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020.03.20.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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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20일 기준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652명이며 이 중 2233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는 87명이었고 새롭게 격리해제된 환자는 286명 증가하였습니다.

시도별 환자 수를 보시면 대구와 경북 지역이 아직 많은 상황이고요. 최근 들어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 결과 현재 80.6%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었고 19.4%는 산발적인 발생이거나 조사 또는 분류 중인 그런 사례입니다.

어제 신규로 많이 발생한 지역은 대구 지역이 34명이었습니다. 대구 지역은 이따 설명을 드리겠지만 요양병원, 요양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면서 대실요양병원 등의 환자 사례가 증가한 상황입니다. 서울 지역도 17명 증가하였습니다. 콜센터 관련돼서 접촉자나 아니면 직원들이 잠복기를 거치면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고 서울이나 경기 지역들은 해외유입 사례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경기 지역도 어제 14명 증가하였고 주로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된 추가적인 확인 환자들과 분당제생병원하고 관련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경북 지역도 어제 13명 증가하였고 봉화의 푸른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의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전체 발생 중에서 신천지 관련된 사례는 58.7%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세부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해서 7명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11층 콜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2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직원들과의 접촉자, 가족 등 지인이 5명 정도가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관리 중에 추가 검사로 확진된 사례입니다. 현재까지 총 146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접촉자에 대한 관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소재 분당제생병원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해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병원 직원 2명과 가족 등 접촉자 3명입니다. 현재까지 총 40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79%의 진단검사가 완료되었고 3월 19일에는 요양병원 3개 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확인된 대실요양병원에서는 10명의 종사자가 양성으로 확인이 되었고 입원 환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추가적인 감염 차단 조치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인천공항 등의 검역 과정을 통해서 또는 입국 후에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3월 22일부터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19일부터는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여 추진하였고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따라서 국내 입국 후에 관리를 좀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서는 건강상태질문서와 발열 확인을 토대로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구분하여 별도로 지정된 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는 중증도에 따라서 격리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여 치료하며 음성인 경우에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14일간 국내 거주지에서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거주지가 없는 경우에는 시설격리를 실시하겠습니다.

단일 체류 외국인은 체류기간 동안 능동감시를 통해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모든 입국자에 대한 해외여행력 정보는 DUR, ITS, 건강보험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을 통해서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진료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여행자에 대해서 각별히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가급적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유행이 확산되고 있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전 대륙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많은 국가에서 또 입국 금지나 또 입국 후에 격리 조치 등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급적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혹시라도 해외여행을 할 경우에는 손씻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주시고 특히 밀폐된 다중시설이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국하실 때에는 의심증상을 반드시 검역관에게 자진신고해 주시고 검역조사를 받아주시고 검역조사를 할 경우에 유증상자로 분류된 경우는 저희가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가관리 앱 설치 등 특별입국절차를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입국 후에는 유럽발 입국자는 저희가 자가격리 관리를 하겠다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검역 및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이외 지역의 입국자도 14일간 가급적 자택에 머무르며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1339 콜센터를 통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최근 들어 종교시설,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의 환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감소하는 걸로 보이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사례 또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그런 양상입니다.

저희가 볼 때는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입국 환자로 인한 위험이 있고 또 국내에도 경증환자들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경험했듯이 젊은 사람들은 증상이 경증이거나 굉장히 증상을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고 또 1명의 감염 환자가 이런 밀폐된, 밀집된 시설에 노출됐을 때는 그 시설별 발병률이 30%가 넘는 그런 높은 발병률을 보여주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1명의 환자가 하나의 집단 발생을 유발하면 환자가 30명, 40명 이렇게 늘어나게 되고 또 그 환자로 인한 2차 전파, 3차 전파로 유행이 급속도로 증가할 수 있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선제적인 예방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러한 지역사회 감염,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사람 간의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가 되기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밀폐되고 닫힌 그런 공간에서 밀집된 접촉이 일어나는 종교행사 또는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밀폐된 사업장을 통해서도 많이 전파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근무, 재택근무, 유연근무, 시간 차 근무 등 다양한 사람 간의 접파를 줄일 수 있는 그런 근무 형태에 대한 것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경증이더라도 등교나 출근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 경과를 관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봄이 이제 시작돼서 집 안에만 머물러 있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본인과 가족과 그리고 이웃, 동료들의 건강을 위해서 가급적 집 안에서 생활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리고 대신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 그리고 식생활, 위생수칙 준수 그리고 제일 중요한 환기를 주기적으로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누누이 강조드린 개인위생 수칙입니다.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그리고 생활공간에서 자주 노출되는 가구 등의 표면을 깨끗이 닦기 등의 환경 관리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정도가 없습니다.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이런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시지 말고 선별진료소나 1339 안내를 받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감염된 사실만으로 비난과 낙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힘든 상황을 겪고 감염병을 극복하고 있는 확진자와 가족 그리고 힘든 생활을 지내고 계시는 자가격리자 또는 완치자들께 따뜻한 배려와 고생했다는 응원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사실로 비난을 받게 되거나 그럴 경우에는 심각한 정신적인 후유증을 겪게 되고 또 이러한 사회적 비난이 들어와서 진단검사를 피하는 경우에는 더 큰 위험으로 피해가 공동체 전체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환자나 접촉자, 가족들에 대한 배려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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