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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근육맨들이 기량을 자랑하는 레슬링이 국제적인 대회로 힘을 얻게 된 배경을 살펴봅니다.
IP 전화 기술덕에 BAR 혼다의 기록이 단축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경영 조언자, 짐 콜린스에게서 '우수' 기업의 직무능률 향상 기법에 대해 한 수 배워봅니다.
[리포트]
스페인 최대 에너지 기업, 엔데사의 마드리드 본사 중앙 홀에서는 힘차게 박동하는 활력이 짜릿한 전율로 전해집니다.
엔데사는 두 개 대륙에 걸쳐 총 2천 2백만 고객에 전기를 제공합니다.
최근까지 엔데사는 부채를 해결하고 규제 완화라는 새로운 경제 환경에 적응하느라 진통을 겪었습니다.
[녹취:베키 앤더슨, 스페인 마드리드]
"결국 전세계에 걸쳐있는 사업망의 운영을 간소화하는 데 성공했고, 그 결과 지금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그 먼저, 전혀 다른 두 가지 종류의 힘겨루기에 대해 전합니다."
미국이 수출하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레슬링의 사업 모델은 레슬링 선수의 장딴지 만큼이나 탄탄하고 강합니다.
프로 레슬링 기업, WWE (World Westling Entertainment)가 세계적인 인기와 성공을 모으게 된 배경에 대해 알아봅니다.
말쑥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모습이 기업인같습니다.
그러나 경기장을 뒤흔드는 고함 소리는 평범한 사업이 아님을 짐작케합니다.
빈스 맥모한은 프로 레슬링 기업, WWE의 회장이자 레슬링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유명인이기도 합니다.
맥모한 회장은 1982년 부친에게 사업을 물려받은 후, 동네 수준의 스포츠를 세계적인경기로 키워냈습니다.
현재 WWE는 자산 규모 8억 달러를 자랑하는 상장기업입니다.
[녹취:빈스 맥모한, WWE 회장]
"미국 시장만 본다면 세계의 작은 일부만을 겨냥하는 것입니다. 국제적인 안목을 가지고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해야 합니다."
그의 아들, 쉐인이 국제 티비 중계권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녹취:쉐인 맥모한, WWE 부사장]
"티비 중계권을 따내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일단 해내면 수익 창출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게임 생중계와 관련 상품, 그리고 그 판매권을 사려는 사람이 줄을 잇고, 광고 출연료 등 각 영역으로 수익 모델이 확장됩니다."
WWE의 간판급 스타이자 최대 자산은 존 쎄나입니다.
대회 챔피언이자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녹취:존 쎄나, WWE 챔피언]
"미국을 넘어서 세계 어디에서라도 경기를 펼칠 수 있습니다. 미국인만이 즐기는 우물 안 개구리같은 스포츠가 아닙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온 프랜시스 씨는 18년간 WWE의 팬이었고, 이젠 손자 캐런과 같은 열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녹취:프랜시스 스콧, WWE 팬]
"온 가족이 즐거이 시청할 수 있는 경기라고 봅니다."
참여가 아닌 시청하는 스포츠, 그게 바로 WWE가 추구하는 바입니다.
[녹취:리차드 도프만, 스포츠 미디어 분석가]
"해외에서 WWE의 경쟁 상대는 영화나 록 콘서트처럼 시각적 요소가 가미된 오락 거립니다. 정통 스포츠와 수익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고 보긴 힘듭니다."
4월에 있었던 WWE의 영국, 이탈리아, 독일, 아일랜드 투어는 매진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2002년 이후 해외 투어 수입은 4배나 늘어 2천만 달러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WWE의 전체 수입은 8% 하락해, 더욱 활발한 세계 무대 진출이 요구되는 실정입니다.
언제나처럼 맥모한 회장은 WWE 최고의 팬입니다.
[녹취:빈스 맥모한, WWE 회장]
"WWE는 미국 최고의 수출품입니다. WWE처럼 모든 종류의 오락적 요소가 한데 압축돼 있는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비즈니스에 대한 마지막 조언을 존 쎄나 씨로부터 들어 봤습니다.
