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술 바꿨나...호르무즈해협 긴장감 최고조 [이슈톺]

이란, 전술 바꿨나...호르무즈해협 긴장감 최고조 [이슈톺]

2026.11.01.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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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백승훈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군요. 미국의 모든 자산을 타격권에 넣어서 강력히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해라. 미국의 모든 자산이라는 게 뭡니까?

[백승훈]
물리적인 공격뿐만 아니라 사이버전, 요인 납치. 미국 본토 내에서의 테러까지를 이야기하고 있는지는 우리가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결국 이겁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과 1:1로 붙어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면 이란이 갖고 있는 유일한 수단은 전쟁비용을 부과하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서 봉쇄효과를 내서 유가를 100달러 이상으로 유지시키는 것. 그리고 주변 국가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들. 거기에서 비대칭 전쟁비용을 계속해서 올려가겠다. 그래서 군사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이길 수도 없고 그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없지만 어떻게든지 우리가 마음대로 공격하는 미국이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라. 우리가 공격하는 순간 유가는 오르고 다양한 분야, 인터넷망을 끊는다든지 금융망을 흔들어놓는다든지 그런 모든 수단을 다 해서 미국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게 우리가 총력전을 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똑같은 이란의 역강압 외교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강압 외교를 하면서 우리 조건안을 받는 게 좋을걸, 이렇게 나오니 우리도 대화할 생각은 있는데 니네 안만을 가지고 하면 우리도 쓸 수 있는 카드도 있다는 걸 보여줘야지 미국에 대한 협상력이 늘어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시면 미국의 강압 외교와 이란의 역강압 외교가 충돌하면서 자기의 조건에 유리한 쪽으로 협상을 이끌어가려고 하는 수싸움이 보이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의 역강압 외교.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위협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란이 요즘 이런다고 하네요. 미사일하고 드론에 이어서 유조선에 폭발물을 부착해서 공격하는, 따개비 기뢰라고 불립니까? 어떤 겁니까?

[백승훈]
이게 뭐냐 하면 지금 말씀드린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해가 안 갈 겁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해군은 형해화됐다. 80척 이상 침몰시켰다고 하는데. 지금 이란은 그 작전을 해군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모기함대 전략으로 전쟁비용을 부과시키겠다고 하면서 효과적으로 하고 있거든요. 따개비 기뢰도 그겁니다. 레이더나 이런 것들로 잘 파악이 안 되고 식별 안 되는 소형 보트를 갖고 기뢰를 부착해서 그 피해를 제한적으로 하겠다는 거죠. 어떤 선박에 대해서 공격해서 그 선박을 운행 불가하게 만들겠다고 하는데 결국은 이란은 순항미사일 이런 것들을 공격하면 부과적 피해가 늘어나니 기착기뢰는 피해 수준을 제한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효과를 낼 수 있는 거거든요. 이렇게 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피해 선박의 인명피해는 없지만 보험사, 해운사들은 여기가 안전지대가 아니니까 여기서 운항을 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해서 운항을 안 해버리면 호르무즈 봉쇄효과랑 똑같은 게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란도 이 협상 국면에서 국제사회 비난을 줄이면서 자신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무기, 비대칭전력, 호르무즈 해협 봉쇄효과를 극대화하는 모습으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콘텐츠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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