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이 뽑은 외교가 황당사건 10선

타임이 뽑은 외교가 황당사건 10선

2009.10.1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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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의전과 격식을 중시하는 외교 무대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황당한 사건이나 결례가 적지않게 일어납니다.

시사주간지 타임이 외교적 실수나 해프닝 열 건을 선정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주로 술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합니다.

[리포트]

외교 망신 1위의 불명예 기록은 G7 재무장관 회의 기자회견 중 술을 마시고 추태를 보인 나카가와 쇼이치 전 일본 재무상.

[녹취:나카가와 쇼이치]
"일본은...오바마 정부에...빨리 경제 정책을 시행하라... 요청했습니다."

감기약 때문이라고 둘러댔지만 결국 장관직에서 물러났고, 최근 총선에서도 낙선했습니다.

2위 역시 술을 좋아한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입니다.

춤 추고 노래하고 지휘봉을 빼앗아 흔드건 애교, 잇단 돌출 행동에 경호원들은 진땀을 흘립니다.

술을 잘 못하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술 때문에 망신을 당했습니다.

[녹취: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가 길어져서 늦었습니다. 어떻게 회견을 진행할까요? 제가 먼저 여러분 질문에 답할까요? 여러분이 제 질문 받으셨죠?"

'말실수'하면 빠질 수 없는 지도자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지난 2006년 G8정상회담 점심 식사중 정상들은 부시의 막말을 그대로 들어야했습니다.

마이크가 켜 있는 것을 모르고 점잖치 못한 단어를 써가며 블레어 당시 영국 총리와 잡담을 나눈겁니다.

[녹취:부시, 전 미국 대통령]
"시리아와 헤즈볼라가 하는 똥같은 짓(shit)을 막아야 해!"

지난 92년 일본 총리가 베푼 만찬장에서 위장염으로 쓰러진 아버지 부시와 75년 에어포스 원 계단에서 미끄러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마틴 루터 킹 목사 관련 행사장에서 조는 모습의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역대 미국 대통령도 외교가 황당 사건 순위에서 빠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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