[녹취]
"WWE 경기처럼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하며, 남들을 제치고 먼저 결승선에 도달하겠다는 승부 근성이 있어야 합니다. 저도 승리를 위해 맹렬한 공격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것이 WWE의 현재 성공 비결입니다."
레슬링이 힘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라면, 이 경기의 핵심은 첨단 기술입니다.
바로 포뮬러 원 레이스 경주 얘기인데요, 각 팀은 기록 단축의 비결을 찾기 위해 기술적으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 BAR(비에이알) 혼다는 포뮬러 원 팀 중에선 최초로 인터넷 전화인 양방향 음성통신, 보이스오버 IP, 줄여서 VoIP라는 기술을 이용해, 비용 절감 효과를 꾀하려 합니다.
BAR 혼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곳은 영국 실버 스톤.
BAR 혼다의 시험 운전이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 시즌 팀의 성적 만큼이나 날씨도 잔뜩 찌푸렸습니다.
홈 트랙에서 벗어나 경주를 하는 레이싱 팀들은 트럭에 이동식 사무실을 마련합니다.
기술팀은 이 곳에서 본부와 신속히 연락을 취해 전략을 짭니다.
BAR 혼다의 IT담당자인 데이비드 프랜스 씨는 6개월 전 인터넷 전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지정 번호만 누르면, 자동차 튜닝 공장으로 자동 연결 됩니다.'
BAR 혼다 팀의 엔지니어들이 일반 전화선이 아닌 전용 네트워크를 사용해 가능해졌습니다.
[녹취:데이비드 프랜스, BAR 혼다]
"엔지니어들은 차의 성능을 관리, 시험합니다. 또 경주가 끝나면 레이싱 카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개조해 성적을 올릴지에 관해 선수들과 논의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공장에 연락을 취할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우리는 이곳 트럭에 광역 통신망(WAN)을 설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음성 통화가 공장으로 매끄럽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광역 통신망을 설치한 BAR 혼다 팀은 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봤습니다.
제레미 아미티지 씨는 1년 전부터 인터넷 전화인 VoIP를 통해 영국의 남극 조사단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번호 하나만 누르면 만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남극의 로테라 기지에 전화가 연결됩니다.
또한 VoIP 덕택으로 자신의 컴퓨터에서 조사단장과 화상 채팅도 할 수 있습니다.
'머리 자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네, 전보다 머리 숱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남극 기지엔 위성을 통해 전화가 연결됩니다.
아미티지 씨는 VoIP를 이용한 본격적 비용 절감이 5년 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제레미 아미티지, 영국 남극 조사단]
"인터넷 전화를 시간 제약 없이 24시간 내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용 면에서도 인터넷 전화는 기존 전화 시스템과는 달리 비용 상승폭이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예산 면에서도 많은 절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P을 통해 민간 통신망으로 음성 메시지를 전송하는 건 일반 인터넷 사용과는 다릅니다.
기술 분석가, 피터 홀 씨는 민간 IP망을 사용한 사업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녹취:피터 홀, Ovum]
"일반 인터넷이 서비스의 질을 관리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다양한 제공업체가 다양한 통신망을 공급하고 있어 품질 관리에 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판매된 보이스 시스템의 10%만 IP에 기반을 둔 것이며, 기업들은 전통적인 전화 시스템이 구식 모델에서 벗어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는 다시 스페인의 에너지 대기업, 엔데사의 마드리드 본사 회의실입니다.
스페인과 중남미 시장을 망라한 국제 기업의 전략적 신경중추라고 할 수 있는 곳이죠.
바로 이곳에서 기업의 국제 전략이 탄생합니다. 사업 전략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균형 성과 지표, 즉 BSC라는 통합 경영 지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최대의 전력회사, 엔데사는 중남미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가 3년 전인 2002년, 중남미에 통화 위기가 닥쳤을 때 회수를 못해 거의 파산직전까지 갔습니다.
아찔한 경험을 한 후 회사 전략의 전면적인 수정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녹취:호세 루이스 팔로모, 엔데사 CFO]
"핵심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확장이나 신규 시장 개척, 고속 성장보다는 유기적인 성장과 탄탄한 금융 기반 마련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공동의 목적을 향해 전사적인 노력이 모아지도록 균형성과지표, BSC를 도입했습니다.
