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2018.05.30. 오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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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호 / SBS 논설실장]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방송기자클럽 서울시장후보 초청토론회 진행을 맡은 SBS 윤춘호 입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레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요. 선거 열기도 차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에서는 천만도시 서울의 수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주요 정당 후보들의 초청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입니다. 앞으로 한 시간 동안, 김문수 후보의 철학과 비전, 정책공약과 실현능력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적임자는 누구인지 세심히 검증하고 선택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바쁜 일정 가운데도 토론에 응해 주신 김문수 후보, 박수로 맞아 주십시오. 오늘 토론은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원사인 KBS, SBS, CBS, YTN, MBN이 주최하고, 공동으로 중계하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에 참여할 패널들 소개하겠습니다. 화면 왼쪽부터 먼저, YTN 추은호 해설위원, 다음은 MBN 위정환 국차장, 그리고 CBS 안성용 정치부장 나오셨습니다. 마지막으로 KBS 안양봉 사회1부장 나오셨습니다. 패널 분들 기탄없는 질문 부탁드리고요. 그럼 김문수 후보의 모두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김 후보님, 시작해 주시죠.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은 한반도의 600년 수도입니다. 남북통일의 수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저는 수도이전과 분할에 맞서, 수도 서울을 지키겠습니다. 그런데 박원순시장 7년 동안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추락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점점 나빠져서,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미세먼지 30% 줄여서 마스크를 벗겨 드리겠습니다. 토목을 죄악시하면서, 도로, 철도를 개선하지 않아, 교통지옥입니다. 저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를 지하화, 2층도로로 만들어 서울교통 시원하게 뻥 뚫겠습니다. 좋은 집에 살 자유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을 못하게 합니다. 저는 규제 투성이 재개발 재건축을 신속히 허가하겠습니다. 생활물가가 뛰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알바 구하기도 힘들어졌습니다. 언제 가게 문을 닫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저는 창업과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기업을 지원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시민단체 출신 마피아를 몰아내고, 서울시 공직사회 청렴도를 전국 1위로 깨끗하게 청소하겠습니다.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김 후보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이제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갈 텐데요. 하고 싶은 말씀도 많으실 테고 묻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 한정된 시간 안에 충실한 토론을 위해서 간결한 질의 그다음에 핵심 위주의 명쾌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MBN 위정환 국차장부터 시작해 주시죠.

[위정환 / MBN 국차장]
김문수 하면 경기도를 떠올리는 국민들이 매우 많습니다.경기도 부천에서 국회의원을 세 번이나 하셨고 경기도지사로 8년간이나 재직을 하셨습니다. 그런 분이 느닷없이 대구로 내려간 게 불과 2년 전이었는데 이번에는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텐데요. 이번에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이유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리만 있으면 어디든지 출마해도 되느냐 하는 그런 지적들도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제가 그동안 정치를 국회의원도 하고 도지사도 하고 대구에 내려가서 낙선도 했습니다. 이제 서울시장에 도전하게 된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어려움에 처했다. 그리고 우리 국가적으로 할 일도 많지만 서울시는 특히 박원순 시장 7년 동안의 적폐가 많기 때문에 이 적폐를 청산하러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 제가 준비된 것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여러 측면에서 서울시가 지금 처하고 있는 도로 교통, 일자리 그리고 미세먼지 문제이런 것을 해결하는 데 제가 가장 적임자가 아니겠나.시원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여러분, 한번 맡겨주시면 제가 확실하게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혹시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물론 제가 이제 서울에 한 25년 살았는데요. 서울에서 우리 여러 시민들이 저한테 요청을 한 1년 전부터 요청해 왔고 또 그전에도 서울의 국회의원으로 나와라 여러 가지 했습니다마는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은 자유한국당에서 후보로 결정을 해 주셔서 제가 이번에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잘 알겠습니다. 지난 총선 때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시면서 대구에 뼈를 묻겠다라고 약속하신 적 있으시죠?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그런데 불과 2년도 못 돼서 이 같은 약속을 어기게 된 셈인데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이처럼 약속을 쉽게 어겨도되는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제가 뼈를 묻겠다라고 한 것은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게 정치인이 자기 묻고 싶은 데 한곳에 뼈를 담가두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제 뼈를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울시의 미세먼지도 잡고 서울시를 지키고 또 우리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이런 결심으로 요청에 따라서 이번에 나오게 됐는데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제가 서울의 문제 그리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 확실히 지켜내겠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이번에는 서울에 뼈를 묻으시겠다, 이런 말씀이신데. 문제는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녹록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불과 선거까지는 보름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선거 직전까지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는 어떤 계기가 있을까요?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선거는 전에도 서울시장 선거를 많이 보셨겠습니다마는 여론조사 자체가 늘 정확하지 않습니다. 지금 시점까지 몇십 퍼센트 떨어져 있다가도 마지막에 뚜껑을 열어보면 달라집니다. 지금은 특히 우리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또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분들은 사기가 많이 위축돼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응답도 안 하고 또 조사방법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저는 뚜껑을 열면 반드시 1등으로 잘 당선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지지율을 반등시킬 복안 있으십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반등이라기보다는 지금 현재의 여러 응답 자체가 정확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제가 다니면서 체감하는 거라든지 여러 가지를 볼 때는 지금 박원순 시장 7년도 지겨운데 11년 계속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시민은 저는 만난 적이 없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알겠습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위정환 국차장 수고하셨고요. 안양봉 부장 받아주시죠.

