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2018.05.29. 오전 02: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BJC 한국방송기자클럽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회 사회를 맡은 SBS 논설위원 방문신입니다. 방송기자클럽에서는 후보들에 대한 선택과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수도라는 상징성이 있는 데다 차기 시장이 될 후보들의 주요 공약들.주거, 복지, 교육, 안전 등 우리의 삶과 직결된 정책들이 다른 자치단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죠.오늘은 두 번째 순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입니다. 토론은 1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시장 후보로서의 철학, 비전,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는 판단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먼저 바쁜 일정에도 토론에 응해 주신 안철수 후보 박수로 맞아주십시오. 오늘 토론은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원사인 KBS, SBS, CBS, YTN, MBN이 주최하고 공동으로 중계하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에 참여할 패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왼쪽부터 KBS 안양봉 사회1부장님입니다. 그 옆에 추은호 YTN 해설위원 자리했습니다. 다음은 MBN 위정환 국차장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CBS 안성용 정치부장입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탄없는 질문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안철수 후보의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안 후보님, 시작해 주시죠.]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반갑습니다.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입니다. 권위 있는 방송기자클럽 토론에서 서울시의 미래를 바꿀 안철수의 생각을 설명드리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의아하게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청량리에서 도봉 가는 쪽 전철을 타거나 용산에서 KTX 타고 갈 때 아직도 철도가 주택가를 가로질러야 하나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뉴욕이나 런던처럼 철길은 이제 지하로 들어가고 그 땅은 숲길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이었습니다. 경의선 숲길, 연트럴파크가 가져온 변화의 혜택을 서울시민 모두가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저는 서울 시내를 지나는 국철 6개 노선을 모두 지하화하고 57km 길이의 철길을 모두 숲길, 산책길로 만들겠습니다. 국철이 지하로 들어가면 철길은 14개 구를 가로지르는 공원으로 변하고 주변의 유휴부지들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서울 전역이 상전벽해 천지개벽을 이룰 것입니다. 여기서 보시는 바대로입니다. 저는 이 계획을 서울개벽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철길은 어두운 곳 그리고 못 사는 동네라는 공식은 이제 과거사가 될 겁니다. 빈곤의 상징 같았던 철길은 축복이 될 겁니다. 공사비는 7~8조 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는 지상 구간 개발로 얻어지는 사업 수익으로 충당하고 남습니다. 바로 제가 해내겠습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서울개벽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언급하신 내용인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 발표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또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부터 본격 토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 만큼 질문은 간단명료하게 그리고 답변은 핵심 위주로 명쾌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KBS 안양봉 사회부장님부터 시작해 주실까요?

[안양봉 / KBS 사회1부장]
한 3분 30초 정도 제 질문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안 후보께서 많은 질문을 받고 계실 텐데요. 지지율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이제 선거운동을 하신 지도 제법 됐고요. 본격 선거운동 남은 기간 한 보름 정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지지율 반등이 안 되고 있다, 이런 지적들이 있습니다.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먼저 간단히 좀 답변해 주십시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마치 예를 들자면 학기 말 시험인데 아직 채점을 하지 않으시고 바깥의 아주 큰 구경거리, 남북 대화에 관심이 다 쏠려 있는 그런 모습 아니겠습니까?그렇지만 결국은 채점은 해야 되는 것이고 가까운 시일 내 많은 관심들이 쏠릴 겁니다. 지금 그러다 보니까 정당 지지율 정도의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지난 7년간 박원순 시장이 실정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걸 국민들이, 시민들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일자리들이, 청년 일자리들 20만 개 줄어들고 매년 20만 개의 기업들이 사라지고 그리고 청렴도 1위였던 것이 꼴찌로 추락하는 그 중심에 바로 6층 사람들, 외인부대라고 부르는 그런 측근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겁니다.이런 것들을 잘 아시면 그런 마지막 채점하실 때 반영되리라고 믿습니다.

[안양봉 / KBS 사회1부장]
7년 전 정치 입문 당시를 한번 돌이켜보면 사실 그 당시에 청춘멘토, 새정치 이러면서기성 정치인에 대해 실망한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 안철수에 주목을 했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지금 7년이 지난 시점에 그때의 모습과 지금 많이 다르다, 이런 말들도 하고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진심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초심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난 7년간 대한민국 정치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제가 뜻하는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을까, 관철시킬 수 있을까, 그걸 증명해낸 지난 7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는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기득권 정치 세력과 싸우면서 정치를 하다 보니까 국정원 댓글, 드루킹 댓글.동시에 공격받은 유일한 후보입니다. 그래서 진심은 변하지 않고 정치적인 능력은 좋아졌지만 많은 분들이 왜곡된 이미지, 마타도어에 의한 왜곡된 이미지.양념질이라고도 합니다만 그런 것들 때문에 오해하고 계신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V3 무료 배포한 안철수 그리고 1500억을 기부했던 안철수.그리고 초심 전혀 변하지 않은 그런 안철수 그대로입니다.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양봉 / KBS 사회1부장]
마지막 질문일 것 같은데요.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께서는 단일화 가능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 후보께서는 유권자들이 가능성 많은 후보에게 지지를 모아줄 것이다,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가능성이 많은 후보다, 이런 말씀으로 보이는데요. 직접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해 보실 생각은 없으신지.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유권자들이 판단해 주실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저야말로 박원순 시장...박원순 후보와 붙어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김 후보께서는 확장성이 극히 제한돼 있어서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저는 유 일하게 과거 대 미래의 구도를 만들 수 있는 후보입니다. 만약에 김문수 후보라면 과거의 서울시장, 과거의 경기지사 간의, 과거 대 과거의 대결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저만이 이길 수 있고 저만이 우리 서울을 제대로 변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한 서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다음 MBN 위정환 국차장 준비하고 계시죠.