BSC 개념은 1992년 로버트 캐플란과 데이빗 노튼에 의해 공동 개발된 통합 경영 지표입니다.
[녹취:데이빗 노튼, BSC 공동 개발자]
"BSC는 기업의 경영성과를 판단해 주는 전통적인 재무 지표, 즉 매출액, 이익 외에 비재무적인 지표, 즉 교육 훈련과 개인의 성장 등을 포함하여 균형적으로 성과를 측정,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호세 모레노 씨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의 BSC 평가팀장으로, 한 달에 두 번씩 만나 기업 실적이 목표치에 부응하는 지를 점검합니다.
[녹취:호세 모레노, 엔데사]
"어떤 일에든 책임자가 있기 마련이고 다음 단계는 이들의 개인적인 목표를 기업의 목표와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기업 목표는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전략 구호가 적힌 배너가 마드리스 본사 중앙홀에 걸려있고, 양질의 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약속하는 게시판이 건물 구석구석에 세워져 있습니다.
[녹취:다이애나 매그네이, 스페인 마드리드]
"직원들로 하여금 기업의 전반적인 전략을 이해시키고, 자신들이 매일 하는 일이 기업 활동에 어떻게 연계되는 지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BSC 평가제도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성과를 거뒀고 기타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특정 목표의 구체적인 달성 방법을 보려면 여기를 더블 클릭하면 됩니다.'
직원들을 상대로 한 BSC 소프트웨어 숙달 교육을 통해 개인의 업무가 회사의 사업 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는 지 알아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멀리 칠레나 아르헨티나 지부도 더욱 자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기대도 큽니다.
조직의 지방분권화를 통해 현지 사업 지점에 더 큰 권한과 자율권을 보장해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모든 인력과 사업 단위가 같은 목표를 향해 매진하도록 돕는데, BSC의 역할과 중요성은 과거보다 한층 더 커졌습니다.
엔데사의 주가가 2002년 저점에서 55% 가량 상승한 것 자체가 기업 전략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녹취:폴 로저스, 메릴 린치]
"전략을 제시하는 모습이 전보다 훨씬 확신에 차 있어서 더 나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한 때 파산 직전까지 끌고 갔던 엔데사의 중남미 자산이 지금은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대반전엔 단지 눈에 보이는 수치를 넘어서 더 큰 사업 목표를 세우도록 도운 BSC가 크게 일조했습니다.
사실 모든 의사결정이 회의실에서 이뤄지는 건 아닙니다.
기업들은 수백만 달러를 들여 경영 컨설팅을 받고, 외부 컨설턴트들의 말이 최종 결정을 좌우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렇다면 그만한 값을 하는 걸까요?
20년간 컨설턴트로 일해온 데이빗 크레이그 씨는 컨설팅 업무의 비화를 털어놓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고용된 컨설턴트로부터 뒤통수를 맞는 일을 피할 몇 가지 방법을 조언해드립니다.
데이빗 크레이그 씨는 컨설턴트로 일할 당시 고객을 교묘히 조정해 바가지를 씌우는 일의 달인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녹취:데이빗 크레이그, Rip-off 저자]
"먼저 경영주는 내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체 해결이 안돼 정말 외부 컨설팅이 필요한 지를 심각하게 자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컨설팅 역시 서비스를 파는 사업입니다. 경영주는 서비스 구입을 설득당한 건지, 아니면 큰 돈을 치르며 정말로 필요한 일을 하는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20년간 컨설턴트로 일해왔는데 일종의 '쥐고 흔드는 기술'을 이틀간 전수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제 1 규칙은 신뢰의 고리를 끊는 겁니다.
[녹취]
"먼저 최고 이사진의 직원에 대한 신뢰를 깎아내립니다. 저조한 실적을 제시하고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을 조성해, 부하 직원보다는 컨설턴트에 대한 확신을 쌓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 2 규칙은 걸림돌이 되는 중간 관리자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녹취]
"고객사의 직원 전원을 상대로 호의적인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별합니다. 우리를 지원하는 쪽으로 설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제거하는 것입니다."