[안양봉 / KBS 사회1부장]
다른 토론회에서 말하지도 생각하지도 않기로 했다 이렇게 말씀하시기는 했지만 여쭤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인데요. 안 후보도 이 자리에서 김문수 후보는 확장성이 없다. 유일한 단일 후보는 본인이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분 간의 생각차이가 분명히 있는 건데 단일화는 이제 끝난 건가요?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 있는 것도박원순 시장이 하고 있는 시정에 대해서 문제를 느끼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만이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일반적으로 이거 지금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거 아니냐.서울시가 좀 문제가 있지 않느냐.이제 7년이면 됐지 지겹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을 모두 합해낼 그런 방안으로서 누가 확실하게 서울을 박원순 시장이 해 놨던7년간의 적폐를 시원하게 청소할 수 있겠느냐.이런 점에서 저를 바라보는 눈이 더 계속적으로 더 집중될 수 있다고 보고 또 여러 측면에서 마지막 투표할 때는 올바른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물론 안철수 후보 이야기처럼 여러 가지로 할 수 있겠지만 안철수 후보가 저하고 단일화하기보다는 오히려 단일화한다면 박원순 시장하고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번 7년 전에 박원순 시장을 당선시킨 장본인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지금은 안철수 후보도 박원순 시장이 잘못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둘이 합쳐서 하면 안 좋겠나 하는 이 시민들의 열망은 제가 충분히 압니다마는 또 손뼉도 마주쳐야 안 되겠습니까? 지금 제가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 제가 자신이 없어 하는 것처럼 이렇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제가 이제 그만 이야기하기로 이렇게 했습니다.

[안양봉 / KBS 사회1부장]
그리고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그동안에 말씀하신 것 몇 가지 보면 정체성이 모호하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이잘 형성돼 있지 않다 이렇게 어떤 이념과 철학을 같이하는 사람으로 평가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대통령 출마 경력도 있고 공당의 대표도 하기도 하고.이런 분에 대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적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그동안에 본인이 행보를 해 오거나 발언한 내용이 그렇다는 겁니다. 최근에 와서 얼마나 바뀌었는지 그거는 본인이 또 표명을 하시겠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안철수 후보는 지금 박원순 시장을 비판하기 이전에 책임을 먼저 느껴야 된다고 보고요. 또 민주당의 대표도 했습니다, 국회의원도 하고요. 그 뒤로 또 정치가 흐름이 아닌 것 같다고 해서 약간 중도적으로 왔습니다마는 완전하게 확고하게 우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는 그런 정치적신념이 확정적으로 굳어져 있느냐.지도자로서 지금 상당히 현재 정치적 신념이 변화 이동 중에 있는 분인데 지금은 아마 중도 좌 정도쯤에 와 있지 않느냐 이렇게 저는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안양봉 / KBS 사회1부장]
마지막으로 그러면 김문수 후보의 지지자들께서는 김 후보와 동일한 어떤 이념이나 철학이나 정체성 이런 걸 공유하고 있지 않은 후보와 단일화 내지는 통합하는 것,이런 거에 대해서 그전에 지지를 했던 건가요? 후보만 그런 생각을 하셨던가요?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모든 지지자들이 이념만 보고 하는 건 아니고요. 정치에서는 어떤 경우에는 생각이 좀 다르더라도 동조도 하고 또 생각이 다르지만 더 큰 상대를 물리치기 위해서 합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거를 정치공학이라고 하죠. 그런 점도 있습니다. 단순히 이념과 생각이 똑같다, 정책이 똑같다는 것만 가지고정치를 논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YTN 추은호 위원 받아주시죠.

[추은호 / YTN 해설위원]
김문수 후보님 개인의 생각에 대해서 좀 여쭙겠습니다. 김 후보께서는 젊었을 때 노동운동 하시다가 옥거를 치른 적도 있고요. 그리고 진보정당에서 몸담은 적도 있죠. 그리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문을 보니까 스스로 사회주의에 경도된 적이 있다, 이렇게 표현할 정도로 굉장히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굉장히 반공 보수주의자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무엇이 김문수를 이렇게 바뀌게 만들었습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뭐 아시다시피 감옥을 두 번이나 갔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25년 만에 졸업한 아주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내고 또 노조위원장도 제가 했습니다. 공장에 7년 다녔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제가 생각해 보니까 당시에 소련이 붕괴됐는데요. 제가 소련이나 사회주의권은 인간이 평등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철의 장막이 걷히고 소련이 붕괴된 뒤에 그 내막을 제가 보니까 여기에는 평등도 없고 자유도 없는 지옥과 가난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책으로 읽을 때는 제가 좌파가 됐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보니까 반공주의자가 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북한의 내면을 보면 볼수록 저건 진보가 아니라 퇴보다. 저건 민주주의가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 놨잖아요? 민주주의가 아니라 바로 저것은 3대 세습 독재 지옥이다. 그리고 불량국가다, 이런 것들을 점점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책이나 젊을 때 이상이 아니라 현실을 보고 제 판단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게 됐습니다.