[위정환 / MBN 국차장]
이번 선거 공천 과정에서 유독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극심했습니다. 이러다가는 당이 깨지는 거 아니냐라는 분석들이 많았는데요. 왜 이렇게 갈등이 심했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특히 주주인 최대 주주라고 할 수 있는 안 후보님 그리고 유승민 두 분께서, 두 분 간의 화합적 결합이 전혀 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시는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각자가 자기가 더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하고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다른 당들을 보시면 공천 과정에서 말도 안 되는 범법자들이 공천이 되지를 않나, 조폭과 연루된 사람이그렇게 공천이 되지를 않나.또 그 공천 결과에 불복하고 흉기를 들고 당대표실에 난입한 그런 일까지 있었습니다.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마는 우리 바른미래당은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모든 공천이 끝난 가운데 모두가 단단하게 화합해서 열심히 선거 준비, 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이쯤 되면 바른미래당으로 합당한 것에 대해서 후회할 법도 한데.혹시 후회하신 적은 없습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당 합당, 통합의 가치를 정말 진심으로 믿고 사랑합니다. 현재 남북 대화가 이렇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내부에서, 대한민국 내부에서 통합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저희 바른미래당은 통합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먼저 몸으로 실천했습니다. 다른 정치 세력들은 오히려 분열시키고 국민들의 분열된 가운데서 정치적인 이득을 얻고 있습니다. 그거야말로 완전히 이율배반 아니겠습니까? 저는 바른미래당의 통합의 가치 믿고.결국은 국민들께서 평가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 이후에 유승민 대표와 끝내 갈라설 것이라고 하는 그런 분석들이 많았는데 그런 것도 알고 계시죠?또다시 이렇게 갈등이 불거진다라면 헤어질 생각은 있으신지요.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뭐 답은 자명한 것 아니겠습니까.저희들이 그 힘든 가운데서 작년 하반기를 생각을 해 보시면.여의도의 정치 9단들이라고 하는.그리고 정치 평론가분들이 모두 다 이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저와 유승민 대표가 서로 긴밀하게 서로 협력하면서 결국은 해냈습니다. 이것은 DJ나 YS도 못했던 일 아니겠습니까?대한민국 정치사에 처음 있던 일을 해낸 겁니다. 그 가치를 이제 제대로 성과로 만드는 것이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중요한 지점입니다.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자유한국당과 손잡을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선거 이후에 보수 진영의 중심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라면 자유한국당과도 같이 함께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지난 7년간 정치를 할 때 제가 새정치라고 불렀습니다마는 구태 정치, 기득권 정치와 싸우라는 국민들의 명령을 받고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7년간 일관되게 양당과, 기득권 양당과 싸워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양쪽으로부터 모두 공격받고 아주 힘든 경우도 많았습니다마는그게 제 정치하는 목표고 신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이 길을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어찌 됐건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을 보면 보수와 진보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특히 선거 기간이 되게 되면은 더욱 이 같은 성향이 두드러지게 되는데.혹시 당 정체성을 바꾸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우리 당 정체성은 개혁이라고 봅니다.그리고 다른 두 기득권 정당은 저는 수구정당이라고 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보적인 정당이라고 할지라도 70~80년대 생각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이렇게 국민들의 생각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도 그 생각을 바꾸지를 않으면 그건 수구진보정당입니다. 마찬가지로 보수 정당도 자기들의 생각을 옛날 개발 시대와 바꾸지 않으면 그거야말로 수구보수정당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우리 바른미래당이야말로 진정한 개혁정당이다, 그렇게 믿습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YTN 추은호 해설위원 받아주시죠.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저 안 후보님의 개인적인 정치 행보에 대해서 좀 더 여쭙겠습니다. 벌써 두 차례 대선에 출마한 경력이 있으시고요. 여전히 잠재적인 대선 후보로 꼽힙니다. 그래서 이번 서울시장 출마도 2022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한 그런 사전 포석이 아니냐.또 발판이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의구심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장이 대선을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서울시민들을 위해서 서울을 제대로 바꿔야 되는 자리입니다. 조금 전에 제가 서울개벽 프로젝트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저는 진심으로 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는데 그동안에 서울이 바뀌지 않았던 것이 정말 큰 문제다. 이것이야말로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조그마한 업적들을 만들려고 하고 선심성으로, 일회성으로, 홍보성으로 예산을 쓴 결과 서울이 바뀌지 않은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난번 재선 때입니다. 박원순 시장이 재선할 때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지난번 대선에 출마 선언했습니다. 아마도 잊어버리고 계셨겠습니다마는. 그런데 결국은 국민들이 거기에 찬성하지 않고 호응이 없다 보니까 결국은 경선 포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대선 출마라는 거는 자기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 서울시장 출마해서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장이 된다면 서울을 혁신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그 결과로 국민들께서 인정해 주신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지 지금 자기가 나가고 싶다고 나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정말로 엄중한 자리입니다.