제 3 규칙은 얼굴 마담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녹취]
"일단 프로젝트 수주를 따낸 후에는 대표격 전문가는 가끔씩만 얼굴을 내비치고, 대부분의 시간을 새로운 프로젝트를 파는 일에 종사합니다. 프로젝트 수주 당시의 A급 컨설턴트는 나중에 숫자를 늘려 경험이 부족한 컨설턴트로 교체됩니다."
어차피 먹고 먹히는 사업이긴 하지만 칼자루를 쥔 쪽이 누군지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긴 다시 엔데사의 마드리드 본사입니다.
엔데사는 핵발전과 화석 연료를 주 에너지 원으로 사용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제 뒤에 보이는 본사 건물을 설계할 때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원를 추구한다는 이미지를 주기위해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건물에 들어섰을 때 첫 인상은 뻥 뚫린 공간감과 통유리 지붕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입니다.
3천 평방 미터에 달하는 유리 지붕을 청소하는 일도 결코 만만치는 않습니다.
미국 뉴욕의 건축가 그룹인 KPF(Kohn Pedersen Fox)가 1999년, 국제적인 인지도 재고를 꾀하던 엔데사의 본사 건물 공사 수주를 따냈습니다.
[녹취]
"당시 엔데사는 전 세계로의 사업 확장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 걸맞는 건물 설계를 특별히 요청해왔습니다."
중앙 홀엔 전통적인 스페인의 시원한 안뜰 분위기를 내고, 살아있는 동물처럼 온도변화에 반응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녹취:리 폴사노, KPF 사장]
"공기를 저층으로 끌어내려 그 곳에서 연중 기후를 고려한 냉방 및 난방 조치를 취합니다. 그런 다음 중앙홀의 공기를 다시 이 거대한 굴뚝으로 끌어올려 건물내 공기의 흐름을 촉진합니다."
그러나 직원들은 공터같이 뻥 뚫린 공간보다는 복도를 선호하고, 건물이 도심에서 떨어진 교외에 위치한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녹취]
"마드리드 전역의 여러 사무소에서 흩어져 일하던 직원들을 한 데 모아 좀더 넓고 터진 공간에서 팀워크를 발휘하며 일하도록 했습니다."
아직 조경작업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조만간 주변 지역에 주거 단지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그럼 여기서 이번 주 글로벌 오피스가 만나볼 전문가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10년간 기업이 '양호'에서 '우수'로 변화하는 과정을 연구해 경영 지침서를 낸 저자, 짐 콜린스 씨입니다.
콜로라도 볼더의 연구실로 찾아가 봤습니다.
[녹취:짐 콜린스, 'Good to Great' 저자]
"모두들 공통점이 뭔지를 찾고 싶어하는 데 그건 잘못된 질문입니다. 실제로는 평범이 아닌 비범한 집단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를 물어야 합니다. '우수'하게 되는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우수' 집단이 '양호'집단과 차별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첫째, 진정으로 '우수한' 기업은 버스의 목적지가 아니라 승객을 먼저 본 후, 목적지를 봅니다.
제 방향으로 가는 사람은 타고, 아닌 사람은 내리는 걸 보고서 버스가 어디로 향하는 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보통 '양호한' 기업은 먼저 버스의 목적지를 보고 그 다음에 승객을 봅니다.
실적이 뛰어난 CEO의 90% 이상이 기업 내부에서 발탁된 경우이고, '양호'에서 '우수'로 진입하는 데 실패한 기업의 3분의 2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 '우수한' 기업이 되는 데 실패했습니다.
열쇠는 '스스로 동기유발이 되는' 사람을 뽑아, 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동기유발실패 원인의 상당부분은 개인이 아니라 경영방침에 책임이 있습니다.
'양호'기업과 '우수'기업을 구분짓는 또다른 특징은, '우수한' 기업은, '열정을 가진 분야'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분야' 그리고 '경제 엔진을 가동시키는 분야' 등 세 개의 원이 공통분모를 이루는 지점에 자원을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서 '이렇게 하면 일이 되는구나'하고 느끼게 됩니다.
'우수한' 인력은 그런 성취감때문에 더욱 열심히 더욱 과감하게 일을 추진하게 됩니다.
일단 좋은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우수'인력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상 글로벌 오피스를 마칩니다.