[추은호 / YTN 해설위원]
그렇지만 지방선거, 서울시장을 뽑는 선거는 어떻게 보면 주민의 삶, 주민의 자치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는 선거인데 계속해서 이념 문제를 거론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흩어진 보수층 결집을 위한 선거 전략이십니까? 아니면 본인의 강한 소신 때문에 그런 겁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그거는 저는 공약을 지금까지 발표한 공약이 이렇게 많습니다. 제가 공약을 가장 많이 발표하고 가장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를 했습니다. 왜냐? 저는 제일 많기 때문에. 경기도지사로서도 제가 8년 동안 대한민국 주택, 교통, 미세먼지, 팔당의 상수원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제가 거의 많이, 가장 많이 경험한 사람이겠습니다. 그래서 공약 자체가 생활밀착형 공약을 복지부터 또 출산, 보육 이런 거 다 제일 많이 발표를 하고 제일 적합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 살게 된 것은 우리가 공산주의의 길을 가지 않고 바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해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자유기업, 자유언론, 바로 정당의 자유. 이런 자유대한민국을 건설하고 운영해 왔기 때문에 이렇게 잘 사는 것이지 단순히 이런 도로, 철도 공약, 주택 공약 이런 것 때문에 우리가 잘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확고하게 대한민국을 자유통일을 해야 된다는 것.연방제식으로 가서 북한식 통일도 나는 좋다. 그래서 공산통일도 괜찮지 않느냐?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이 자유민주주의를 누가 지킬 수 있느냐. 서울시장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정치적 신념이고 그 아래에 다시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앞서서 민주질서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소신을 말씀하시면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평가까지 내리셨는데 박원순 후보는 이런 소신과 철학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원순 후보하고는 과거에서 노련 사건으로 구속되셨을 때 변호인을 맡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원순 후보에 대한 철학과 이념에 대한 평가를 좀 해 주시죠.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후보는 아시는 것처럼 시민운동 출신입니다. 그리고 민변 출신입니다. 그래서 저는 민변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기본 방향이상당히 왼쪽으로 좀 치우쳐져 있다. 그리고 참여연대도 지금 박원순 시장님 안 들어오고 했던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이든지 과거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에 앞장선다든지. 지금 뭐 동성애를 허용해 가지고 서울시청 시광장을 퀴어축제, 동성애자들의 축제를 하도록 계속 이렇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것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동성애 저렇게 공개적으로 서울시 광장에서 하는 것 문제가 있다 그리고 참여연대가 지나치게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거 문제가 있다. 그리고 저는 국가보안법이 상당히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면에서 저하고 생각이 다르겠습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좀 더 간명한 답변 해 주시면 감사하겠고요. 아마 좀 더 어려운 질문은 안성용 부장이 준비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김 후보께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때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셨는데 하지만 당시 여론조사나 대선 결과가 보여주듯이 우리 국민들 대다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지 좀 늦었지만다시 한 번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이 되어서 지금 감옥에 갇혀서 24년형을 받고 있습니다. 그 촛불의 여러 가지 광풍에 의해서 이명박 대통령도 지금 감옥에 가 있습니다.그리고 국정원장 세 명이 다 감옥에 가 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겪으면서 개인적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과연 어느 것이 옳으냐. 저에게는 어느 것이 옳으냐, 그르냐만 있지 이게 표가 되냐 안 되냐 생각은 없었습니다. 분명히 태극기를 들었던 분들의 표는 적었습니다, 다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촛불이 다수를 차지해서 지금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그 자체는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죠. 왜냐하면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서 했으니까. 그러나 그 과정에 문제가 있다. 첫째, 박근혜 대통령 탄핵할 때 정윤회하고 무슨 롯데호텔에서 연애를 했다든지 청와대 안에서 무슨 굿을 했다든지, 최태민 굿을 했다든지 여러 가지. 최순실이 재산이 30조가 넘는 해외재산이 있다든지. 없잖아요. 다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또 여러 가지 언론을 통해 가지고 과장되고 또 거짓에 의해서 이렇게 된 점도 있고 당시에 촛불을 든 많은 다중이 국회를 둘러싸고 탄핵 안 하면 촛불에 타 죽는다 또 헌법재판소도 그렇게 해서 너무나 공포, 위협적인 분위기를 통해 가지고 이 법적 절차가 진행된 데 대해서 저는 문제를 느끼고 앞으로 지금 뭐 드루킹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문제가 있어요. 대선 과정에서 제대로 됐느냐. 그러나 저는 이왕 투표로 된 분인데 그런 몇 가지 하자를 가지고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이래 가지고 중간에 끌어내리는 거.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성용 / CBS 정치부장]
저한테 질문 시간이 얼마 안 되니까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몇 가지 하자를 가지고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과연 세월호 때,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날 대통령이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 앉아서, 자기 방에 앉아서 이렇게 출근하지 않고 보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그 자체 하나만으로써도 대통령 직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그 하나만으로도 탄핵의 사유가 된다고 보는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여전히 수긍하기 힘들고 어떤 정치보복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지요.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세월호 때문에 탄핵이 돼야 된다면 저는 문재인 대통령도 벌써 탄핵이 돼야죠. 화재 사고에다. 대통령한테 그런 거를 다 물어서 탄핵하는 건 옳지 않죠. 그래서 그런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때문에 탄핵됐다 이렇게 보지 않고요. 여러 가지. 우리 당 내에도 분열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당내가 분열될 때는 여러 가지 불통. 박근혜 대통령이 지나치게 친박, 친일 이래 가지고 좀 불통의 측면이 있었던 이것이 세월호보다는 더 크게 작용했다. 그래서 세월호나 이런 사건사고를 가지고 대통령이 다 탄핵을 당한다면 우리나라에 남아날 대통령이 없습니다. 