[추은호 / YTN 해설위원]
그러면 서울시장에 당선되시면 2022년 현행법에 따르면 3월 정도에 대선을 치르게 돼 있는데 서울시장 임기 중에 그만두는 일은 없을 거다, 이렇게 확실하게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지금 최선을 다해서 서울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그 성과를 인정받고 국민들의 여망이 있으면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지만 지금 어떤 예단도 내릴 수 없습니다. 지난번 박원순 시장 경우 생각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추은호 / YTN 해설위원]
그리고 안 후보님의 지난 1년간의 행보를 보면 대선 패배 이후 그리고 정치 활동을 당분간 중단을 했고 이후 국민의당 당권 도전 그리고 또 바른미래당 창당, 서울시장 도전.사실 굉장히 숨 가쁘게 정치 행보를 진행해 오셨습니다. 큰 선거라든가 아니면 큰 정치 일정을 앞두고 너무 조급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조급하게 움직인 것이 아닙니다. 저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열망을 담는 도구라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번 대선 이후에 다시 당대표 출마했던 이유는 3당이기 때문입니다. 1당이나 2당에 몸을 편하게 기대고 거기서 정치를 하면 굉장히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편하게 정치하고자 했으면 그런 쉬운 길을 택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대한민국이 다당제가 되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는 그 신념 하에서 일관되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패배 이후에 우리 당이 소멸 위기에 접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구하는 것이 제 미래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선 겁니다. 제가 조급해서 나선 게 아니라 당의 미래 때문에 나선 겁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CBS 안성용 정치부장 순서입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조금 외람된 질문 하나 드려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께서는 주변에 과거에 같이 정치 활동을 하셨던 많은 분들이 계셨고 지금도 물론 많이 계십니다만.또 한편에서는 안 후보님하고 같이 일해 본 분들이 자꾸 한 명씩, 두 분씩 떠나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뭐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같은 경우도 한때 같이 하셨고 얼마 전에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미래 캠프에 같이 참여하셨다가 그만두고 하셨는데.왜 자꾸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건지 말씀 좀 해 주시죠.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제3의 길이 정말로 힘들다는 걸 계속 절감합니다. 사실 이제 저와 함께했다가 떠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제가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분들에게 너무나 힘든 선택을 강요하게 돼 버렸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정치 역경 상 제가 3번 정도 큰 선택을 할 순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민주당과 통합했습니다. 그 이유가 기득권 거대 양당과 싸우는데 내부에 들어가서 한번 바꿔보겠다고 제가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심정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그다음 또 두 번째로는 민주당에서 나와서 우리 국민의당을 창당을 했을 때입니다. 그다음 또 세 번째는 바른정당과 합당을 해서 우리 새로운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그 세 번의 과정 중에 정치적인 신념 때문에 굉장히 힘든 선택을 주위분들께 강요했던 겁니다. 처음에 민주당과 합당했을 때 실망하고 함께 합류하지 못했던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그리고 또 민주당에서 나올 때 그때 잔류한 분들이 또 많이 계셨습니다. 이번에 바른미래당 창당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편하게 1당이나 2당에 있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저는 신념을 가지고 제3당 그리고 다당제를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힘든 고비마다 선택을 하는 가운데서 주위분들께 너무 힘든 선택을 강요했던 겁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죄송한 마음만 있을 뿐입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정치적 신념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주변에서는 안 후보의 정치적 리더십에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그리고 이렇게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분이 어떻게 서울시정을 이끌 수 있겠느냐, 이렇게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분들께 한마디 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처음 제가 정치 시작했을 때 정말 저 혼자밖에 없었습니다. 주위에 정치를 경험했던 분들이 거의 안 계셨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지금 5년 반 정도가 흘렀는데 한 정당을 이룰 정도로 많은 분들이 지금 함께하고 계십니다. 처음 시작보다 도중에 떠난 분들도 계시지만 전체적으로 훨씬 더 많은 한 정당을 이룰 만큼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마지막으로 송파을 재선거 공천 과정에 대해서 좀 한 가지 여쭙고 싶은데요. 손학규 선대위원장의 갈지자 행보, 송파을에 출마한다, 안 한다. 결국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습니다마는.여기서 안 후보의 어떤 경쟁력 있는 후보가 출마를 해 줘야 된다, 이런 의견 제시가 상당히 손학규 선대위원장의 선택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냐.그러면서 반면에 당은 상당히 많은 손해를 보지 않았냐.비판도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이 부분에 대해서 안 후보께서 책임을 인정하시는 부분은 없으신지요.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께 감사하고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실 처음 송파에 나가겠다고 결심하셨던 것도 본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과 그리고 저 서울시장 후보 당선을 위한큰 결심이셨고.그다음에 또 내려놓으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이 자칫하면 분열될 거라는 위기감에 또 본인을 다 내려놓으셨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부터는 공약 중심의 질문인데요. 제가 먼저 질문 드리겠습니다. 아까 모두발언에서 서울개벽 프로젝트라고 말씀하셨나요. 오늘 이 자리를 빌려서 처음 발표되는 공약이었기 때문에 제가 질문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실제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민들과의 협의 과정도 필요할 테고요. 정부와 코레일과의 협의도 필요할 테고.이런 협의 과정에 대한 절차.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또 그리고 구체적인 재원이라든가 또 공사 기간 이런 것들을 다 염두에 두지 않으셨을까 싶은데요. 그런 구체적인 복안에 대해서 함께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한꺼번에 세 가지 정도 물어보셨기 때문에 짧게 좀 답해 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이 건은 서울시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물론 국토교통부와 함께 협의해야 될 부분입니다마는.서울시장이 계획 입안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주도할 수 있고 주도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연트럴파크 같은 경우도 서울시가 주도해서 그것을 완성에까지 이르게 했던 겁니다. 재원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보통 철도 지하화할 때 1km당 1000억 정도 예산이 듭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7억 내지 8억 정도 예산이 소요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주위의 부지 개발을 연계시켜서 한다면 이것은 국비가 전혀 들지 않고 민자로 전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사업성도 크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공사 기간은 전체 57km가 있는데 어느 정도 공구를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만약에 여러 개의 공구를 설정하고 동시에 일들을 추진한다면 훨씬 더 빠른 시간에 추진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다 본격적으로 이 역사가 시작이 되고 탄력이 붙으면, 그러면 거기에 따라서 공론화를 거쳐서 기간들은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합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잘 들었습니다. 다음 공약 질문 넘어가겠습니다. MBN 위정환 국차장 준비되셨나요.