웰컴투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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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맨들이 기량을 자랑하는 레슬링이 국제적인 대회로 힘을 얻게 된 배경을 살펴봅니다.
IP 전화 기술덕에 BAR 혼다의 기록이 단축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경영 조언자, 짐 콜린스에게서 '우수' 기업의 직무능률 향상 기법에 대해 한 수 배워봅니다.
[리포트]
스페인 최대 에너지 기업, 엔데사의 마드리드 본사 중앙 홀에서는 힘차게 박동하는 활력이 짜릿한 전율로 전해집니다.
엔데사는 두 개 대륙에 걸쳐 총 2천 2백만 고객에 전기를 제공합니다.
최근까지 엔데사는 부채를 해결하고 규제 완화라는 새로운 경제 환경에 적응하느라 진통을 겪었습니다.
[녹취:베키 앤더슨, 스페인 마드리드]
"결국 전세계에 걸쳐있는 사업망의 운영을 간소화하는 데 성공했고, 그 결과 지금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그 먼저, 전혀 다른 두 가지 종류의 힘겨루기에 대해 전합니다."
미국이 수출하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레슬링의 사업 모델은 레슬링 선수의 장딴지 만큼이나 탄탄하고 강합니다.
프로 레슬링 기업, WWE (World Westling Entertainment)가 세계적인 인기와 성공을 모으게 된 배경에 대해 알아봅니다.
말쑥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모습이 기업인같습니다.
그러나 경기장을 뒤흔드는 고함 소리는 평범한 사업이 아님을 짐작케합니다.
빈스 맥모한은 프로 레슬링 기업, WWE의 회장이자 레슬링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유명인이기도 합니다.
맥모한 회장은 1982년 부친에게 사업을 물려받은 후, 동네 수준의 스포츠를 세계적인경기로 키워냈습니다.
현재 WWE는 자산 규모 8억 달러를 자랑하는 상장기업입니다.
[녹취:빈스 맥모한, WWE 회장]
"미국 시장만 본다면 세계의 작은 일부만을 겨냥하는 것입니다. 국제적인 안목을 가지고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해야 합니다."
그의 아들, 쉐인이 국제 티비 중계권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녹취:쉐인 맥모한, WWE 부사장]
"티비 중계권을 따내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일단 해내면 수익 창출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게임 생중계와 관련 상품, 그리고 그 판매권을 사려는 사람이 줄을 잇고, 광고 출연료 등 각 영역으로 수익 모델이 확장됩니다."
WWE의 간판급 스타이자 최대 자산은 존 쎄나입니다.
대회 챔피언이자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녹취:존 쎄나, WWE 챔피언]
"미국을 넘어서 세계 어디에서라도 경기를 펼칠 수 있습니다. 미국인만이 즐기는 우물 안 개구리같은 스포츠가 아닙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온 프랜시스 씨는 18년간 WWE의 팬이었고, 이젠 손자 캐런과 같은 열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녹취:프랜시스 스콧, WWE 팬]
"온 가족이 즐거이 시청할 수 있는 경기라고 봅니다."
참여가 아닌 시청하는 스포츠, 그게 바로 WWE가 추구하는 바입니다.
[녹취:리차드 도프만, 스포츠 미디어 분석가]
"해외에서 WWE의 경쟁 상대는 영화나 록 콘서트처럼 시각적 요소가 가미된 오락 거립니다. 정통 스포츠와 수익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고 보긴 힘듭니다."
4월에 있었던 WWE의 영국, 이탈리아, 독일, 아일랜드 투어는 매진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2002년 이후 해외 투어 수입은 4배나 늘어 2천만 달러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WWE의 전체 수입은 8% 하락해, 더욱 활발한 세계 무대 진출이 요구되는 실정입니다.
언제나처럼 맥모한 회장은 WWE 최고의 팬입니다.
[녹취:빈스 맥모한, WWE 회장]
"WWE는 미국 최고의 수출품입니다. WWE처럼 모든 종류의 오락적 요소가 한데 압축돼 있는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비즈니스에 대한 마지막 조언을 존 쎄나 씨로부터 들어 봤습니다.
