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으로...

한식,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으로...

2009.04.09.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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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의 한식을 글로벌 산업화해서 세계인의 음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지혜를 모으기 위해 한식 세계화 심포지엄이 열렸는데요.

정부도 우리 한식을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선한 채소나 해산물을 튀기지 않고 찌거나 삶는 조리법, 한식의 재료나 조리법은 건강과 웰빙을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이런 한식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해법이 필요할까?

'한식 세계화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음식산업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자리잡게 할 다양한 방법이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에드워드 권, 버즈알아랍 수석총괄조리장]
"인테리어나 유니폼, 서비스의 차별화,서비스 교육, 음식의 차별화 등 여러 부문이 같이 선행돼야 해외시장 공략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한식 세계화를 위해 발벗고 나섭니다.

[녹취:김윤옥 여사]
"정부는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 식품산업과 외식산업, 관광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외식산업에 대한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관련법을 제정하고, 2013년까지 5백억 원 규모의 식품산업 투자펀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프랑스와 미국 등의 해외 유명 요리학교에 한식 강좌를 개설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국내에도 특급 호텔에 한식당을 늘리는 등 스타 한식당, 스타 요리사를 배출하고 '고급 한식당 거리'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장태평, 농식품부 장관]
"들어가면 품위가 있고 품격이 있는 인테리어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한식당을 많이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연구·개발도 강화해 김치와 젓갈 등 발효음식과 전통주를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제 몇년 뒤면 표준화된 메뉴와 조리법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길만한 한식의 화려한 변신을 기대해봅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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