이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방금 전에 당내 분열 관련해서 말씀하셨는데 그 관련해서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홍준표 대표하고는 등원 동기시고 또 어떻게 보면 경남지사와 경기지사를 같은 시기에 하셨으니까 지사 동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그다음에 또 대구에서 낙선하셔서 좀 어려운 처지에 계신 분을이번에 어쨌든 서울시장 공천을 준 것도 홍준표 대표니까 홍준표 대표한테 상당히 감사하실 것 같아요. 그렇습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우리 홍준표 대표는 저하고 정치 입문을 같이 한 우리 동기들입니다. 그런데 홍준표 대표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당의 대표로서 어려운 과정에서 대통령 후보가 돼 가지고 지금까지 온 건 사실인데너무 말이 거칠지 않느냐, 또 뭐 너무 호감이 없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도 하는데 저는 지금 우리가 해야 될 것은 뭉쳐야 된다. 뭉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일방적인 개헌도 저는 상당히 왼쪽으로 치우친 개헌을 하려고 하는 걸 우리가 뭉쳐서 막아냈습니다. 그래서 여러 측면에서 지금 경제도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왼쪽으로 친민주노총, 반대기업입니다. 그리고 친북한 김정은하고 엄청 가깝게 지금 포옹을 하고 보면 저런 포옹은 고사하고 악수 한 번이라도 박근혜나 이명박이나 과거에 대통령 하던 사람들 악수 한 번이라도 해 주면 국민이 화합, 통합이 다 될 건데 남북 간에 포옹하는 거 그거는 그만두고라도 좀 과할 정도로 친북, 반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모든 나라를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 사랑하는 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단결해야 된다. 그래서 홍준표 대표만이 아니라지금 바른미래당부터 또 바깥에서 아직도 많은 자유민주주의 시민들, 시민 운동하는 분들 힘을 합쳐서 대단결해야 된다, 대통합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답변 잘 들었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하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을 시청하고 계십니다. KBS, SBS, CBS, YTN, MBN이 공동으로 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정책 공약 한번 질문해 보죠. YTN 추은호 해설위원 준비해 주시죠.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재건축, 재개발 주제 폐지에 대한 공약 좀 여쭙겠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하셨지만 재건축에 대한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폐지를 공약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잘 아시다시피 서울시장은 법률 폐지를 어떻게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그 공약 어떻게 이뤄내시겠습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지금 이 자리에 이 정부 우리 국회의원 와 계시는데 대표발의를 해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폐지 법률안을 제출했습니다. 국회에서 잘 통과시켜주시기를 바랍니다. 국회에서 통과되면 당연히 그 제도는 없어지고요. 지금 문제는 우리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장이 재개발, 재건축을 상당히 좀 죄악시한다, 투기다. 지나치게 그렇게 보는데 저는 생각이 다르거든요. 저는 토지 국유화도 반대하고 모든 집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집을 더 좋게 고치는 것, 자기 돈 내서 자기 집 고치고 또 시에서 요구하는 길도 넓혀주고 공원도 만들고 주차장 만들고필요하면 학교도 만들어드리고 기부 체납하고 세금 내는 것. 그게 왜 그렇게 비판받고 욕을 먹어야 되느냐.이거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심각한 잘못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재개발, 재건축의 자유, 개인의 사유재산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것이 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존중되는 것이 법치주의와 자유주의의 핵심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그 부분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재개발, 재건축을 허용하고 또 가장 멋있게 서울을 아주 도쿄나 세계 뉴욕이나 어디보다도 더 아름답고 좋은 도시, 편리한 도시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건축물은 1000년을 가는 그런 역사적인 문화가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 미술품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의 건축기술 또 모든 아름다운 능력을 건축을 통해서 도시계획을 통해서 멋있게 서울을 만들어가고 싶고 또 그런 자유를 시민들께 드리겠습니다.

[추은호 / YTN 해설위원]
그렇지만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없앨 경우에 우려되는 것이 난개발이라든가 아니면 개발 이익을 독점하는 문제 그리고 부동산 가격 상승. 이런 부작용들이 충분히 발생할 가능성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복안이 있습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부동산 가격도 다른 가격과 마찬가지로 강남 집값이 오르면 강남의 집을 공급을 늘려줘야 됩니다. 공급을 늘리는 것은 지금 낮은 층수를 더 높게 짓고 더 아름답게 짓는 겁니다. 그리고 강남만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다른 강동구든지 동작구든지 다른 구도 강남처럼 더 좋게 도시를 발전시켜나가야 됩니다. 또 서울만으로 안 되면 경기도까지도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편리하고 좋은 신도시를 만들어나가야 됩니다. 이렇게 해서 공급을 늘려줘야지만 가격이 진정이 되지 공급을 자꾸 통제를 하면 물건이 적으니까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거예요. 경제학의 기본을 무시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번 또 노무현 대통령 그래서 강남 집값만 올렸습니다.이제 그런 잘못을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추은호 위원 수고하셨고요. 위정환 국차장 준비해 주시죠.

[위정환 / MBN 국차장]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겠다고 발표를 하셨는데.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강남구 청담동까지 이르는 구간인데. 우선 16.5km나 되는 긴 구간을 전면 지하화하는 토목공사가 어떻게 가능한지 이것부터 일단 궁금하고요.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 인제와 양양 간의 터널입니다. 그 길이가 무려 11km인데 이게 정말 실현 가능한지. 일단 그 부분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기술상으로는 대한민국은 터널 기술이 세계 1위입니다. 우리는 산이 많기 때문에. SRT 같은 것도 타보셨겠지만 12km 이상으로 계속 지하로 갑니다. 그래서 기술은 문제가 없고요. 다만 두 번째로 그것이 공사 기간이 어떠냐 또는 그렇게 하는 것이 너무 토목 위주 아니냐 이러는데 이미 또 돈이 어디 있느냐 이런 건데 재정에 대해서는 민간자본, 민자로 이렇게 하겠다고 이미 제안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민간이 서로 다 투어하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서울은 가장 좁은 땅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어떤 걸 하든지 간에 비싸지 않게 다 민자가 수익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재정을 많이 투입하지 않더라도 민간이 통행량이 많기 때문에 다 자기 자본을 투자하고 참여합니다. 