[위정환 / MBN 국차장]
1호 공약으로 교육 분야를 들고 나오셨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눈길을 끄는 것이 온종일 초등학교 제도인데요. 많은 학부모님들이 좋아하시고 또 관심을 가져주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취지는 좋지만 너무 이상적인 것 아닌가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재원은 도대체 어떻게 마련을 하고 얼마나 들고.또 교육 당국과 그 조율을 어떻게 하실 것인지 복안이 있으실까요.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온종일 초등학교는 저는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를 초등학교 데려다주고 퇴근할 때 아이를 데리고 와서 저녁에 같이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초등학교 정규 과정을 마치고 나면 그 아이들은 다시 돌봄 및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사들이 돌봐서 제4차 산업혁명에 가장 필요한 교육인 코딩 교육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교육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은 아이들 교육을 제대로 받고 사교육비가 절감될 수 있고.그리고 맞벌이 부부들, 경력 단절 여성이 나오는 일을 방지하게 됩니다. 이거야말로 최고의 저출산 고령화 대책 아니겠습니까? 또한 새롭게 교사들이 필요한데.지금 발령 대기 상태에 있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그분들 먼저 채용하면서 일자리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이미 정부에서도 시행하려고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시행하려고 하는 그 계획이 2022년으로, 4년 후로 되어 있습니다. 한시가 시급한데 저는 서울시부터 먼저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국가에서 하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이런 질 높은 교육에 대한 고려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들, 서울시가 먼저 하겠다는 것이고.추정해 보면 예산이 3000억 정도 듭니다. 그러면 1500억 정도를 서울시에서 내고 교육청에서 1500억을 하면 충분히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그런 제도입니다. 저는 왜 지금까지 이런 것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잘 알겠습니다. 안 후보께서는 현 정부는 교육을 포기한 정부다 비판하면서 중앙정부가 못 하면 지방정부라도 나서야 한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 중앙정부와 그리고 교육 정책을, 다른 교육 정책을 펼 수도 있겠다, 그런 말씀이신데.그렇게 될 경우에 혼선만 야기하는 것이 아닌지 그런 우려도 굉장히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지금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가 일단 정규교육 과정에서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고 적성 교육, 인성 교육을 하는 것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것.그다음에 또 이런 정규교육 과정 이후에,학교 졸업한 이후에 중년층, 장년층, 노년층들의 평생교육 쪽에 대해서 국가가 거의 버려두었다.저는 그 부분에 굉장히 많은 문제점들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말씀하신 대로 제한돼 있습니다. 정규교육 쪽에 대해서는 교육부 장관과 서울시 교육감이 대부분의 역할들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서울시장으로서 주목하는 점은말씀드린 대로 방과 후 학교 부분에 좀 더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것.그다음에 또 평생교육입니다. 특히 서울시가 평생교육에 많은 투자를 해야 된다고 보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전체 교육비 중에서 평생교육에 들어가는 그런 예산이 7% 정도가 선진국 수준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0.07%.100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거의 버려두고 방임하는 겁니다. 저는 국가에서 못 하면 서울시가 먼저 나서서 이런 잘못된 부분들 바로잡을 생각입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교육 문제에 대한 질의와 응답,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KBS 안양봉 사회부장님 질의 이어가 주시죠.

