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4월 17일)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4월 17일)

2020.04.17. 오후 2: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어제 하루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22명, 사망자는 1명 늘었습니다.

신규 환자 절반을 넘는 14명이 해외 유입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입국자 특별 검역에서 11명이 추가 확진됐는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35명이며 이중 해외 유입 환자는 983명이었습니다. 7829명이 격리해제되어 전체 73.6%가 격리해제된 상황입니다.

어제 신규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2명이었고 격리 해제는 72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인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추가로 한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신규로 확진된 22명 환자는 해외에서 유입된 해외 유입 사례가 14명,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가 8명이었습니다.

최근 2주간 주요한 감염의 전파 경로는 해외 유입 사례가 54.1%, 해외 유입과 관련된 국내 발생 관련 사례가 9.9%, 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서 발생한 경우가 21.6%였습니다.

그 외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집단발생과 관련된 사례가 8.4%였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미분류 사례가 18명, 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 유입 환자는 14명이며 유입 국가는 미주가 10명, 유럽이 1명, 기타가 3명이었으며 기타 3명은 일본이 2명, 카타르가 1명이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한 집단발병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경기 포천시 소재한 한성내과의원에서 투석 중인 외래환자 1명이 4월 11일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확진된 사례는 6명이고 환자 2명, 직원 1명 그리고 환자 보호자 및 접촉자가 3명이었습니다. 경북 예천에서는 접촉자 조사 하는 과정에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모두 34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상황입니다.

4월 17일 현재 격리해제 후에 다시 양성으로 판정된 재양성 사례는 전국적으로 총 163건이며 격리해제자 7829명 대비 2.1% 수준입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8명, 50대가 32명, 30대가 24명 순으로 많았으며 지역에서는 대구, 경북, 경기 순서로 재양성자 보고가 많았습니다.

격리해제된 이후에 재양성이 확인되기까지는 평균 13.5일이 소요된 걸로 조사되었습니다.

최소 하루부터 최대 35일의 기간을 가지고서 재양성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재양성자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임상 및 역학정보가 확인된 13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말씀드리면 이 중에 61명, 43.9%는 증상을 보였으며 모두 경미한 증상이었습니다.

재양성자에 대한 재양성 이후에 접촉자 294명 중에 현재 38명은 14일간의 모니터링이 완료되었고 256명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2차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접촉자 중에 동거 가족에서만 13명이 양성으로 보고되었으나 이는 모두 재양성자로 신규로 감염되어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닙니다.

또한 바이러스의 감염력 분석을 위해서 28건의 재양성 검체를 수집하였고 초기 검체 6건에 대한 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배양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22건에 대해서는 현재 바이러스 배양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재양성자에 대한 관리를 위해 재양성 사례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지자체에 배포하였습니다. 원인 분석 그리고 전파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접촉자 추적관리, 바이러스 배양검사 등 조사 결과에 따라 관리방안을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확진 환자 수는 감소하였지만 예천군 사례처럼 본인이 감염을 의심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특히 밀폐된 환경인 PC방, 목욕탕, 호프집과 같은 그런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하여 급속하게 지역사회 감염이 전파되는 그런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만큼 내일부터 주말을 맞이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사람 간의 접촉이 일어나는 데는 어디든지 감염의 전파 위험이 있습니다.

사람 간의 밀접한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득이하게 밀폐, 밀집된 장소를 방문할 경우에도 2m 이상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위생수칙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은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페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의료진과 지역사회의 노력 그리고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지난 주말에 대규모 종교행사와 또 봄맞이를 맞이한 사회활동의 증가 그리고 총선 투표 등으로 인한 대규모의 인구이동 등에 따른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여 이로 인한 감염 전파의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총리께서도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였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유행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심하지 말고 철저히 방역에 임하라는 당부 말씀을 하셨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북 예천군의 지역사회 유행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한두 명의 감염자가 가족에게 전파시켜서 가족 전체가 감염되고 PC방, 목욕탕, 주점 그리고 직장 등을 통해서 개인 간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자의 지인, 직장 동료를 통해 전파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그런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 지역 그리고 포천에서도 의료기관을 통한 지역 유행이 새롭게 발생한 상황이며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감염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경우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 위험이 있다고 보고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얼마나 빨리 의심사례를 확인하느냐에 따라서 지역전파를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느냐가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주말과 총선 관련하여 감염 확산 여파를 경계하고 특히 잠복 기간 동안에 더욱 긴장하며 대응하겠습니다.

의료진들과 국민들께서도 이런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인 검사와 신고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주말을 맞이하여 개인위생수칙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그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 진심으로 당부를 드립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