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역사의 고장 '합천'

천년 역사의 고장 '합천'

2017.02.28.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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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강산과 천 년 세월을 간직한 문화유산.

영화 속 한 장면을 거닐며, 옛 서울로 떠나는 시간여행.

오늘의 여행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고장 '경남 합천'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서울에서 경남 합천까지는 버스로 4시간 정도 걸립니다.

'합천'은 수많은 명산의 정기가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이죠.

특히 국보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들을 보유하고 있어 옛 선조들의 지혜와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오랜 역사가 살아있는 합천의 대표적인 명산, '가야산'으로 가볼게요.

고대왕국 대가야의 건국신화를 품은 신비로운 산인만큼 천혜의 자연과 고귀한 문화유산이 가득한 곳이죠.

가야산에는 천 년 세월이 담긴 고즈넉한 숲길 '해인사 소리길'이 있습니다.

오래 전 수많은 시인과 묵객이 거닐며 사색을 즐기던 길이죠.

논두렁 낀 들판을 시작으로 노송이 우거진 숲길과 기암괴석이 차례로 펼쳐집니다.

소리길 끝엔 우리나라 3대 사찰로 꼽히는 '해인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200년 역사를 지닌 한국불교의 성지이자 세계문화유산과 국보 등 70여 점의 유물을 간직한 곳이죠.

해인사 가장 깊숙한 곳, '장경판전'에는 우리 민족이 남긴 위대한 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원리를 이용한 장경판전의 완벽한 보존 기술은 현대의 건축기술로도 따라갈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합천에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속 배경으로 유명한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있습니다.

1920년에서 80년대 한국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재현한 국내 최고의 촬영세트장이죠.
골목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볼거리가 가득한 이곳은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체험 장소이자, 어른들에게는 지나간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장소입니다.

천 년 지혜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의 도시, '합천'으로 떠나보세요!

◆ 서울에서 합천까지는 버스로 약 4시간정도 걸려요!
◆ 가야산에 간다면 해인사 소리길을 꼭 걸어보세요 !
◆ 팔만대장경은 몽골군의 격퇴를 기원하며 만든 경전이에요 !
◆ 여러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합천영상테마파크에 꼭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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