[안양봉 / KBS 사회1부장]
여성 문제...여성 공약을 발표를 하셨더라고요. 범죄 안전에서, 범죄에서 여성들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신 것 같고요. 지금 뭐 올초 미투로 시작됐던 여성들이 미디어를 만나서 고백하는 여성들이 광장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여성도 국민이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1만 명이 넘는 여성들이 대학로에 모였고요. 여성들이 여성들만의 문제를 가지고 주최한 집회로는 사상 최다 규모의 집회였다 이렇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왜 광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일단 여쭤보겠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우선 통계를 살펴보면 서울시가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 처음 취임했을 2012년에 5900건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3년 후인 2015년에는 9400건.60%가 3년 만에 증가하고.아마 지금은 거의 2배 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이 됩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그중에서도 피해자의 90% 이상이 여성입니다. 전국적으로 봐도 90% 넘는 피해자가 여성인 곳은 서울시밖에 없습니다. 정말로 큰 문제고 여성들이 매일매일 일상에서 정말 위협감과 공포에 사로잡혀서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개인 범죄가 아니라 사회 범죄인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것에 분노한 여성들이 지난번에 대학로에서 1만 명 이상 모여서 집회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겠습니까.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바로잡고자 여성 안전에 대한 공약을 한 겁니다. 그래서 화장실 몰카 걱정 없는 그런 서울을 만들겠다. 그리고 또 잊혀질 권리.이런 인터넷상에서 자기의 개인정보, 민감한 정보들이 그냥 흐트러져 있는데 이런 부분들 다 없애는 그런 서비스들을 직접 제공하겠다, 이러한 부분들.또한 인공지능형 CCTV를 만들어서 보급하겠다. 그러면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피해 여성들을 발견해내고 구할 수 있는 그런 서울시가 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여성과 젠더 문제, 잘 들었습니다. 다음 YTN 추은호 해설위원 계속 이어가 주시죠.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안 후보님은 평소에 규제 완화에 대한 생각이, 소신이 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우버 같은 공유 택시를 도입하려다가 현행법 그리고 관련 업계의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안 후보께서는 이런 공유 택시에 대한 입장은 어떤 건지 말씀해 주십시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공유 택시 이전에 공유경제에 대해서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세계가 전반적으로 이제 그쪽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거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제도들을 보완하고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공유경제라고 해서 모든 분야가 같은 상황인 건 아닙니다. 예를 들면 택시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 특히 서울의 택시는 지금 과포화 상태입니다.굉장히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다른 나라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그래서 공유경제라고 하면 공유경제를 도입해서 파이가 커질 때 도입을 하는 것이지, 있는 파이가 그대로인데 파이를 나누고 쪼개는 그런 상황에서 공유경제는 받아들여지기도 힘들고 부작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따라서 우버 택시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하자면 먼저 적정한 숫자로 택시를 줄이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이 불편함이 나오고 사각지대가 나온다면 그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들을 만드는 것이 저는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추은호 / YTN 해설위원]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같은 도시 민박형 공유 숙박이라고 그러죠. 서울시의 경우에는 내국인이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면은, 손님을 받으면 불법인 건 알고 계시죠.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네.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이런 도시 민박형 공유 숙박에 대한 규제는어느 정도까지 완화돼야 하고 또 어느 정도까지 허용된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에어비앤비 또 외국에 굉장히 큰 업체가 있고 각 나라마다 사실은 분야에 대해서는 큰 벤처 기업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렇게 발달하지 못한 이유가 또 있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하필이면 우리나라 관광객들 숫자가 급증하다가 또 갑자기 줄었습니다. 거의 재작년에 2000만 명에 육박하던 관광객들이 작년에 중국에서 오지 않으면서1300만 정도로 줄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기존의 그런 숙박시설도 굉장히 큰 타격을 보기 때문에 이런 또 공유경제에 관련된 쪽은 더 힘들어질 수밖에는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단기간의 변화에 대해서 그냥그냥 그때그때 땜질식으로 정책을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분명히 이 부분은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그리고 규제를 완화해서 이 부분을 좀 더 발전시키고 벤처 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이어서 제가 부동산 문제 관련해서 질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 집 문제 또 주거 문제,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의 현안들이 많겠습니다마는.지금 당장 제일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재건축 문제, 재개발 문제 이것이 아닌가 싶어서 이에 관한 의견을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우선 재건축 해법과 관련해서 특히 현 정부의 정책과 다른 점 또는 박원순 시장의 공약과 다른 점.이걸 중심으로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우선 주택 관련해서는 저는 가장 중요한 원칙, 철학이 있습니다. 투기는 근절하고.그렇지만 실소유자에 대해서는 거래를 활성화하고 사회적인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주거 복지를 강화한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자께서 질문하신 부분이 재건축 부분이기 때문에 재건축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재건축을 억누르려는 목적으로 정부에서 재건축 기준을 강화하고, 특히 안전 기준 숫자를 높였습니다. 거의 50%가 안전 기준 점수로 하고 있는데 그게 과연 주거하는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고려가 모두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인가.