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오늘 공식 출범…총선 때까지 공동대표제

새로운보수당 오늘 공식 출범…총선 때까지 공동대표제

2020.01.05. 오후 3: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금은 새로운보수당의 정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창당대회 기념촬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의원들이 꽃다발을 들고 함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유승민계 의원 8명이 주축이 되는 새로운보수당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오늘 오후 2시 중앙당 창당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그 창당대회 모습을 보고 계시는데요.

새보수당은 개혁보수를 바탕으로 보수를 재건하고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참신한 인재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고 선언했습니다.

하태경, 오신환, 유의동, 지상욱, 정운천 등 초재선 의원 5명과 청년대표 2명 등 모두 7명이 공동대표를 맡아 총선 전까지 당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하태경 처음 공동대표의 발언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아주 감동적이고 울컥하는 시간입니다. 제가 창당준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서 새로운보수당을 제대로 출발시킬 수 있을 것인지 제가 생각을 시작할 때 했는데요. 저는 잘될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 정말 잘됐죠? 오늘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선 날입니다. 오늘은 무너져가던 보수가 다시 우뚝 일어선 날입니다. 왜? 우리 새로운보수당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이 이름을 아시면 여러분은 꼰대입니다. 홍수환이라고 아시죠? 몰라야 청년입니다. 홍수환, 제가 그때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인가. 저는 진짜 놀랐습니다. 4전 5기. 카라스키아. 이름까지 기억합니다, 너무 강렬해서. 4번 KO패 당하고 다섯 번째 일어나서 KO승으로 이겼습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힘들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최후의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고맙게 마셨던 보약들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바른정당 때부터 벤처 정당이었습니다. 벤처정당은 실패할수록 성장하는 정당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대기업으로 우뚝 서는 정당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새로운보수당입니다, 여러분. 전 세계의 보수당 이름을 찾아보니까 몇 개 있더라고요.

그중에 우리 자매 정당 중에 제일 유명한 정당이 어디인지 아시죠? 영국. 영국 보수당이 토리당부터 한 400년 됐더라고요. 저기는 왜 성공했을까? 제가 찾아봤습니다. 그 결론은 바로 유승민 정신이었습니다. 개혁 보수의 정신이었습니다. 끊임없이 개혁하는 것, 그것이 새로운보수당이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1846년에 보수당이 원래 농민당이었습니다. 옛날에는 다 농민이었잖아요. 농민당이었습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농민당이니까 보수당은 곡물 가격을 계속 높게 책정했습니다. 외국에서 싼 곡물이 많은데도 자기 농민당이기 때문에.

그런데 보수당이 지지층을 바꾸기로 마음먹습니다. 농민이 아니라 도시 소비자층, 싼 곡물 가격을 원하는 도시 소비자층을 우리 주 지지기반으로 바꿔야 된다. 내분이 일어났습니다. 보수당, 자기들끼리 싸웠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곡물법을 폐지했습니다.

농민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회의 다수가 된 소비자들은 열광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자유 반공을 기치로 한 올드 보수. 그분들 아직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다수였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연령으로 따지면 60대 중반 이상입니다. 새로운 보수가 등장했습니다. 우리 젊은층은 자유반공을 극복해서 더 큰 가치인 공정의 가치를 살아가면서 체험 속에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왜? 기회가 그만큼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일자리가 그만큼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공정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부정합니다. 우리 정당은 그래서 보수가 다시 태어난 겁니다. 청년들이 지지하는 정당입니다. 30년 만에 유승민 대표가 청바지를 입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런 정당입니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정당. 젊은층이 주도하는 정당. 자유 반공을 넘어 공정의 가치를 우뚝 세우고 그 공정을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내리게 하는 정당이 우리 새로운보수당입니다. 맞습니까?

제가 오늘 선언하겠습니다. 저희는 오늘 죽음의 계곡을 벗어났습니다. 1월 5일, 2020년 1월 5일 우리는 지금 이 시간 희망봉 입구에 서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보수 통합 말이 많습니다. 우리가 이깁니다.

새로운 보수가 이끌어나는 보수. 새로운보수당이 대한민국 기관차가 되고 새로운 보수가 모든 보수의 기관차가 되고 그럴 때 우리는 선거 그냥 이깁니다.

하태경 뻥쟁이 맞습니다. 하지만 원래 꿈이 다 뻥입니다. 꿈 꾸는 사람이 뻥쟁이입니다. 2020년 새로운보수당의 책임대표, 큰 꿈을 꾸겠습니다. 큰 뻥을 치고 대한민국 전국을 돌아다니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