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붕괴 사고' 수사본부 브리핑

'광주 클럽 붕괴 사고' 수사본부 브리핑

2019.07.27. 오후 4: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송기주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이번 사건 자체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명확한 상황 규명과 엄중한 사건 처리를 위해서 환경청과 수사부처 등 기능별 수사 인력을 투입해 수사 본부를 설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로 업계 과실 여부, 그리고 클럽 인허가, 계측상의 의혹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관련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해서 사안을 명백히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질문에 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시죠.

◇ 기자 : 복층에 비계박스가 있어서 그 하중을 덮친다는 거 이건 넘어가고요. 두 번째 클럽 그날 식장 생일파티까지 같이 열려서 그 안전조치가 처음부터 통제가 안 됐다. 그다음에 이 클럽 내부에서 만연했다는 얘기가 있어서 여기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까?

◆ 송기주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이하 송기주) : 현재 불법 개증축 문제에 대해서는 과수하고 본청, 국과수에서 나와 있고 소방하고 현재 감식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 감식에 대해서는 불법 증개축에 대해서 수사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인명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인명 피해에 집중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후에 어떤 불법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점, 아까 말씀하셨듯이 마약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할 예정에 있습니다.

◇ 기자 : 오늘 사고가 무대에서 바라봤을 때 좌측 쪽에 있는 곳에서 일어난 거잖아요. 이전에 한 번 더 유리가 붕괴된 사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 방향에서 일어난 겁니까?

◆ 송기주 : 아닙니다. 반대쪽입니다. 반대쪽이고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구조물의 붕괴와 관련된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위층에서 복층 구조가 떨어지는 구조였는데 작년에 건너편에 바닥에 있는 강화유리 자체가 깨지면서 1명 위에 있던 손님이 밑으로 떨어지는 부상을 당했었습니다.

◇ 기자 : 붕괴사고 원인은 정확하게 경찰이 지금까지 본 것은...

◆ 송기주 : 현재까지는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관련자 진술을 한번 들어봐야 되겠고요. 그다음에 감식과 여러 가지 CCTV라든가 자료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이와 같은 결과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이릅니다, 아직은.

◇ 기자 : 지금까지 파악한 원인이 있을 거 아니에요.

◆ 송기주 :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 기자 : 당시에 복층에 몇 명 정도나 올라가 있었던 겁니까?

◆ 송기주 : 현재는 진술상으로 진술에 의할 때는 30~40명 넘는 것으로 보여져요. 그렇게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도 정확한 진술이라든가 아니면 CCTV 자료화면을 통해서 확인이 되어야 될 사안입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곳에 30~40명이 있었다는 건가요? 복층 전체에 30~40명이 있었다는 건가요?

◆ 송기주 : 일단 사고가 난 지점에 30~40명이 있었다는 것으로 하고 있는데 그것은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여부도 한번 확인해 봐야 될 것 같고요, 공간상. 그리고 관련자 진술이라든가 아니면 객관적인 증거에 의해서 그곳에 몇 명이 들어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될 사안입니다. 일단 진술에 의한 겁니다, 현재까지는.

◇ 기자 : 정확한 사고 발생 시각이 언제이고 그리고 사상자 집계가 좀 차이가 나던데 경찰은 어떤 근거로 18명으로 잡았는지 궁금합니다.

◆ 송기주 : 구체적인 시간은 금요일 새벽 02시 44분이고요. 지금 부상자 수에 대한 것은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소방본부에서 집계한 통계를 토대로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된 그와 같은 내용은 조직위를 통해서 저희가 통보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18명으로 집계가 돼 있고 일부 다른 통계는 어떤 차이냐 하면 그러니까 잠깐 병원에 갔다 온 사람들,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든가 이 사람들까지 포함된 통계이기 때문에 좀 차이가 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 형사와 관련된 아니면 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된 공식적인 통계는 일단 18명으로 그렇게 집계를 하고 있습니다.

◇ 기자 : 구체적인 사고 발생 시각이 2시 44분인가요?

◆ 송기주 : 그렇습니다.

◇ 기자 : 신고접수시간은 사고가 났던...

◆ 송기주 : 그 시간 즈음합니다. 사고 이후에 바로 신고가 될 수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그건 다시 제가 확인해서, 일단 44분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다시 이것은 제가 확인해서 말씀드릴게요.

◇ 기자 : 오늘 무너진 복층 2층이 밑에서 기둥으로 받치는 게 아니라 위에서 당겨서 지탱하는 구조라고 했는데 그 줄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 송기주 : 그것은 와이어에 의한 고정인지 고박인지 여부는 다시 한 번 확인을 해 볼게요.

◇ 기자 : 클럽 관계자들을 불러서 조사를 하신 거죠? 그러면 구청도 개입되어 있나요?

◆ 송기주 : 아까 처음에도 말씀드렸듯이 인명피해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업주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업주와 종사자의 문제가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관리 측면에도 문제가 있지만 불법증축이라든가 개축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지금 현장에서 도면하고 그다음에 현장에 실제로 그와 같은 불법증축이 있었는지 문제를 지금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확인되면 그다음에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 예정에 있습니다.

◇ 기자 : 사망자가 상층에서 구조물이 주저 앉았으니까 아마... 사망한 것으로 추정도 가능한데 부상자와 사망자가 1층, 2층에 다 있었습니까?

◆ 송기주 :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검시과정에서는 밑에 있어서 그렇게 낙하 구조물에 의해서 충격에 의해서 사망한 것으로 일단 보여져요. 그런데 내일 부검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부검 결과라든가 아니면 검시 결과도 저희들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부검 결과 플러스 내일 관계자들 조사해서 종합적으로 위층에 있었는지 아래층에 있었는지는 그때 확정이 될 겁니다. 현재까지는 추정을 할 뿐이고요.

◇ 기자 : 그러면 업주는 정확하게 어떤 혐의로 조사받게 됩니까?

◆ 송기주 : 업주는 사람 사상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업무상과실치사상으로 의율할 예정에 있고요. 관련해서 구조물에 대한 불법증축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건축법이라든가 아니면 식품위생법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들 우선순위에 따라서 차분히 조사할 예정에 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아까 유리가 무너져서 사고가 났다고 했잖아요. 당시에 업주가 입건됐을 것 같은데 처리가 어떻게 됐습니까?

◆ 송기주 : 업무상 과실치상으로 입건해서 나중에 다시 한 번 확인을 해 봐야겠지만 벌금 200만 원 확정이 됐던 사안입니다.

◇ 기자 : 조사 당시에는 그러면 클럽 관계자만 조사해서 처분도 클럽 관계자에 대해서만 처분이 이뤄진 건가요?

◆ 송기주 : 기본적으로 형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들어오게 되면 그 부분들에 대해서 우선 6주 간의 인명, 상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 부분들에 대해서 업주에 대해서 그때 조사를 했었습니다.

◇ 기자 : 구청에 대해서 다시 시설감독이나 그런 것도 이루어졌나요?

◆ 송기주 : 그런 부분들은 저희들이 확인하고 있어요. 현재. 그러니까 당시에 불법구조물이라든가 현재 불법구조물, 당시 이런 부분들은 종합적으로 한번 판단을 해서 검토를 해서 나중에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기자 : 구조물 바로 아래 1층에 몇 명 정도 있었나요?

◆ 송기주 : 한번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추정된 인원입니다. 전체 인원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좀 차이가 있고 일단 소방이라든가 CCTV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현재까지는 한 350~400명 사이라고 보여지거든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