까?

3차원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브이월드로 사당역 내부를 들여다봤다.

역사로 올라가는 계단과 지하철역 내부 모습이 실제 모습 그대로 구현돼있다.

마치 실제 사당역을 걷는 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구글 어스보다 한발 앞선 생생한 3D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 건수가 21억 건을 돌파했다.

실제로 브이월드는 공간 정보와 관련한 각종 생활서비스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년째 부동산 컨설팅을 하는 권대일 씨. 그는 몇 개월 전부터 브이월드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권대일 / 부동산 상담사 : 솔직히 갈 수 없는 장소나 공간 이런 것들 일일이 시간 내서 가기가 어려울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지방이라든가 또 제가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는 지역들을 손님들이 물어볼 때가 꽤 많습니다. 그럴 때는 일단 브이월드를 통해서 그 지역을 먼저 파악하게 되고 건물의 특성이라든가 건물의 층수 그리고 상권에 대한 파악을 먼저 하는 용도로 많이 쓰게 되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

최근에는 고객과의 상담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권대일 / 부동산 상담사 : 브이월드라는 지도가 있는데

[이찬모 / 창업 예정자 : 브이월드요?]

[권대일 / 부동산 상담사 : 네, 이런 지도는 여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명확한 지도거든요. 위성에서 찍은 지돈데 이 지도를 같이 보면서 저랑 여의도를 파악해보시죠. 여기 여의도에 상권이 형성된 쪽을 확대를 하면 여의도의 크기, 건물의 규모 이런 것들을 좀 미리 판단을 하시고. 여의도에는 카페가 참 많이 있어요. 근데 이 지도를 보시면 그 카페 이름들이 몇 군데가 나옵니다.]

전월세 실거래 가격은 물론 주변 상권, 건물의 조망권과 가시권까지 미리 확인해 찾아볼 수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도 발품 팔아 돌아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는 것.

[이찬모 / 창업 예정자 : 예전 같았으면 일일이 다 나가서 찾아보면서 (건물을) 봤어야 해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브이월드를 써보니까 이렇게 살짝 한번 보고 마음에 안 들면 직접 안 가봐도 되고 이래서 훨씬 편하고 더 넓게 볼 수 있으니까 더 신중하게 자리를 선택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브이월드.

현재 자동차 매장과 고객을 연결하는 앱을 만들어 창업을 준비 중인 이길용 씨에게도 브이월드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길용 / 앱 개발자 : 브이월드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에 사용되는 메시지 형식)를 활용해서 시승 경로에 대한 부분, 라인을 그려주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작은 차이가 성패를 가르는 법. 그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브이월드를 활용하고 있다.

[이길용 / 앱 개발자 : 저희가 차량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제조사, 매장에 대한 정보, 사람들이 매장까지 와서 시간을 약속하고 시승에 대한 예약을 했을 때에 미리 왔었을 때 주변에 커피숍이 어디에 있고 관광요소가 어디에 있다 이런 걸 탐색해서 시간을 거기서 할애를 하고 시승에 대한 경로 같은 것도 미리 파악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브이월드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위치 정보와 시승 경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입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발로 뛰어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큼 정확한 것은 없을 터.

브이월드를 통해 미리 둘러 본 장소로 시장조사에 나온 이길용 씨.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길용 / 앱 개발자 : (브이월드에서 본 것과 실제 나와서 보는 것이 차이가 있나요?) 그렇게 많이 차이는 없었습니다. 직접 확인차 오긴 했지만 브이월드를 통해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정보들이었습니다.]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아이디어만 있다면 무궁무진하게 활용 가능한 브이월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안성맞춤 서비스다.

브이월드는 누구나 공간 정보 데이터와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을 구현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현재 120여 개의 공공기관과 개인, 기업이 사용 중이며 웹과 모바일 앱 서비스 분야에서 창업이 활발한 편이다.

또 창업을 희망하거나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주고 있다.

[김상윤 / 공간 정보 창업 지원 센터 선임 :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간 정보를 활용한우수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들을 저희가 발굴∙육성해서 육성하고자 하는 후보군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희가 현재 다른 정부 부처나 다른 산하기관들과 연계협력을 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우수한 업체들이 만약 발굴이 된다면 저희가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서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공간을 지배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 중이다.

3차원 기술로 구현되는 IT 공간은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미래의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이진혁 /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진흥과 주무관 : 세계적인 IT기업들이 3차원 공간 정보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미래 산업의 먹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자율 주행차, 드론 등의 산업에서 3차원 공간 정보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고 타 분야에 융합되면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3차원 공간 정보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노선준 / 국토교통과학진흥원 도시건축실 연구원 : 현재는 지금 ICT(정보 통신 기술) 기반이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ICT 기반 통신이든 인프라든 이런 기반 시설이 많이 확충이 되어있다 보니까 고정밀 데이터든 아니면 대용량 공간 정보든 이런 걸 실시간으로 바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경쟁력이 굉장히 많이 우리나라는 있거든요. 이제는 실질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서 향후 공간 정보 시장 선점을 꾀하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 속도만큼 우리의 삶도 편리하게 바뀌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공간 빅 데이터가 있다.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일은 곧 우리의 행복을 더하는 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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