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오락실 잭팟 이렇게 조작됐다!

성인 오락실 잭팟 이렇게 조작됐다!

2006.08.2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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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성인 오락실의 대부분의 오락기는 사행심리를 자극해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승률이 조작돼 있습니다.

이런 조작은 성인오락실에서 간단한 장치로 손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게임기의 승률 조작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시'라는 성인 오락기입니다.

바다이야기 같은 국산 릴게임과는 조금 다른 메달치기 오락의 일종입니다.

메달치기는 일본의 파친코 기계를 우리 규격에 맞춰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심의를 통과한 기계로 현재 부산·경남 성인 오락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기계를 열고 경찰이 입수한 정체불명의 스위치를 연결한 뒤 버튼을 일정한 순서대로 누르자 화면이 설정 화면으로 바뀝니다.

원래 이 설정화면은 오락실 업주의 접근이 차단돼 있어야 합니다.

승률 조작을 막기 위해섭니다.

그렇지만 간단한 스위치 하나로 방어막이 뚫린 오락기의 승률은 업주 마음대로 조작될 수 있습니다.

6번 메뉴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자 여러가지 숫자가 생성됩니다.

8월 24일 오후 6시에 잭팟이 55번 연이어 나오도록 조작된 것입니다.

그런 다음 기계를 닫고 작동시키자 얼마 뒤 첫 번째 잭팟이 터지고 상품권 4장이 나옵니다.

그런 다음 또 얼마 뒤 다시 잭팟이 터지고 조금 있다가 또 다시 잭팟이 터집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상품권은 110만 원 어치, 조작에 따라서 연타가 100번도 200번도 가능합니다.

모든 업소에서 이런 스위치를 사용해서 승률을 조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조작을 통해 사행 심리를 자극시켜 손님들을 끌어들여온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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