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주거 환경이 굉장히 불편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주차 문제 아니겠습니까.그런데 주차장이 제대로 완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이건 주민의 안전과도 직결됩니다. 불이 났을 때 소방차가 들어올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안전 점수에 포함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 지진 위험들이 있는데, 내진설계에 대한 그런 안전 고려도 저는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주민 안전을 생각하는 그런 기준들을 새롭게 적용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는 좀 더 주민들이 안전을 위해서 재건축할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초과이익환수제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투기가 아니라 실제로 집 하나밖에 없고 거기서 살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살고 있는 분들이 초과이익환수 그 세금을 내기 위해서 현금이 없으니까 오히려 집을 팔아야 되는 경우에 빠지는 것은 안 되지 않습니까.따라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분납을 허용한다든지 또는 지분을 포함해서물납을 허용한다든지.그렇게 해야 실제로 거주하는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재개발과 관련해서.지금까지 재건축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고.재개발과 관련해서는 뉴타운 준공영 방식,이걸 공약으로 제시하셨는데 자세한 내용 다시 한 번 좀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개인적으로는 혹시 이런 뉴타운 준공영 방식이 거꾸로 난개발의 우려는 없는 것인지 하는 그런 지적도 있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거기에 대해서도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상계동도 뉴타운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7년간 박원순 시장 취임 이래 여기에 대해서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고통받고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습니다.따라서 제가 제시한 방식이 서울 토지 신탁을 설립하고 거기서 주민들로부터 토지신탁을 받은 다음에 사업성이 있는 사업 계획을 세우고 주민의 동의를 받아서 개발에 나서는 겁니다. 준공영 개발 방식입니다.그리고 그 과정 중에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하면 용적률을 올려주는 대신에 공공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그런 차원에서임대아파트 15%였던 것을 20%로 올린다든지.그런 방식을 하면 이런 사업성과 함께 공공성도 같이 획득할 수가 있는 그런 방법입니다. 그리고 또 이런 신탁회사가 되게 되면 자금 조달에 있어서도 훨씬 더 수월하게 됩니다. 이율도 굉장히 낮게 됩니다. 또한 시공사가 직접 자금 조달을 하지 않고 시공만 하기 때문에 건설비도 굉장히 절감할 수가 있는 좋은 방식이라고 봅니다. 왜 지금까지 이런 방식 택하지 않았는지 모르겠고 말씀드렸듯이 서울시에서 계획을 세우고 그리고 또한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회자님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난개발의 위험은 없는 방식입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알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플로어에서 들어온 질문이 하나 있었는데요. 아까 서울개벽 프로젝트를 말씀하시면서 건설 총비용 7억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7조를 저렇게 말씀하셨구나라고 했는데.

[안철수]
아, 7조입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7조로 그러면 정정해도 되는 거죠?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네, 7~8조 정도 듭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알겠습니다. 이어서 CBS 안성용 정치부장 질문해 주시죠.

[안성용 / CBS 정치부장]
이제 저도 청년 교육 관련 공약에 대해서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제로금리 장학금 대출 제도, 이렇게 공약을 하셨는데.지난해 대선 때는 2.5%인 대출금리를 1%로 낮췄다가 장기적으로 학제 개편이 완성되는 시점에 무이자 대출로 학자금 대출을 시작하겠다, 이렇게 공약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1년 만에 이게 제로금리로 바뀌거든요. 바뀐 이유가 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1년 동안 청년들 아주 많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특히 서울에 사는 청년들이 너무너무 많은 고통들을 받고 있습니다. 학비도 굉장히 높은 데다가 주거비용도 다른 도시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주거, 제대로 된 주거환경에서 살지 못하는 그런 청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리고 또한 제대로 일자리들도 많이 없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시작해서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되는 바람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잃어버린 학생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울이 청년에게는 최악의 도시가 됐습니다.지금 IMF 이래 최악의 실업률 아닙니까?그런데 서울이 그중에서도 꼴찌고 그중에서도 청년들이 더 힘듭니다. 지금 청년 실업률이 10.1%입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는 이 정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제대로 청년들이 버틸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이번에 이런 공약을 내게 됐습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저는 제로금리가 좋기는 좋고.또 청년들한테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는 하겠습니다마는.1년 안에 1% 금리가 0%로 바뀌냐, 이게 생색내기 아니냐, 어떤 대증요법 아니냐.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말씀드렸듯이 전국이, 청년들이 실업률이 똑같은 게 아닙니다. 서울이 최악입니다. 주거비가 똑같은 게 아닙니다. 서울이 최악입니다. 그리고 또 서울시는 어느 정도 재정 부담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다.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지금 박원순 시장 같은 경우는 미세먼지 잡으려고 150억이라는 예산을 먼지처럼 흩날려 버리고.그리고 또 서울로7027 같은 사업에 700억 낭비하고.매년 42억 2500만 원의 그런 운영비가 필요하게 되고 이렇게 날아가는, 먼지처럼 날아가는 그런 예산들이 너무나도 많은 겁니다. 그런 예산들 절감해서 청년들 저는 돕겠습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마지막으로 학자금 대출에서 지방과 서울 학생들을 차별하시는 듯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이게 서울 학생과 지방 학생들을 구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그렇게 구분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서울시립대만 하더라도 지방에서 올라와서 힘든 여건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너무나 많고.