[녹취]
"WWE 경기처럼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하며, 남들을 제치고 먼저 결승선에 도달하겠다는 승부 근성이 있어야 합니다. 저도 승리를 위해 맹렬한 공격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것이 WWE의 현재 성공 비결입니다."
레슬링이 힘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라면, 이 경기의 핵심은 첨단 기술입니다.
바로 포뮬러 원 레이스 경주 얘기인데요, 각 팀은 기록 단축의 비결을 찾기 위해 기술적으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 BAR(비에이알) 혼다는 포뮬러 원 팀 중에선 최초로 인터넷 전화인 양방향 음성통신, 보이스오버 IP, 줄여서 VoIP라는 기술을 이용해, 비용 절감 효과를 꾀하려 합니다.
BAR 혼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곳은 영국 실버 스톤.
BAR 혼다의 시험 운전이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 시즌 팀의 성적 만큼이나 날씨도 잔뜩 찌푸렸습니다.
홈 트랙에서 벗어나 경주를 하는 레이싱 팀들은 트럭에 이동식 사무실을 마련합니다.
기술팀은 이 곳에서 본부와 신속히 연락을 취해 전략을 짭니다.
BAR 혼다의 IT담당자인 데이비드 프랜스 씨는 6개월 전 인터넷 전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지정 번호만 누르면, 자동차 튜닝 공장으로 자동 연결 됩니다.'
BAR 혼다 팀의 엔지니어들이 일반 전화선이 아닌 전용 네트워크를 사용해 가능해졌습니다.
[녹취:데이비드 프랜스, BAR 혼다]
"엔지니어들은 차의 성능을 관리, 시험합니다. 또 경주가 끝나면 레이싱 카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개조해 성적을 올릴지에 관해 선수들과 논의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공장에 연락을 취할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우리는 이곳 트럭에 광역 통신망(WAN)을 설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음성 통화가 공장으로 매끄럽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광역 통신망을 설치한 BAR 혼다 팀은 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봤습니다.
제레미 아미티지 씨는 1년 전부터 인터넷 전화인 VoIP를 통해 영국의 남극 조사단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번호 하나만 누르면 만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남극의 로테라 기지에 전화가 연결됩니다.
또한 VoIP 덕택으로 자신의 컴퓨터에서 조사단장과 화상 채팅도 할 수 있습니다.
'머리 자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네, 전보다 머리 숱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남극 기지엔 위성을 통해 전화가 연결됩니다.
아미티지 씨는 VoIP를 이용한 본격적 비용 절감이 5년 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제레미 아미티지, 영국 남극 조사단]
"인터넷 전화를 시간 제약 없이 24시간 내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용 면에서도 인터넷 전화는 기존 전화 시스템과는 달리 비용 상승폭이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예산 면에서도 많은 절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P을 통해 민간 통신망으로 음성 메시지를 전송하는 건 일반 인터넷 사용과는 다릅니다.
기술 분석가, 피터 홀 씨는 민간 IP망을 사용한 사업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녹취:피터 홀, Ovum]
"일반 인터넷이 서비스의 질을 관리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다양한 제공업체가 다양한 통신망을 공급하고 있어 품질 관리에 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판매된 보이스 시스템의 10%만 IP에 기반을 둔 것이며, 기업들은 전통적인 전화 시스템이 구식 모델에서 벗어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는 다시 스페인의 에너지 대기업, 엔데사의 마드리드 본사 회의실입니다.
스페인과 중남미 시장을 망라한 국제 기업의 전략적 신경중추라고 할 수 있는 곳이죠.
바로 이곳에서 기업의 국제 전략이 탄생합니다. 사업 전략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균형 성과 지표, 즉 BSC라는 통합 경영 지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최대의 전력회사, 엔데사는 중남미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가 3년 전인 2002년, 중남미에 통화 위기가 닥쳤을 때 회수를 못해 거의 파산직전까지 갔습니다.
아찔한 경험을 한 후 회사 전략의 전면적인 수정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녹취:호세 루이스 팔로모, 엔데사 CFO]
"핵심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확장이나 신규 시장 개척, 고속 성장보다는 유기적인 성장과 탄탄한 금융 기반 마련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공동의 목적을 향해 전사적인 노력이 모아지도록 균형성과지표, BSC를 도입했습니다.
