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륙컵 축구대회

6개 대륙컵 축구대회

2011.07.1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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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개 할 대륙컵은 코파 아메리카입니다.

남미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코파컵 대회가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어 남미대륙은 지금 축구 열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코파 대회는 월드컵보다도 14년 먼저 시작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축구대회입니다.

대회를 주최하는 남미축구연맹 회원국이 10개밖에 되지 않아 별도의 예선 없이 모든 팀이 출전합니다.

여기에 93년부터는 다른 대륙 연맹 소속 2팀이 초청국으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코스타리카와 멕시코가 출전해 우승컵을 두고 다투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나라는 바로 '삼바군단' 브라질입니다.

그렇다면 코파 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이 정상에 오른 팀은 어디일까요?

일단, 브라질은 아닙니다.

200개가 넘는 FIFA 회원국 가운데 넘버 원으로 군림하고 있는 브라질이지만, 10개의 남미국가 가운데서는 순위가 3위에 그칩니다.

월드컵에서는 5번이나 우승한 브라질이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최강자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입니다.

두 팀이 나란히 14번씩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미니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월드컵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또 하나의 축구 축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럽축구연맹이 주관하며 흔히 ‘EURO’란 단어에 개최연도를 붙여 ‘유로 2008’ 등으로 부릅니다.

어느 대륙보다 축구 강국이 많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빠진 사실상의 미니 월드컵’으로 평가받습니다.

유로는 4개조가 각각 리그전을 치러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개최국은 본선에 자동 출전하지만 지난 대회 우승국에는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

독일이 서독 시절을 포함해 총 3회로 가장 많이 우승했고, 스페인과 프랑스가 각각 2번 우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2012년 대회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합니다.

벌써 시작된 유로 2012 예선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전 대회인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연거푸 제패한 스페인이 계속된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지난 월드컵에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던 축구 강국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시안컵는 지난 대회 1, 2, 3위 팀과 다음 대회 개최국이 자동 출전권을 갖습니다.

그리고 2년마다 ‘축구신흥국’으로 분류한 팀들끼리 벌이는 대회를 통해 우승팀 2개국도 자동 출전권을 얻게 됩니다.

나머지 팀은 별도의 예선을 치루는데요.

2004년까지는 항상 같은 해에 여름 올림픽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열려 선수 차출이 어렵고 대회 주목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국 2004년 다음 대회를 2007년에 열어 대회 주기를 바꿨습니다.

일본이 지난 1월 우승하며 최다 우승국이 됐으며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각각 3회, 한국이 2회로 그 다음입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2년 주기로 본선에는 16개국이 출전합니다.

최다 우승팀은 초대 챔피언이며 2010년 우승국인 이집트이고요.

가나와 카메룬이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북중미 골드컵은 중미·카리브해 선수권과 북미축구선수권을 합쳐 북중미축구선수권이란 이름으로 시작됐습니다.

멕시코가 지난달 열린 대회를 포함해 총 9번의 최다 우승기록으로 미국을 앞서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컵은 개최국이 따로 없고 본선 출전국 4팀 간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립니다.

2012년 대회엔 지난 대회 우승국과 퍼시픽게임 축구 종목 1위에서 3위까지의 국가가 본선 진출을 합니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절반씩 우승했습니다

각국 축구협회는 한 개의 대륙연맹에 속합니다.

원칙은 그 나라가 위치한 대륙이지만 예외가 많습니다.

국토가 두 대륙에 걸쳐 있는 경우엔 한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터키, 러시아, 아르메니아 등은 유럽축구연맹을 택했습니다.

자국 축구 발전을 위한 선택들인거죠.

이스라엘은 중동전쟁으로 아시아컵에서 퇴출당해 94년 (FIFA의 승인을 받아) 유럽축구연맹 회원국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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