그러면 요금이 너무 비싸지지 않겠느냐. 지금 강남순환고속도로 보시면 관악산 안을 가로질러서 쭉 터널 뚫었는데 얼마나 편리하고 좋습니까? 요금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거나 특히 공무원들이 강조하는 것이 너무 이렇게 민간으로 하면 비싸진다. 민간이 폭리를 취하지 않느냐. 그런 최소 수익보장제도 MRG라고 합니다마는 그거 다 폐지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그런 부분에 대해서 걱정 없고 부작용 없도록 민간자본이 거의 다를 할 수 있게 제안돼 있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자동차가 다니는 그 긴 터널을 지하화할 경우에는 자동차가 내뿜는 배출가스로 인한 어떤 문제, 환경적인 문제도 상당히 심각할 것이라고 하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인데 이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고 특히 공사 기간 동안에 발생하는 발생할 수 있을 교통난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요?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강남순환터널 관악산 밑을 가로질러가지고 가는 터널 여러분 많이 주행하시겠습니다마는 저는 자주 다닙니다마는. 아주 환기시설, 배기시설 여러 가지가 너무 잘돼 있고 신호시설이나 재난 대비 모든 게 잘돼 있습니다. 제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터널에 관련된 거는 지금 제가 경기도지사 재임시에는 터널로 우리나라에서부터 시작해서 중국 산둥반도까지 가는 터널 이런 것도 이미기술적으로는 다 돼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그 경제성의 문제인데 서울은 경제성이 또 나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자체적인 추산만 해도 1조 3000억.그래서 이 부분을 민자로, 민자 형태로 조달을 하시겠다고 그랬는데 그럴 경우에는 결국 시민들이 매일 출퇴근하는 올림픽대로에 결국은 통행료를 내고 다닐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러면 국민들이나 시민들이 그 형식에 대해서 과연 동의할 것인지도 사실은 의문입니다. 그러니까 저항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저항들은 어떻게 좀 해결하실 계획이신지.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지금 민자가 지하철 9호선이 민자입니다. 더 불편하십니까? 그다음에 강남 외곽순환고속도로 터널 다 민자입니다. 그리고 또 SRT 저것도 민간이 많이 들어와서 합니다. KTX하고 다르게. 그래서 여러 면에서 민간은 비싸다, 저항이 있다.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공산주의국가에서 전부 국영이잖아요. 다 국영인데 그럼 그거 편리하냐. 그래서 안 편리하기 때문에 망한 겁니다. 민간이 하는 것은 불편하다, 나쁘다 이렇게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미 우리가 다 이용하고 있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알겠습니다. 짧게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어제 서울지역 철도 구간의 57km를지하화하겠다라는 발표를 했었는데 그것도 역시 비슷한 것 같은 공약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어찌 보면 더 현실적인 어떤 공약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짧게 평가를 해 주시죠.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그 부분도 판단하지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제가 제안한 GTX A, B, C 노선. 강남 GTX, 강북 GTX. GTX 5개 노선은 지하 50m 아래에 시속 200km로 달리는 초고속철도입니다. 이런 초고속철도안이 국가철도계획으로 확정됐습니다. 제가 제안하고 국가철도계획으로 이미 확정돼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철도고요. 그렇게 하면 서울 저 노원구에서 시청까지, 바로 서울시청 도심까지 10분 내로 진입합니다. 그래서 이런 획기적인 철도 계획을 이미 국가철도계획으로 하고 있고 제가 이것을 앞당기겠습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다음은 KBS 안양봉 부장 받아주시죠.

[안양봉 / KBS 사회1부장]
모두말씀 하실 때도 말씀하신 미세먼지 공약 좀 여쭤보려고 합니다. 임기 중에 한 30% 줄이겠다 이렇게 공약하셨고요. 이게 보면 미세먼지가 북한 핵보다 더 불안하다 이런 조사도 있습니다. 아마 이런 민심을 반영한 공약으로 보여지는데 그런데 보면 현실성이 떨어진다 이런 평가도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게 수소버스와 수소택시를 도입하겠다, 임기 중에. 이런 공약입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수소버스 같은 경우에는 2021년 이후에나 양산이 가능하다 이렇게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당 가격도 엄청나고요. 그리고 버스, 서울시내 버스 7000대 중에서 10%인 700대를 바꾸겠다 이렇게 공약을 하시고 있는데 당장 서울시민들이 느끼는 불안지수 등등을 감안했을 때 너무나 장기적이고 더구나 재원조달까지 다 고려했을 때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느냐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수소버스에 대한 거는 현대자동차에서 이미 하고 있고요. 현대자동차가 뭐 안 되는 걸 그렇게 한다, 너무 그렇게 우려만 하실 필요는 없고.제가 미세먼지를 잡겠다고 한 것은 환경 예산을 두 배 늘리겠습니다. 지금 2조를 4조로 늘리겠습니다. 마스크 쓰고 다니시는 이 불안을 완전히 없애겠습니다. 지금 서울시내 미세먼지 대책은 박원순 시장이 공짜로 지하철 또 버스 태워드려서 사흘 만에 150억을 썼는데 이 100억만 하면 서울시내 지하상가, 지하철 모든 도로변에 1000개 이상의 측정망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미세먼지 측정망을 AI방식으로 해서 정확하게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지금 이 미세먼지의 내용은 중국발이 가장 많습니다. 중국 요인이 50에서 80%까지 올라갑니다, 겨울에는. 그런데 중국 요인에 대해서 박원순 시장은 중국 북경시장 왕안쑨과 협약을 해서 뭘 하냐 하면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 얼마나 미세먼지가 많이 나오는가 이런 연구를 한다고 4억 이상을 돈을 썼습니다. 코미디 중에 세상에 최고의 코미디를 하고 있고 쓸데없는 데 돈을 붓고 있습니다. 저는 환경관리 국가기술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국회 환경위원을, 국회의원 10년 동안 6년을 환경위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지사로서 팔당 수질을 1급수로 바꾸었고 미세먼지를 당시 오세훈 시장과 함께 낮춰서 잡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적을 가지고 경험을 가지고 자격을 가지고 현실적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안양봉 / KBS 사회1부장]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공약에 보면 또 그런... 도로에 물을 뿌려가지고 미세먼지를 잡겠다. 그래서 살수차도 한 1000대 정도 새로 도입을 하겠다 이런 공약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미세먼지는 미세해서 말 그대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공기 아니겠습니까? 우리 호흡기로 들어와서 2차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바닥에 있는 먼지를 치우는 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또 이런 부분이 있고. 