BSC 개념은 1992년 로버트 캐플란과 데이빗 노튼에 의해 공동 개발된 통합 경영 지표입니다.
[녹취:데이빗 노튼, BSC 공동 개발자]
"BSC는 기업의 경영성과를 판단해 주는 전통적인 재무 지표, 즉 매출액, 이익 외에 비재무적인 지표, 즉 교육 훈련과 개인의 성장 등을 포함하여 균형적으로 성과를 측정,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호세 모레노 씨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의 BSC 평가팀장으로, 한 달에 두 번씩 만나 기업 실적이 목표치에 부응하는 지를 점검합니다.
[녹취:호세 모레노, 엔데사]
"어떤 일에든 책임자가 있기 마련이고 다음 단계는 이들의 개인적인 목표를 기업의 목표와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기업 목표는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전략 구호가 적힌 배너가 마드리스 본사 중앙홀에 걸려있고, 양질의 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약속하는 게시판이 건물 구석구석에 세워져 있습니다.
[녹취:다이애나 매그네이, 스페인 마드리드]
"직원들로 하여금 기업의 전반적인 전략을 이해시키고, 자신들이 매일 하는 일이 기업 활동에 어떻게 연계되는 지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BSC 평가제도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성과를 거뒀고 기타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특정 목표의 구체적인 달성 방법을 보려면 여기를 더블 클릭하면 됩니다.'
직원들을 상대로 한 BSC 소프트웨어 숙달 교육을 통해 개인의 업무가 회사의 사업 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는 지 알아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멀리 칠레나 아르헨티나 지부도 더욱 자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기대도 큽니다.
조직의 지방분권화를 통해 현지 사업 지점에 더 큰 권한과 자율권을 보장해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모든 인력과 사업 단위가 같은 목표를 향해 매진하도록 돕는데, BSC의 역할과 중요성은 과거보다 한층 더 커졌습니다.
엔데사의 주가가 2002년 저점에서 55% 가량 상승한 것 자체가 기업 전략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녹취:폴 로저스, 메릴 린치]
"전략을 제시하는 모습이 전보다 훨씬 확신에 차 있어서 더 나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한 때 파산 직전까지 끌고 갔던 엔데사의 중남미 자산이 지금은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대반전엔 단지 눈에 보이는 수치를 넘어서 더 큰 사업 목표를 세우도록 도운 BSC가 크게 일조했습니다.
사실 모든 의사결정이 회의실에서 이뤄지는 건 아닙니다.
기업들은 수백만 달러를 들여 경영 컨설팅을 받고, 외부 컨설턴트들의 말이 최종 결정을 좌우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렇다면 그만한 값을 하는 걸까요?
20년간 컨설턴트로 일해온 데이빗 크레이그 씨는 컨설팅 업무의 비화를 털어놓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고용된 컨설턴트로부터 뒤통수를 맞는 일을 피할 몇 가지 방법을 조언해드립니다.
데이빗 크레이그 씨는 컨설턴트로 일할 당시 고객을 교묘히 조정해 바가지를 씌우는 일의 달인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녹취:데이빗 크레이그, Rip-off 저자]
"먼저 경영주는 내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체 해결이 안돼 정말 외부 컨설팅이 필요한 지를 심각하게 자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컨설팅 역시 서비스를 파는 사업입니다. 경영주는 서비스 구입을 설득당한 건지, 아니면 큰 돈을 치르며 정말로 필요한 일을 하는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20년간 컨설턴트로 일해왔는데 일종의 '쥐고 흔드는 기술'을 이틀간 전수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제 1 규칙은 신뢰의 고리를 끊는 겁니다.
[녹취]
"먼저 최고 이사진의 직원에 대한 신뢰를 깎아내립니다. 저조한 실적을 제시하고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을 조성해, 부하 직원보다는 컨설턴트에 대한 확신을 쌓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 2 규칙은 걸림돌이 되는 중간 관리자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녹취]
"고객사의 직원 전원을 상대로 호의적인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별합니다. 우리를 지원하는 쪽으로 설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제거하는 것입니다."
