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계까지 파문

99년에도 프로야구에서 시작된 병역비리가 연예계까지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에는 습관성 어깨탈골로 군 면제된 가수 김원준과 무릎질환으로 면제를 받은 영화배우 박상민이 수사선상에 올랐었다.



김원준은 아버지가 뇌물 수수에 연루돼 재검을 받았다가 다시 면제 판정을 얻었다.



2001년에는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와 관련해 어깨탈골로 면제된 가수 이지훈이 재검을 받았었다.



이밖에 어깨탈골로 군 면제된 연예인은 영화배우 차태현, 문희준 등이 있다.



가수 김종서 서태지 선성우는 성격장애라는 특수한 경우로 면제를 받았다.



성격이나 인격이 사회, 가정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가 심각한 경우로 면제사유가 됐다.



또 주영훈은 조기흥분증후군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일종의 심장기형으로 평생 약을 복용하던가 수술을 받아야 정상생활을 할 수 있는 질환이다.



영화배우 장동건은 기흉, 탤런트 한재석은 사구체신염으로 면제를 받았다.



탤런트 김민종은 심장판막질환, 가수 김현철은 뇌경색후유증, 신화의 신혜성은 허리질환, 영화배우 정우성은 학력미달 등으로 면제됐다.



god의 박준형, 원타임의 대니, 드렁큰타이거의 JK타이거,지누션 등은 미국 시민권자여서 군 면제 대상이다.



군 면제 판정을 받을경우 공소시효가 3년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브로커 명단에 있는 80명중 30명은 이미 공소시효를 넘겼다.



군 면제를 받은 연예인과는 달리 jtL의 토니안, 영화배우 원빈 등은 군입대를 기다리는 상태다.



조성모는 4급 상근 예비역 판정을 받아 입대를 해야하는 형편이고 신화의 에릭, 김종국 등은 학업으로 군입대를 연기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