미세먼지라는 거는 이게 대기가 정체되는 봄이나 아니면 말씀대로 북서풍이 들어와서 중국발이 유입되는 겨울에 주로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물청소를 또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미세먼지가 비가 온 다음에는 깨끗해집니다. 이유가 뭡니까? 물 때문에 그런 겁니다. 물은 모든 공학이나 경험상으로 가장 미세먼지를 잡는 탁월한 방법이고 가장 값이 싼 수단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을 강조를 하고 있고요. 집안에서도 물걸레질을 해야지 물청소를 해야지 깨끗해지잖아요. 마른걸레로 할 때랑 다르잖아요. 그 말씀이고. 두 번째 겨울에는 어떻게 하냐. 겨울의 요인은 주로 난방 요인이 많습니다. 난방 요인이 많은데 난방은 지금 현재 빌딩 주택의 난방이 있는데 이것은 콘덴싱 보일러. 미세먼지를 오히려 잡아먹고 저감시키는 그 효과적인 난방 방법을 지금 도입하고 있는데 그걸 더 확대하겠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도 다 잡아내겠습니다. 제가 이 분야에는 전문가고 어떤 정치인보다 어떤 행장관보다 제가 실적을 가지고 있고 또 자격을 가지고 있고 경험이 있고 또 구체적인 방법을 이미 제시를 다 했습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CBS 안성용 정치부장 부탁드립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남북 정상회담과 남북 교류협력 사업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여쭙겠습니다. 아까 사회자께서 질문하실 때 과할 정도로 친북 반미 성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문재인 정부가. 이렇게 평가를 하셨는데 그러면 4.27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얼마 전에 5.26 정상회담도 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신지 일단 그게 궁금하거든요.말씀부터 해 주시죠.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거는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나서 평양냉면을 먹었다. 좋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만나서 핵을 폐기해라. 두 번째, 우리 납북자가 UN 북한 인권 서울사무소가 있습니다. 종로에 있습니다. 거기 소장이 발표, 국회 와서 발표한 거 보면 516명의 전쟁, 6.25전쟁 이후의 납북자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좀 보내달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옳은 태도 아닙니까? 그런데 핵폐기도 말 안 하고 그럼 탈북자들을 오히려 거꾸로 북한으로 보내주겠다.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자유를 찾아서 목숨을 걸고 온 탈북자를 북한에 보내주겠다고 검토한다고 통일부가 이야기했습니다. 오히려 우리 납북자들을 한 분이라도 구출해야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3명 하고 일본에서도 다 하는데 왜 우리 대통령은 안 하느냐 이거예요. 우리 대통령은 왜 핵폐기 말 안하고 왜 우리 납북자들을 돌려달라 소리를 못하는. 그리고 계속 평양냉면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게 이게 옳은 이야기냐. 저는 묻고 싶습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냉면만 얘기한 것 같지 않고 상당히 많은 기간 중에,시간 중에 한 몇 번의 단어가 있을 것 같고 좀 크게. 너무 어떤 지역적인 문제를 크게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러면 홍준표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이나 최근의 북미 관계 정상화 이 부분을 보여주기 위장 평화쇼다, 이렇게 평가를 하시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물론 정치적인 입장에서 다르겠죠. 저는 간절히 원하건대 제가 감옥도 많이 갔다고 그랬죠? 그래서 저는 통일이 되기를 누구보다 바랍니다. 그러나 그 통일은 자유통일이 되어야 됩니다. 공산통일은 저는 목숨 걸고 반대할 겁니다. 절대로 자유통일이 되어야 됩니다. 이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서 우리가 늘 생명처럼 중시하고 자기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지 않고서는 절대로 오늘 대한민국의 이 번영, 이 자유 누릴 수 없습니다. 저는 만약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아니었다면 북한에 태어났다면 저는 10번 이상 이미 죽었을 겁니다. 이 대한민국이 한없이 관용이 있고 자유가 있는 이러한 것을 더 넓히기 위해서노력을 해야 되는데 홍준표 대표가 아마 자유한국당 대표로서 그런 점에 대해서 더 강하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어떤 경우는 조금 거슬리는 점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제가 대북문제 관련해서 여쭤보겠습니다. 간단히 대답을 해 주시면 저희들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어제 이제 국회에서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이걸 채택하기로 여야가 약속을 했었는데 어제 채택이 되지를 않았어요. 그냥 간단하게 좀 대답을 해 주시면 좋겠는데 이게 잘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좀 국민 정서와는 떨어진 것이라고 봅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국회의원님들 많이 계시니까 아마 국회의원님들께서 무슨 사정이 있겠는데 저는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거는 북한의 핵을 폐기해라. 그리고 우리가 정말 남북 간에 잘 지내보자. 이거를 원하고 있다고 봅니다. 선언문이 뭐 채택이 되냐, 안 되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자체를 핵폐기와 남북자의 송환 그리고 북한이 개혁개방을 나가서 적어도 우리 하고 같이 자유롭게 잘 살아보자.이걸 국민들이 원하고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도 같습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고맙습니다. 저희들이 이제 토론을 시작한 지가 42분째 들어서고 있는데요. 준비해 둔 질문을 다하기가 어려울 만큼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짧은 질문 그다음에 핵심답변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면서 추은호 위원 부탁드립니다.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짧게 여쭙겠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7년 동안에 서울시 발전이 후퇴됐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러면 본인께서 박원순 시장하고 차별화를 할 수 있는 거 그거를 대표적인 것만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죠.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역 서부역 앞에 가면 바로 용산구 청파동, 서계동입니다. 제가 가봤습니다. 주민들이 절규합니다. 거기는 푸세식 화장실에 아직 연탄을 때는데 연탄 리어카가 올라갈 수 없습니다. 이런 서울역에서 불과 50m도 떨어지지 않은 이 넓은 땅을 전부 슬럼화시켜놓고 박원순 시장은 그것은 보존하자, 이 마을 가꾸기 한다고 보존한다고 집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살 수 없으니까 빈집이 되니까. 이런 곳이 서울에 구석구석 너무 많이 널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서울역 앞에 서계동, 청파동의 역세권 개발을 통해서 일본 롯폰기 이상으로 서울 앞에 힐튼호텔이나 대우빌딩 이상으로 초고층 빌딩을, 현대식 빌딩을 세워서 그 속에 문화관도 만들고 미술관, 또 호텔, 여러 가지 연구소, 각종. KTX 타고 앞으로 북한 평양에서도 오고 신의주, 북경에서 온 사람들 이런 사람들 전부 거기 와서 멋있게 즐길 수 있는 기가 막힌 역세권 개발을 해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재개발하겠습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안양봉 부장.

