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2월 26일] UN. 남한 단독 총선거안 가결

[1948년 2월 26일] UN. 남한 단독 총선거안 가결

2011.02.2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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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오늘 열린 유엔 3차 총회!

한반도의 남한에서만 단독으로 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엔은 1년 전 남북한 인구비례에 따른 총선 실시를 결의했었다.

그러나 인구비례에 따른 총선이 남한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소련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선거가 실시되지 못했다.

전국적인 총선이 어려워지자 미국과 남한 우익진영은 남한 단독총선을 추진했고 미국의 단독 총선 제안이 유엔총회에 회부됐다.

결국 유엔 총회는 공산권의 기권 속에 33대 2로 단독총선안을 가결했다.

유엔총회의 결정이 발표되자 미군정과 이승만 박사를 비롯한 우익진영은 크게 환영했다.

반면에 김구 선생 등은 단독총선이 남북 분단을 고착시킬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총선 불참을 선언했다.

결국 석달 뒤인 1948년 5월 10일 첫 국회의원 선거가 남한 단독으로 치러져 제헌의회가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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