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변신은 무죄'...배우 김혜은

'그녀의 변신은 무죄'...배우 김혜은

2012.04.18.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여사장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변신해 꾸준히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변신이 아름다운 배우 김혜은 씨는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배우의 길에 대한 야심 찬 의욕을 내보였습니다.

배우 김혜은 씨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출연으로 조금 인기 얻은 것 같다며 이렇게 YTN 뉴스 시간에 불러 준 것을 보니 실감난다고 말했습니다.

거친 역의 남자 배우들 속에서 잊을 수 없는 시간을 가졌다며 홍일점으로 촬영을 하다보니 남성화되는 느낌을 받았고 센 영화를 하니 강단과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거친 욕설과 몸싸움을 하는 역할이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원래 부산에서 나고 자라서 부산 욕설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며 사실 하기 힘든 욕설은 시나리오에는 원래 없었는데 자신이 감독에게 요청해서 하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섹시한 여사장 역할을 위해 실제 룸 사롱 10개를 운영하는 여사장을 만나 배역 연구를 했는데 그 때 배운 욕설 솜씨를 현장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지난 2007년 '아현동 마님'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게 된 김혜은 씨는 당시 극중 역할을 위해 광주대학교 기숙사에서 4개월 동안 지내면서 언어연수를 했다며 그러나 이렇게 배역 연구를 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모든 연기자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남편은 아직 안 본 것 같다며 그냥 "대단하다, 잘했다"라고 격려만 해 준다면서 딸은 엄마가 배우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능 프로인 '붕어빵'에 출연한 것은 사실 자신은 예능 울렁증이 있어 좀 사리는데 딸이 엄청 나가고 싶어 해서 나가게 된 것이라고.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 배우 상 후보에 오른 것은 작은 배역이지만 임펙트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며 '써니'도 있고 자신이 받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레드카펫은 언제 밟아 보겠냐며 당연히 참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MBC 보도국 기상캐스터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김혜은 씨는 보도국 생활 5년차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며 보도국의 엘리트 의식과 거치레나 방송의 허울 특히 힘을 안주어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 등에 회의를 느끼게 되었으며 한마디로 말해 본질적으로 살고 싶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상캐스터로 일할 때 민소매로 기상뉴스를 전달해 당시 파격적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원래 변화와 도전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침뉴스 시간에 날씨가 더우면 당연히 민소매로 방송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민소매 자체가 정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국에서 여성 기상캐스터는 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그냥 있으면 3~4년은 더할 수 있었지만 후배들에게 멋진 선배로 있을 때, 박수 칠 때 떠나자고 생각했다며 그 때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캐스터 출신 연기자라는 것이 엄청나게 득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연기자로서 기상캐스터 출신이란 것을 잊게 해줘야한다는 숙제는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기상캐스터 시험이 1,000대 1인데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를 요청한데 대해 김혜은 씨는 기상캐스터가 프리랜서, 연봉계약직처럼 비정규직이란 것이 불만이라며 날씨보도가 뉴스의 연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데 그만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도국 데스크 이상 간부들의 마인드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일침.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김혜은 씨의 아름다운 변신을 이슈&피플에서 만나보시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