[안양봉 / KBS 사회1부장]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이제 1년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지지율이 70%가 넘는 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조사가. 이 부분이 물론 국정에 대한 평가도 있지만 소통하는 대통령이다 이런 국민들의 어떤 생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홍준표 대표는 이런 부분을 쇼다,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고요. 그래서 김 후보님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저도 문재인 대통령이 소통을 잘 하시고 또 굉장히 마음이 선한 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점에서는 저는 의심이 없고요.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일국의 국가원수, 대통령인데 또 우리의 대통령 아닙니까? 그러면 북한에 대해서도 조금 국민의 자존심을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김정은이를 막 이렇게 끌어안을 때 또 국민한테 알리지 않고 가서 그리 만날 때 그 전쟁의 이산가족부터 생각해서 천안함 폭침으로 돌아가신 그 유가족부터 많은 가슴 아픈 분들도 생각해 주시고 또 국민의 대표로서 트럼프 대통령하고 만날 때도 사실 저도 주요 정상들을 만나봤지만 그건 사실 정상회담이 아니라 예방 수준에 지나지 않는 이런 거라면 저는 솔직히 기분이 안 좋거든요. 중국 가서도 본인을 수행하던 그 기자가 맞아가지고 얼굴이 뼈가 부러졌다. 그럼 저는 사과 안 받으면 저 같으면 안 돌아오겠어요. 이게 있을 수 있습니까?자유언론에 대해서 자기를 수행한 기자들 그냥 땅바닥에 쓰러뜨려서 뼈가 부러졌는데 아직 사과도 못 받고. 이런 국가의 원수로서 국민의 자존심을 좀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안성용 부장 말씀해 주시죠.

[안성용 / CBS 정치부장]
지금 후보님 말씀하시는 거 들으니까 서울시장이 되시면 문재인 정부하고 계속 대립각 세우고 싸우실 것 같은 느낌이 좀 드는데. 서울시장 되시면 국무회의도 참석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만큼 서울시가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고 역할을 한다, 이런 것이기 때문일 텐데 중앙정부... 서울시장이 되시면 중앙정부하고의 관계를 어떻게 가지고 가실 것인지.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바른 말씀 다 하고요. 문재인 대통령하고도 국무회의 있을 때마다 제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하고 같이 했던 것처럼 한번 회의할 때마다 세 번씩 안을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제가 협조하고 잘하겠습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지금 서울시장이 되시더라도 25개 자치구 구청장도 민주당이 될 가능성이 많이 있어 보이고 또 서울시의원도 상당히 민주당이 많이 휩쓸 것 같은,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마는 서울시에서의 여소야대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정을 이끌어가시기 참 어렵지 않겠나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끌어가실 복안이 있으신지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경기도지사로서 8년 했는데 늘 여소야대였습니다. 31개 시장 군수 중에 거의 다 민주당 그리고 도의회도 3분의 2가 민주당. 그 속에서도 저는 원만하게 다 했습니다. 어떻게? 뭐 행정이라는 거는 정당을 가지고 하는 건 아니니까. 시민과 더불어, 예산 가지고 공무원과 더불어 하는 건데 그건 공평하게 사심 없이 해야지 그걸 뭐 자기 당리당략을 위해서 도정을 하고 시정을 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 점에서 이미 경기도에 있는 민주당원들한테 물어보면 김문수가 어떻게 했느냐,다 알 겁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위정환 국차장 질문 이어가주시죠.

[위정환 / MBN 국차장]
김 후보께서는 시장에 당선되시면 박원순 시장이 만들어놓은 소위 서울로7017을 철거하시겠다고 공약을 하셨는데. 이거는 결국은 김 후보께서 그토록 주장하셨던 전임자 부정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행위가 아닌가요? 그래서 어찌 보면 스스로 반복되는 그런 걸 하시겠다는 건데. 그러면 시장이 되셨을 때 혹시 박원순 시장의 업적 중에서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사업은 뭐가 있는지 같이 한번 말씀해 주시죠.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시장은 복지 부분에서 관심을 많이 가졌고 잘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점에서 좀 문제가 되는 거는 박원순 시장이 지나치게 자기 시민운동 출신들을 너무 중용하고 서울시청 6층 마피아라고 공무원들이 다 이야기하죠. 지나치게 그 숫자가 많고 그 예산낭비가 많은 이런 거는 고쳐야 되지만 그러나 복지를 한다든지 또 여러 가지 홍보도 또 잘한 점이 많습니다. 그런 거는 제가 좀 배우겠습니다. 그러나 그 서울역 앞에 있는 고가 공원을 만든 거는 그거는 예산도 낭비고 그거 남대문 시장의 주민들부터 그 주변의 서계동 사람들 다 반대입니다. 그거는 뭐 흉물입니다. 그리고 유지보수비도 1년에 40억씩 들어간다는데 이거 너무 비쌉니다. 그래서 그런 것은 시원하게 철거하고 정말 박원순 시장이 잘한 점은 제가 찾아서 계승하고 또 저는 전임시장을 한 번도 욕한 적이 없습니다. 전임 국회의원을 제가 뭐 국회의원도 하고 도지사도 했지만 전임을 비판하고 욕하고 심지어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처럼 전임을 다 감옥에 보냈다. 본인은 나는 어떻게 될까 생각해 봐야죠.내가 전임을 욕하면 그다음에 후임이 어떻게 할까 생각해 봐야죠. 생각해 봐야 됩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제가 하나 좀 질문드리겠습니다. 어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하신 말씀 가운데 국정원은 어떤 일을 해도 좋은 국가기관이다라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 질문의 맥락에서 보면 댓글조작이라고 하는 범죄행위를 저지른 곳이 국정원이다라고 하는 말 맥락 중에서 그 말이 나와서 듣기에 따라서는 김문수 후보께서는 국정원이라고 하는 기관이 국익 또는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는 불법적인 일을 해도 되는 것 아니냐라고 그렇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어제 발언의 정확한 진의를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국정원도 대한민국의 국가기관인데 특수기관이죠. 그래서 여기 국회의원님들 와 계시지만 국회의 정보위원회는 다른 예산심사와 같이 받지 않고 국정원의 업무보고는 다른 업무보고처럼 공개되지 아니하고 그 비밀이 유지되는 게 많이 있습니다. 그런 뜻으로 말씀드리는데 지금 댓글 문제도 북한에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해외 서버나 사이트를 이용해서 우리나라를 공격하는 게 많잖아요? 해킹도 하고. 많은 공격을,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는데 이 사이버 테러에 대해서 국정원이 대응을 하다 보니까 어떤 경우는 일탈해서 정치적인 편파성을 보인 거. 