얼마 전에 만났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 대해서서울시장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정치와 공약 부분 이외에 기타 궁금한 내용들 중심으로 질의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YTN 추은호 해설위원 시작해 주시죠.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안 후보님께서 서울시장에 당선되더라도 현실적으로 바른미래당이 서울시 의회의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을까.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의구심이 많습니다.제가 보니까 100개 선거구 가운데 서울시 의회 후보 공천한 것이 한 3분의 2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인데.과거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에 여소야대 때문에 무척 힘들어했던 기억이 나는데 안 후보님께서 서울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이 여소야대 의회, 어떻게 헤쳐나갈 복안이 있으십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일단 이번에 여소야대가 될 거라고 확신할 수 없지 않습니까? 저희들이 3분의 2 후보 낸 사람들 다 당선되면 저희들이 서울시 의회 3분의 2 장악한 다수당이 됩니다. 그리고 또 만약에 저희들이 여소야대가 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충분히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인 대화와 합의와 타협을 통해서 서울시를 이끌어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사실 박원순 시장 지난 7년 동안 민주당이 다수당이었습니다. 전혀 견제가 없었습니다.그러다 보니까 예산을 뭐 미세먼지 대책처럼 150억을 날려도 아무런 일이 없고.그리고 지금 소위 6층 사람들이라는, 6층 외인부대라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서울시청 내에 6층에 시장실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많은 고위 공무원들이 다 박원순 시장이 그전에 알던 사람들, 시민단체 사람들이 거기 와서 그냥 옥상옥처럼 서울시 공무원들의 행정을좌지우지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자살한 사람들도 속출하게 됐습니다. 여덟 분이 자살을 했고.자살한 분의 편지, 사연을 통해서 이런 6층 사람들의 정체가 알려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또 청렴도도 전임 시장일 때 청렴도가 1등이었는데 지금 꼴찌 수준, 16등이 돼버린 겁니다.이건 모두 다 결국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그것을 받지 않아서 이렇게 된 것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추은호 / YTN 해설위원]
그래도 바른미래당이 서울시 의회에서 소수당이 된다고 만약 가정을 했을 경우에 남경필 지사가 시도했던 그런 대연정 같은 것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만약에 연정이나 연대가 진행이 된다라면 그 대상은 민주당입니까, 아니면 자유한국당입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남경필 지사 실험은 의미가 있었습니다마는그게 과연 제대로 운용이 됐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따져봐야 될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유럽 같은 곳에서 연정을 할 때 보면 어떤 특정한 정당을 선거 전에 미리 정하지 않습니다. 선거 후에 민심의 분포에 따라서 많은 정당들과 서로 이야기, 논의를 거쳐서 함께 합의할 수 있는, 그런 정책에 대한 합의가 가능한 정당과 연정을 하게 됩니다. 저는 충분히 그럴 용의 있습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다음에 CBS 안성용 정치부장 받아주시죠.

[안성용 / CBS 정치부장]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이 말씀 기억하시죠?지난 대선 후보 때, 대선 후보 토론회 때 가장 많이 국민들의 기억에 남는 그런 질문이 될 텐데.이것 때문에 손해 참 많이 보셨죠?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바른미래당이 드루킹 일당의 안 후보 비방글이 문재인 대선 캠프의 지시로 작성된 것인지 밝혀달라, 이렇게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 MB 아바타, 갑철수, 이런 말들이 문재인 캠프와 연관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지요?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당연히 연관이 있습니다.제가 지금까지 7년간 정치해 오면서 국정원 댓글로부터도 공격받고 드루킹 댓글로부터도 공격받았는데.그 범위나 그 영향이 드루킹 같은 경우가 훨씬 더 컸습니다. 그래서 제 초심이나 능력은 변함이 없는데 그런 마타도어를 통해서 이미지를 굉장히 많이 훼손시킨 것 아니겠습니까.사실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성추행을 했습니까, 돈을 받아먹었습니까, 어디 막말을 했습니까? 저는 V3 개발해서 무료로 배포하고 1500억 기부하고.예전에 나왔던 무릎팍도사에서의 안철수 그대로인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사람이 변했다, 이렇게 바뀌고 있는 것에 그것이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씀드리는 것이 이것이 지난번 대선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닙니다. 이런 댓글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잘못된 일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하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그리고 이런 일이 다시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제도를 고치자.저는 그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안성용 / CBS 정치부장]
유승민 대표가 드루킹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안철수 후보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요.동의는 물론 하실 것 같은데.만약에 댓글 사건이 없었다면 본인이 상당히...지금 당선 그 말씀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어느 정도 득표율에 도움이 됐을 거다, 이렇게 판단하시는지요.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지나간 일 말해 봐서 뭐하겠습니까.단지 어떤 분들은 대선에 영향이 없었을 거니까 거기에 대해서 불평해 봤자 뭐하냐,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도 일부 계신데요. 그렇지가 않은 게 예전에 닉슨이 워터게이트 때문에 하야했습니다. 그런데 닉슨이 바로 그 전에 얼마나 이겼느냐.50개 주 중에 49개 주를 이겼습니다. 어떻게 보면 워터게이트가 거기 뽑히는 데 영향을 안 미쳤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잘못된 일, 범죄 행위는 그건 처벌해야죠.살인미수자 왜 처벌합니까, 살인 못 했는데?그런 논리로 따지면 그건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따라서 잘못된 일은 제대로 이번에 특검을 통해서 엄정하게 수사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재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 말씀을 계속 드리는 겁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KBS 안양봉 사회부장 질의 이어가 주시죠.