제 3 규칙은 얼굴 마담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녹취]
"일단 프로젝트 수주를 따낸 후에는 대표격 전문가는 가끔씩만 얼굴을 내비치고, 대부분의 시간을 새로운 프로젝트를 파는 일에 종사합니다. 프로젝트 수주 당시의 A급 컨설턴트는 나중에 숫자를 늘려 경험이 부족한 컨설턴트로 교체됩니다."
어차피 먹고 먹히는 사업이긴 하지만 칼자루를 쥔 쪽이 누군지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긴 다시 엔데사의 마드리드 본사입니다.
엔데사는 핵발전과 화석 연료를 주 에너지 원으로 사용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제 뒤에 보이는 본사 건물을 설계할 때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원를 추구한다는 이미지를 주기위해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건물에 들어섰을 때 첫 인상은 뻥 뚫린 공간감과 통유리 지붕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입니다.
3천 평방 미터에 달하는 유리 지붕을 청소하는 일도 결코 만만치는 않습니다.
미국 뉴욕의 건축가 그룹인 KPF(Kohn Pedersen Fox)가 1999년, 국제적인 인지도 재고를 꾀하던 엔데사의 본사 건물 공사 수주를 따냈습니다.
[녹취]
"당시 엔데사는 전 세계로의 사업 확장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 걸맞는 건물 설계를 특별히 요청해왔습니다."
중앙 홀엔 전통적인 스페인의 시원한 안뜰 분위기를 내고, 살아있는 동물처럼 온도변화에 반응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녹취:리 폴사노, KPF 사장]
"공기를 저층으로 끌어내려 그 곳에서 연중 기후를 고려한 냉방 및 난방 조치를 취합니다. 그런 다음 중앙홀의 공기를 다시 이 거대한 굴뚝으로 끌어올려 건물내 공기의 흐름을 촉진합니다."
그러나 직원들은 공터같이 뻥 뚫린 공간보다는 복도를 선호하고, 건물이 도심에서 떨어진 교외에 위치한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녹취]
"마드리드 전역의 여러 사무소에서 흩어져 일하던 직원들을 한 데 모아 좀더 넓고 터진 공간에서 팀워크를 발휘하며 일하도록 했습니다."
아직 조경작업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조만간 주변 지역에 주거 단지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그럼 여기서 이번 주 글로벌 오피스가 만나볼 전문가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10년간 기업이 '양호'에서 '우수'로 변화하는 과정을 연구해 경영 지침서를 낸 저자, 짐 콜린스 씨입니다.
콜로라도 볼더의 연구실로 찾아가 봤습니다.
[녹취:짐 콜린스, 'Good to Great' 저자]
"모두들 공통점이 뭔지를 찾고 싶어하는 데 그건 잘못된 질문입니다. 실제로는 평범이 아닌 비범한 집단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를 물어야 합니다. '우수'하게 되는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우수' 집단이 '양호'집단과 차별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첫째, 진정으로 '우수한' 기업은 버스의 목적지가 아니라 승객을 먼저 본 후, 목적지를 봅니다.
제 방향으로 가는 사람은 타고, 아닌 사람은 내리는 걸 보고서 버스가 어디로 향하는 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보통 '양호한' 기업은 먼저 버스의 목적지를 보고 그 다음에 승객을 봅니다.
실적이 뛰어난 CEO의 90% 이상이 기업 내부에서 발탁된 경우이고, '양호'에서 '우수'로 진입하는 데 실패한 기업의 3분의 2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 '우수한' 기업이 되는 데 실패했습니다.
열쇠는 '스스로 동기유발이 되는' 사람을 뽑아, 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동기유발실패 원인의 상당부분은 개인이 아니라 경영방침에 책임이 있습니다.
'양호'기업과 '우수'기업을 구분짓는 또다른 특징은, '우수한' 기업은, '열정을 가진 분야'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분야' 그리고 '경제 엔진을 가동시키는 분야' 등 세 개의 원이 공통분모를 이루는 지점에 자원을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서 '이렇게 하면 일이 되는구나'하고 느끼게 됩니다.
'우수한' 인력은 그런 성취감때문에 더욱 열심히 더욱 과감하게 일을 추진하게 됩니다.
일단 좋은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우수'인력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상 글로벌 오피스를 마칩니다.
웰컴투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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