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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넘게 참견할 때…'○○○ 넓다'
Posted : 2016-04-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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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
취미는 참견하기, 특기는 오두방정인 이 남자.

오늘도 동네 한 바퀴 돌며 여기저기 참견하기 시작합니다.

[정재환]
요즘 '오지랖이 넓다'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정확하게는 무슨 뜻인가요?

[이광연]
간섭할 필요도 없는 일에 주제넘게 참견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오지랖이 어디에 있는 건지 아셨어요?

[정재환]
오지랖이요? 혹시 그전에 이야기한 미주알처럼 몸 안 어딘가에 있는 건가요?

[이광연]
찾아보세요. 오지랖은 몸이 아닌 옷에 관련이 있습니다.

[정재환]
옷이요? 옷에 무슨 오지랖이 있습니까?

[이광연]
오지랖이란 한복의 윗도리에 입는 겉옷 앞자락을 말하는 건데요.

[정재환]
근데 옷이랑 여기저기 참견하는 거랑 무슨 관계가 있는 거죠?

[이광연]
오지랖이 넓으면 안에 있는 다른 '자락'을 지나치게 많이 덮게 되는데요.

자기 영역을 넘어 남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됩니다.

이것이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 된다하여 '오지랖이 넓다'는 관용구가 나왔습니다.

[정재환]
네,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오지랖이 넓다'입니다.

[이광연]
쓸데없이 지나치게 아무 일이나 참견한다는 뜻인데요.

한복의 앞자락이 넓어 다른 자락을 침범한다는 것을 사람에게 비유한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정재환]
오지랖이 넓다는 것은 거꾸로 생각하면 말이죠.

그만큼 또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 아닌가요?

[이광연]
그렇지만 지나친 관심은 상대에게 오히려 부담될 수 있습니다.

오지랖도 지나치거나 모자람 없이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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