지금 처벌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냥 드루킹처럼 문재인 대통령을 당신시키기 위해서 드루킹이 하던 그런 댓글 공작하고는 다르다, 이렇게 말씀드린 건데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오해가 있으면 바로잡겠습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질문을 효율적으로 해 주시고 그 다음에 답변도 아주 짧게 해 주셔서 저희들이 짧은 질문 두 가지 정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안성용 부장이 하고 싶은 질문 있을 것 같습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김문수 후보께서 자유한국당의 주요 정치인이셔서 제가 한번 여쭙고 싶은데. 지방선거가 끝나면 보수진영의 정계 개편이 있지 않겠냐 이렇게 전망하는 언론이나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보수진영의 정계개편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되는지 그리고 바른미래당하고의 관계를 어떻게 갖고 가는 게 맞다고 보시는지 짧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첫째, 한미동맹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됩니다. 두 번째로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너무 어려워서 지금 계속 언론에 많이 나오지만 기업이 떠납니다. 기업만 떠나는 게 아닙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기업할 사람들이 자꾸 줄 겁니다. 투자 안 할 겁니다. 지금 또 가게도 문을 언제 닫느냐, 전부 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은 가게조차도. 중소기업은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럼 노동자들은 알바를 구해서 알바도 못 받고 일자리 없어집니다. 실업률은 사상 최악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모든 정치세력이 뭉쳐서 이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와 북한의 핵을 없애는 데 뭉치고 또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기업의 기를 살려줘야 됩니다. 노동자들도 지금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해야지 복지를 위해서 해야지 무슨 체제전복의 그런 과격한 폭력혁명적인 노조 운동하면 안 되죠. 그래서 이런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정당 간의 대통합 그리고 시민들하고도 대통합을 할 수 있는 그런 소위 빅텐트가 필요하다. 그런 걸 위해서 모든 분들이 노력해야 되고 저도 일조를 하겠습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저희가 한 2분 정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은호 위원께서 질문해 주시죠.

[추은호 / YTN 해설위원]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 여쭙겠습니다. 행정수도 이번에 대한 당내 의견이 통일돼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홍준표 대표도 지난해 대선과정에서는 수도 이전을 말씀하신 적도 있고요.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일관되게 행정수도 이전 거부, 반대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당내 입장들 어떻게 정리하실 수 있습니까?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당내는 또 논의를 통해서 하는데 제가 문제제기하는 거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개헌안을 내셨는데 3조 2항을 신설했습니다. 저는 반대했는데요. 수도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합니다. 국회의원들이 과반만 하면 수도를 마음대로 옮긴답니다. 대선 때마다 지금 다니면서 충정도표 있으면 충정도 갔다가 전라도표 있으면 전라도로 갔다가. 이게 되겠습니까? 앞으로 통일되면 평양 이북 표가 많으면 평양 갔다가. 이거 대한민국 유지가 되겠습니까?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헌법사항이다. 이미 판결이 나 있는데 계속 선거 때마다 이렇게 하고. 지금은 집권세력이 집요하게 주장하면서 그 개헌안 3조 2항을 신설해서도 수도를 옮기려고 하는 이런 조치에 대해서 저는 반대합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김문수 후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것으로 저희들이 준비한 질문은 다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많은 시간 드릴 수 없지만 30초 드리겠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민 여러분, 정말 우리 서울은 아름답고 좋은 곳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이 넓고 풍부하고 깨끗한 한강물, 이 속을 안고 지금 우리 1000만이 살아가고 또 한 수도권 전체 통합해서 2500만이 살아가는 곳이고 앞으로는 통일의 수도 서울입니다. 그리고 이 유라시아 방대한 대륙에서 우리 서울만큼 자유롭고 풍요한 곳이 어디 있습니까? 베이징입니까, 블라디보스토크입니까, 어디입니까? 저는 이 수도 서울은 중요한 곳이다. 자유의 수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합쳐서 이 수도 서울을 더 아름답고 더 자유롭게 또 누구나 여기에서 개인의 인권이 존중되고 누구나 자유를 그리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찾아와서 편하게 쉴 수 있고 젊은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서울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이 김문수에게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제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미세먼지 마스크 벗겨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막힌 도로 시원하게 뚫어내겠습니다. 젊은이들에게 52개의 대학을 중심으로 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창업센터를 만들어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가 해 보겠습니다. 한번 맡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윤춘호 / SBS 논설실장]
한국방송기자클럽이 마련한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은 여기까지입니다. 시간이 짧아서 다소 아쉽긴 하지만 김문수 후보의 철학과 비전, 정책 공약에 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은 세 차례에 걸쳐서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을 보내드렸는데요.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오늘 열띤 토론 이어가주신 김문수 후보 감사드립니다. 패널들 수고 많으셨고요. 시청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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