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6월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6월 5일)

2020.06.05.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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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6월 5일 0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국내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9명 발생해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668명입니다.

이 중에 우리나라 국민이 87.2%이고 신규 격리해제자는 7명입니다.

현재 총 889명이 격리되어 계십니다.

어제는 사망자는 한 분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지역별 발생을 보게 되면 총 39명 중에 해외유입이 5명, 지역발생이 34명입니다.

해외유입 발생과 관련해서 5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가 3명, 유럽이 1명, 필리핀이 1명입니다.

국내 주요 지역별 발생 현황 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 어제 대비 4명이 증가해서 현재까지 총 124명의 누적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수도권의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어제 대비 1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76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서울의 관악구에 소재한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19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관악구 시흥대로 552 석천빌딩 8층에 위치한 리치웨이 그리고 부하당에 방문하신 분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추가사례입니다.

서울 서초구의 가족 관련해서 가족이 근무하는 종로구에 소재한 AXA 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돼서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다음은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소재한 예수말씀실천교회와 관련해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되었고 대구의 달서구에 거주한 중학생 1명이 발열, 가래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아서 현재는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을 위한 차단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시 기숙사학교의 전수검사 과정에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교사 한 분이 양성판정을 받아서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상태고 학교에 대한 방역 소독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최근 2주간의 감염 현황 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주간 지역집단발생이 73.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감염경로를 몰라서 조사 중인 사례도 9.7%로 증가되었고 지역 집단 발생 중에서 96.6% 그리고 아직도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사례 중에서도 74.5%가 모두 수도권 지역입니다.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등을 비롯한 다양한 모임과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산세 때문에 다수가 밀집, 밀폐된 공간에서 대규모 유행이 시작될 수 있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치명률과 관련해서도 현재 코로나19 감염시에 전체적으로 치명률은 2.34%이지만 65세 이상 분들의 치명률을 따로 뽑아보면 13.1%에 이릅니다.

더군다나 나이가 많아질수록 치명률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80세 이상의 경우는 26.4%에 이릅니다.

특별히 나이 많으신 어르신 그리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분들께서는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주말을 맞아서 특별히 종교시설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밀폐, 밀집, 밀접된 시설에서 코로나19의 유행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교시설에서는 밀집해서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비말을 만드는 행위들 또는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도록 또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도록 부탁드립니다.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에는 참여자 간에 거리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 규모를 줄이고 발열 등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연구개발과 관련된 몇 가지 진행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에서 개발한 이노비오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1상 그리고 2상의 시험승인이 이뤄져서 현재 임상시험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고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있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임상 검체에 대한 실험실 분석을 실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또한 연구개발에 대한 로드맵 작성 과정에서 총 36개 민간기업을 실제로 만나서 애로사항을 청취한 결과 생물안전시설 소위 BL3와 같은 시설의 활용을 요청하신 곳이 많으신 바 현재 총 31곳의 생물안전시설이 사용가능함을 알려드리고 또 이러한 부분을 홈페이지에 공개해서 산학,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매번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 확진되신 완치자분들의 성분 헌혈성 혈액의 기부를 요청드린 바 지금까지 총 스물여섯 분이 참여 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완치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면서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당부말씀 올리겠습니다.

아까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현재 수도권에서 계속 산발적인 때로는 집단적인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클럽에서 시작되고 물류센터에서 발견되고 이어서 종교시설이나 각종 소규모 모임 등으로 전달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누구라도 밀폐되고 밀집되고 밀접한 환경에서 주의하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수도권의 유행을 가라앉히려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과정에서 불편하고 또 답답해하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는 수도권 시민들의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계속되는 산발적 유행을 보면서 일상에서 감염예방과 거리두기가 정착되는 것이 비단 방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시스템 전반의 변화와 그리고 지원이 있어야만 이러한 감염병 위기극복이 가능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긴급한 방역대응 중이기는 하지만 감염병 예방을 넘어서서 우리 사회가 이를 긍정적으로 승화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원동력은 일선 의료진들의 헌신 또 기업, 국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 그리고 총리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서 정말 한 팀이 되어서 위기대응에 총력하고 있는 현재의 협력에 있다고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보건 연구 개발 분야에서도 끝장을 보겠다는 목표 아래 국산 백신 그리고 치료제 개발 과정을 통해서도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도 최상위로 끌어올리는 데 다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방역에 참여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방역당국도 24시간 대응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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