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는 어떻게 달랐는지에 대해 "착륙 직전에 다시 이륙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다음 랜딩하는 수준의 충격이 아니라 큰 충격이 있었고, 그 후 오른쪽 왼쪽으로 흔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착륙 직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먼저 조종실로 가 기장의 생사를 확인하고, 그 후 손님들이 안정할 수 있도록 세 차례 방송을 했다. 그리고 나서 비상탈출 신호를 받았고, 훈련받은 대로 탈출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 승무원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슬라이드에 깔려 있어서 애드 기장이 도끼를 가지고 나와 슬라이드를 터트렸고, 저는 왼쪽 도어를 열어 손님들을 탈출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뒤쪽에 화재가 나고 있었고, 슬라이드에 다리가 낀 승무원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는데, 화제와 슬라이드가 합쳐지면 더 큰 폭발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부기장에게 식사용 나이프를 줬고 그 나이프로 슬라이드를 터트렸다. 부기장이 소화기로 진화하는 동안 후배 승무원을 구조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눈물 구조와 관련해서 "초등생 남자아이가 (슬라이드 타고 내려가는 것을) 무서워해서 후배 승무원이 아래서 등을 대고 내려오라고 해 아이를 안고 뛰었다. 그리고 아이와 있던 한 손님에게 '괜찮으냐'고 묻자 '덕분에 괜찮다'면서 눈물을 흘려 같이 울었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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