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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4,626명| 완치 13,642명| 사망 305명| 검사 누적 1,624,650명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4월 6일)
Posted : 2020-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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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4월 6일 월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3500명이며 6598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고 186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신규로 확진된 확진자는 47명이며 격리해제는 135명입니다.

안타깝게도 세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신규 확진자 47분 가운데 31명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입니다.

해외 유입 신규사례는 총 16건으로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건이 7건, 지역사회 확진사례가 9건입니다.

2명을 제외한 14명이 우리 국민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오늘 처음으로 50명 이하로 줄었으나 주말 때문에 진단검사가 평소 1만 건 이상 시행됐던 것에서 6000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클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 수치만으로 증감의 추세가 있다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 3주 동안에도 월요일마다 가장 낮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었고 이후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여왔기 때문에 금주의 변화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계획, 마스크 주간 수급동향 등을 보고받고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는 지난 주말에 많은 분들이 외출을 하였으며 일부에서는 인파가 밀집한 곳도 있었다고 우려를 표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므로 야외에서도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 온라인 개학 준비에 애쓰고 계시는 학교 선생님, 학부모님들께 죄송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더 강화하여 실천하였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함을 참고 2주간의 집중적인 노력을 펼쳤지만 아직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고 언제라도 코로나19가 급증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매일 100여 명 내외의 확진자가 추세선상에 큰 변화 없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 병원과 같은 다중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감염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3월 말부터 검역단계에서 발생하는 환자가 증가해서 매일 20~3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지역사회에서 발견되는 해외 유입 사례까지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의 30~50%를 해외 입국자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진환자들은 공항 검역이나 격리상태에서 발견되어 방역망의 통제 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들이 다수이기는 합니다마는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도 5 내지 10%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사실들은 지역사회 내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감염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발견되는 확진자 내역을 볼 때 많지는 않더라도 일정 규모는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확진환자의 규모가 매일 100여 명에 달하면서 방역관리체계의 통제를 벗어난 환자들이 있다는 것이 현 시기를 안심할 수 없다고 보게 되는 주요한 근거입니다.

만약 방역망 통제 밖의 확진자가 교회나 병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이 초래되는 것은 물론 2차, 3차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여지는 폭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언제든지 우리 사회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의료체계의 붕괴,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아직 남아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방역관리에 있어서 현재의 위험요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 감염의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입니다.

방역당국은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라는 최고도 수위의 대응을 적용하였고 해외 유입에 대한 방역통제망을 강화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4월 1일 이후 입국한 사람들은 2주간 격리 과정에서 확진자가 나타날 경우 발생할 것이며 방역당국의 통제망 내에서 발생하는 감염이기 때문에 추가 확산을 막고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4월 1일 이전에 입국하여 자가관리앱의 관리나 능동감시만 받고 있는 입국자들은 잠복기가 끝나는 4월 15일 정도까지 감염 전파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들에 의한 감염 전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관리한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해외 입국자들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번째 문제는 앞서 지적한 것처럼 지역사회 내에 잠복하고는 있는 감염자들로 파악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과 같이 집단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 의해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다면 집단감염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은 계속 남게 됩니다.

이상 말씀드린 두 가지 위험요인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안이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전파 경로를 차단해서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감염 환자의 2차 감염을 차단하고 유행고리를 끊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적용하고 있는 대응 방안입니다.

실제 지난 2주간의 효과분석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당한 효과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았다면 대량의 집단감염이나 2차, 3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부천의 생명수교회, 구로 만민중앙교회 사례 등이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감염경로 확인이 곤란한 확진사례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3월 6일 37건의 환자가 감염경로를 모르는 방역망 밖의 사례였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일주일이 경과된 3월 30일에는 5건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고 방역관리체계의 통제범위를 강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라는 실증 사례입니다.

그러나 지난 2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했던 지난 2주간 오히려 국민 참여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저희가 기지국 정보를 통해서 살펴본 국민들의 이용량을 보면 신천지 감염이 발생했었던 2월 말 대비해서 2월 말, 1월달 대비 40% 수준으로 가장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던 지난주 3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에는 국민들의 이동량이 다시 16% 정도 증가해서 거리두기가 더 약화되는 모습을 보여왔고 지난 주말 저희가 그저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마는 다시 4%포인트 정도 증가해서 인원 수로 보면 20만 명의 증가량입니다.

이동량이 증가해서 지난 2월 말에 비해서 20% 정도 이동량이 증가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3페이지에 이 화면을 담았습니다마는 그래프를 보시면 이렇게 늘었었던 것이 줄어들다가 다시 급벽하게 늘어나는 듯한 이러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방역당국은 통제 가능한 범위로 코로나19 감염환자를 확실하게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의료인력이나 병상과 같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가 통상적인 대응 수준에서 코로나19의 감염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환자 발생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우리 의료체계 역량을 고려해 봤을 때 하루 평균 50명 이하로 확진환자 발생이 줄어들게 된다면 큰 부담 없이 우리 의료체계가 중증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현재 중환자실의 여유병상 수와 중환자 평균 치료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중환자 비율을 전체 환자의 최대 8%로 보수적으로 가정해서 정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방역망의 통제 밖에 있는 사례를 줄여서 일주일 평균 5% 미만으로 유지되는 것을 또 하나의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 정도가 돼야 집단감염을 통한 유행 확산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또한 현재 치료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규모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서 한정된 방역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주간의 추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이러한 목표를 함께 달성해내야 합니다.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하여 코로나19 감염을 통제가능한 수준으로 줄여놓아야만 일상과 방역을 함께 영위하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이 가능해집니다.

코로나19는 짧은 시간 안에 종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세계 의학계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또 많은 전문가들이 장기전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한정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장기간 유행에 대비해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방역조치와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우리 국민들은 늘 위기 때마다 정부보다 앞장서서 힘을 모아왔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국난이 있더라도 모든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오뚝이처럼 위기를 돌파하고 이겨냈던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힘을 믿으며 국민과 힘을 함께 모아 그 어떤 나라보다도 현명하고 슬기롭게 코로나19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코로나19는 정부의 노력, 방역당국의 전략만으로는 이겨낼 수 없는 질병입니다.

국민 한 분, 한 분, 모든 가정과 학교, 직장을 포함한 우리 사회 모든 이들이 힘을 합칠 때에야 비로소 우리로부터 물러날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회적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 노력하도록 합시다.

지금까지처럼 국민들께서 방역당국과 힘을 합쳐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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