[안양봉 / KBS 사회1부장]
박원순 시장 시정 7년에 대한 평가를 좀 듣고 싶은데요. 어쨌든 7년을 보면 이런 아름다운 양보를 통해서 사실상 당선시킨 시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난 7년을 돌이켜 봤을 때 후보님께서 잘한 점 하나 꼽자.그리고 못한 점을 꼽자 하면 각각 뭘 말씀하실 것인지.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민들께 여쭤봤습니다. 지난 7년간 어떤 일을 했느냐라고 하니까 많은 서울 시민들께서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뭐 크게 잘못한 일은 없지 않느냐, 그런 의견들을 많이 가지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학교 화장실 개선 사업.저는 굉장히 좋게 생각합니다. 또 비록 국가에서 돈을 대서 지은 것이기는 하지만 국공립 어린이집 이제 31.5%까지 늘어난 것들.이런 부분들은 그동안에 바람직한 변화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더 내용을 보면 잘못한 게 없는 게 아니라 너무 실망스러울 정도로 잘못된 부분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실업률입니다. 서울에 일자리가 급격하게 줄고 있고.특히 박원순 시장 재임 지난 7년간 20~30대 일자리만 집중적으로 20만 개 정도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폐업되는 가게 숫자도 매년 20만 개씩 지금 계속됩니다. 또한 미세먼지.지금 굉장히 나빠졌습니다. 그리고 강력범죄 피해자들 수 엄청나게 계속 늘고 있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그런 서울이 된 겁니다.그리고 결과적으로 국제경쟁력. 10위였던 것이 38위까지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미래에 발전할 가능성들이 그렇게 지금 아주 떨어져 버린 겁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소위 6층 외인부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단체 사람들이 어공, 그러니까 어쩌다 공무원이 돼서 모든 결정들을 좌지우지하다 보니까 제대로 성과도 없고 그리고 또 결과적으로 청렴도가 1등이었던 것이 16등까지 추락하게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 제대로 바꾸고자 나왔습니다. 제대로 일자리를 만들고 제대로 창업들 활성화시키고.그리고 다시 청렴도 높은 서울시.그리고 공무원이 정말 의욕적으로 새로운 도전할 수 있는 서울시 만들고자 합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참석 패널들의 마지막 질문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MBN 위정환 국차장 질문해 주시죠.

[위정환 / MBN 국차장] 바른미래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계시는데요. 인재 영입 성적표, 스스로 매기신다면 몇 점 주시겠습니까?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위정환 / MBN 국차장]
인재 영입 1호였던 정대유 전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탈당을 했고.세종시장 후보로 안 후보께서 아주 공을 들였던 이충재 전 행복도시 건설청장도 출마 선언 하루 만에 사퇴를 했습니다. 사연이야 어찌 됐든 체면을 아주 많이 구긴 셈인데 만회할 카드는 없으신가요?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그래서 3당의 길이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1당, 2당 편하게 정치할 수 있는데 3당에서 도전하는 게 정말로 쉽지 않음을 절감합니다. 그래서도 저는 지금 말씀하신 분들 본인의 결심, 선택에 따라서 어려움들 잘 헤쳐나가시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래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전국에서 광역 후보들과 함께 지금 도전하고 있습니다.저희들이 처음에 몇 곳 없었습니다마는 이제는 거의 다 광역 후보들을 내고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제3당의 역할 지금 충실히 하고 있고 아마도 이번 선거를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당선되고 그 힘을 가지고 다시 더 좋은 성적을 다음 총선에서 거둘 수 있으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지방선거 국면이지만 지금 한반도 상황,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최근의 일련의 흐름들,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묻고 싶고요.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필수불가결의 전제.북한 비핵화 문제.이것에 대한 방향, 목표 그리고 해결 방법.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꼭 북미 회담이 열려서 북핵 폐기 합의를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 가지 지금 최근 들어서 아주 심한 혼란들을 겪고 있습니다마는 이 부분을 잘 정리를 해야 되고.그를 위해서는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과 신뢰 관계 제대로 단단하게 구축하고 그리고 철저하게 공조하는 것이 이 성공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북미 회담이 열리게 되면 저는 꼭 물러설 수 없는 원칙들을 우리 정부가 미국과 함께 관철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첫 번째로는 북핵이 폐기돼야 됩니다. 동결과 비슷한 그런 것은 절대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그다음에 또 두 번째로는 한미 동맹이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됩니다. 미군 철수와 같은 일이 조금이라도 이야기가 나와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먼저 제재를 해제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항상 먼저 북핵 폐기의 그런 행동이 먼저 나타나고 그다음에 논의해 볼 수 있는문제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은 저는 꼭 관철돼야 되고 대한민국 정부가 그 일에 더 주도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믿습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안철수 후보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께,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마무리 발언으로 30초 드리겠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더 늦기 전에 바꿔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부 여당에게 경고장을 보내서 서민들의 삶을 더 힘들지 않게 해야만 합니다. 서울은 또다시 4년간 허송세월하면서 쇠퇴하게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야권 대표 선수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 주십시오.기회를 주시면 시민들과 함께 혁신 신화, 성공 신화를 쓰겠습니다.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데는 바람처럼 빠를 것이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는 산처럼 무겁게 일하겠습니다.

[방문신 / SBS 논설위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방송기자클럽이 마련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충실한 토론 이어가 주신 안철수 후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패널 여러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순서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가 함께합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토론을 마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