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4월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4월 10일)

2020.04.10.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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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4월 10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50명이며 이중에 해외 유입된 사례는 869명이고 내국인이 91.9%입니다.

이중 7117명, 66.9%가 격리해제된 상태입니다. 어제 신규로 확진된 사례는 27명이었고 격리해제는 144명이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인 환자는 감소하였습니다.

어제는 네 분이 추가로 사망을 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까지는 전국적으로 81.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였고 현재 조사 및 분류 중인 사례는 약 9.8%입니다.

어제는 서울지역에서 신규로 5명이 보고되었고 경기지역에서는 9명 그리고 경북지역에서 가족 간 집단발병이 보고되어 7명이 추가로 보고되었습니다.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4명이었습니다.

최근 2주까지 주요한 전파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및 해외 유입과 관련된 사례가 전체 발병 사례의 54%였고 병원 및 요양병원 등과 관련된 사례가 30.4%로 두 가지 감염경로가 주된 감염경로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 유입 환자는 5명이었고 유입 국가는 유럽이 2명, 미주가 3명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해외 유입 환자가 869명이고 이 중에 내국인은 91.9%, 외국인은 8.1%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집단발병 사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울 서초구 주재 주점의 리퀴드 소울과 관련해서는 4월 8일 확진자 중 1명이 추가적으로 연관성이 확인되었고 4월 6일 이후에 현재까지 5명이 확진자로 확인되었습니다.

경기 평택시의 와인바인 언 와인드와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18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으며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신규 확진자 1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사를 실시하던 중 가족 3명과 직장동료 1명에서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었으며 신규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 및 접촉자는 계속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격리해제 이후에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 91명에 대해서 역학적, 임상적 특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보고된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는 확진자 격리해제 후에 시행한 검사에서 4월 6일 이후 11명이 추가적으로 재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 및 지자체의 즉각대응팀이 공동으로 감염력이 있는지, 전염력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바이러스 분리배양검사, 혈액 항체검사 등 심층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 사례 이후에 가족 간의 전파사례가 일부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외 입국자께서는 자가격리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또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 물품을 별도로 사용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그런 자가격리 지침을 반드시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4월 5일부터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자가격리 위반시 처벌조항이 강화되었습니다. 자가격리 위반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처벌뿐만 아니라 본인의 건강 그리고 가족의 건강 그리고 지역사회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자가격리를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를 드립니다.

내일부터는 주말입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실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밀접한 접촉은 다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실내에서의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이나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4월 12일은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예배를 연기하거나 온라인예배 실시 등으로 감염예방을 위해 적극 참여해 주신 종교계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득이하게 현장예배를 진행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발열 여부에 대한 확인 그리고 참석자 간의 거리두기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 유흥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전파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사람 간에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은 감염 위험성이 높고 특히 젊은 사람들의 감염 노출의 경로가 되고 있습니다.

유흥시설의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각별한 주의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오늘과 내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투표소에서 대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어린 자녀들은 가급적 투표소에 동반하지 않는 게 안전하겠고요. 투표소 가기 전에는 꼼꼼하게 손 씻기를 하시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에 방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투표소 입구에서는 발열체크를 받고 또 손소독제로 꼼꼼하게 소독하고 장갑을 착용하는 걸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투표소 안밖에서는 다른 선거인과 1m 이상의 거리두기를 권고드리고 또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투표를 하러 가서 발열체크 하는 과정에 발열이 확인되신 분들은 임시기표소에서 별도로 투표를 해 주시고 투표 후에는 필요하면 선별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귀가하시면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여 안전하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의응답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출입기자단 통해서 하나의 사전질의 받았습니다. 먼저 질문드리겠습니다. 오늘 국토부가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관련 브리핑을 한다고 합니다.

방역대책본부에서 시스템을 사용해 역학조사를 하며 성과가 난 부분이 있다면 설명을 부탁드린다라는 내용과 실제 역학조사 사례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질문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국토부가 지원을 해 주셔서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3월 26일부터 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이 시스템을 사용을 하여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는 저희가 개별적으로 휴대폰에 대한 위치추적이나 아니면 신용카드 사용내역에 대한 조회들을 각 담당 부서별로 정보를 별도로 요청을 드리고 또 그런 자료들을 취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구축을 해서 이런 부분들을 전산적으로 정보화시스템을 통해서 좀 더 신속하게 위치, 동선을 파악할 수 있고 이런 파악을 통해서 감염경로나 접촉자를 확인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조사가 신속해졌고 그리고 좀 더 이걸 GIS 같은 그런 지리정보와 연계해서 가시적으로 볼 수 있어서 동선파악이나 감염원을 파악하는 데 지원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현재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고 또 지자체에서의 요청도 받아서 확진자에 대한 동선 파악하는 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회자]
지금부터는 현장에서 문자로 보내주신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즉답이 어려운 수치나 통계 문의는 위기소통팀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대전일보 장중식 기자님 질문입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께서 바이러스 연구사업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로 일원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면역백신기술개발센터를 비롯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감염병연구센터, 식약처 산하 국가백신제품화기술사업단은 물론 국내 민간기업과 대학 등 많은 연구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가지 질문 드립니다. 첫 번째는 현재 바이러스 연구기관은 국립과 대학, 민간기업, 산학연 공동연구 등 대략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고 두 번째로 국가기관인 질병관리본부로 일원화할 경우 장단점은 무엇인지 또 그와 관련된 방안이 추진될 경우 가장 먼저 필요한 사안은 무엇인지 답변 부탁드렸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바이러스 연구소를 질병관리본부로 일원화하는 건 아직 방침이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바이러스가 국가의 감염병 위기를 촉발할 수 있고 이를 적극적으로 위기대응을 하고 또 백신이나 진단제, 치료제 등의 그런 바이오산업에 활용하는 목적으로 좀 더 통합적인 바이러스 연구하는 기관들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은 제기되어 있고 이걸 어떤 식으로 구성을 할 것인지,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계속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저희도 바이러스 연구를 강화하는 그런 강화방안들을 마련해서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기관은 모든 대학이나 기업이나 연구소들이 굉장히 많은 기관들이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어느 정도 연구기관과 연구가 있는지는 계량화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만약에 바이러스 연구를 총괄하게 된다면 장점, 단점을 물어보셨는데. 아무래도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목적은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이 돼서 많은 인명피해를 내거나 이런 코로나19 같은 국가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또 관리와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사람에서의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병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그런 담당부서가 그걸 담당하는 것에 대한 장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미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감염병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해서 병원체 자원은행을 구축해서 인체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많은 병원체를 자원화해서 그런 자원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수행하는 부분들도 진행하고 있고 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현재 건립 중에 있어서 백신 개발에 필요한 많은 시설과 인력과 이런 인프라에 대한 걸 구축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많은 감염병 관리 전문 병원들과의 연계를 통한 임상연구 등을 할 수 있는 장점들이 많이 있다고 판단돼서 좀 더 바이러스 연구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걸 마련해서 내부 협의, 정부 내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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