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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스피가 한참 재미가 없더니 어제는 시원하게 올랐습니다. 3% 넘게 올랐는데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어요.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상장 소식이 호재가 된 건데 어떻게 연결된 겁니까?
[석병훈]
엔트로픽이 상장한다고 하면서 재무제표가 공개됐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AI 고점론. 더 이상 AI 투자가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러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냐 해서 주가가 하락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앤트로픽이 기업 공개를 앞두고 발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생각보다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보여지면서 AI 고점론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된 측면이 있어서 이것을 반영해서 삼성전자,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미국에서 먼저 오르고 그것이 한국에도 전해지면서 한국에서도 주가가 상승한 그런 것이 있습니다.
[앵커]
고점론이 일부 해소됐다고 하셨는데요.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은 아닌 겁니까?
[석병훈]
근본적으로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이릅니다. 하루 3% 반등한 걸 가지고 코스피가 추세 전환을 했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앤트로픽 재무제표 공개된 걸로 보면 일단 매출이 투자하는 비용보다 더 빠르게 늘어났다. 2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 4배 정도 빠르게 늘어났다는 게 확인이 됐는데 문제는 투자 대비 수익이 그만큼 빠르게 늘어났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익도 빠르게 늘어났느냐는 아직 모른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앤트로픽이 이번에 기업공개를 통해서 약 10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그만큼 앞으로 투자를 늘리겠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많이 투자해서 수익이 그만큼 따라오느냐는 것은 아직 지켜봐야 될 문제인 거죠. 이만큼 투자자금은 어디로 갈 것이냐. 대부분 GPU하고 메모리 반도체를 사는 데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메모리 반도체가 수요를 공급이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달라는 대로 돈을 줘도 사고 싶은 만큼의 메모리 반도체를 살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면 막대한 투자자금에서 대부분 다 수익이 앤트로픽에 가는 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로 가는 구조인데 앤트로픽이 충분히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고 하면 이렇게 많은 금액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투자대비 수익이 많이 창출되느냐는 향후 지켜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돈 다 언제 회수할 거야, 이런 의구심이 있다는 거잖아요. 어쨌든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에는 좋은 소식이 될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오늘 SK하이닉스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좋은 실적을 예고했는데 별로 주식은 재미없는 모습들이 반복됐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관심을 갖는 게 주주환원책 부분인데 어떤 내용들 담길 걸로 보십니까?
[석병훈]
일단 자사주 소각하고 특별배당을 혼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에서는 2025년부터 27년까지 누적 잉여 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환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눈높이가 확실히 올라간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1일에 40조 원의 자사주 매입도 끝냈고 솔리다임의 상장을 철회를 했습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주주환원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치는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키옥시아 지분을 매각해서 그 차익이 세전으로 20조 원 넘게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것은 일회성 현금차익이기 때문에 특별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기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 기대치에 따르면 50~60조 원 안팎으로 주주들한테 환원하려는 것이 아니냐라고 전망하고 있고요. 그러면 특별배당재원으로 키옥시아 지분 차액을 환원하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주가가 너무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으니까 자사주 소각을 단행해서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내용들이 나오냐에 따라서 주가 흐름도 좌지우지될 것 같은데요. 과거에 부족한 주주환원책을 내놨다가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적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실적 하나 살펴보자면 변수가 되는 게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에요. 원달러환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은 줄어드는 추세가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주가에 영향은 없을까요?
[석병훈]
원달러환율도 달러당 1500원대에 있었던 게 불과 몇 달 전이었는데 132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반도체 기업에서 반도체를 팔고 달러를 받았는데 그걸 원화로 환산했을 때 수익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의 수익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반도체 가격의 상승폭이 원달러환율의 하락폭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증권사에서 내년 전망도 원달러환율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함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워낙 크게 오르기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이익전망을 오히려 상향 조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를 지금 사고자 하는데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보니까 협상력이 더 강해져서 환율에 대해서는 환위험을 방지하고자 하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켜서 원달러환율이 하락한다 할지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이윤이 줄어드는 것은 상당히 위험에 대비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정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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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스피가 한참 재미가 없더니 어제는 시원하게 올랐습니다. 3% 넘게 올랐는데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어요.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상장 소식이 호재가 된 건데 어떻게 연결된 겁니까?
[석병훈]
엔트로픽이 상장한다고 하면서 재무제표가 공개됐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AI 고점론. 더 이상 AI 투자가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러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냐 해서 주가가 하락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앤트로픽이 기업 공개를 앞두고 발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생각보다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보여지면서 AI 고점론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된 측면이 있어서 이것을 반영해서 삼성전자,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미국에서 먼저 오르고 그것이 한국에도 전해지면서 한국에서도 주가가 상승한 그런 것이 있습니다.
[앵커]
고점론이 일부 해소됐다고 하셨는데요.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은 아닌 겁니까?
[석병훈]
근본적으로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이릅니다. 하루 3% 반등한 걸 가지고 코스피가 추세 전환을 했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앤트로픽 재무제표 공개된 걸로 보면 일단 매출이 투자하는 비용보다 더 빠르게 늘어났다. 2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 4배 정도 빠르게 늘어났다는 게 확인이 됐는데 문제는 투자 대비 수익이 그만큼 빠르게 늘어났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익도 빠르게 늘어났느냐는 아직 모른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앤트로픽이 이번에 기업공개를 통해서 약 10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그만큼 앞으로 투자를 늘리겠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많이 투자해서 수익이 그만큼 따라오느냐는 것은 아직 지켜봐야 될 문제인 거죠. 이만큼 투자자금은 어디로 갈 것이냐. 대부분 GPU하고 메모리 반도체를 사는 데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메모리 반도체가 수요를 공급이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달라는 대로 돈을 줘도 사고 싶은 만큼의 메모리 반도체를 살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면 막대한 투자자금에서 대부분 다 수익이 앤트로픽에 가는 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로 가는 구조인데 앤트로픽이 충분히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고 하면 이렇게 많은 금액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투자대비 수익이 많이 창출되느냐는 향후 지켜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돈 다 언제 회수할 거야, 이런 의구심이 있다는 거잖아요. 어쨌든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에는 좋은 소식이 될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오늘 SK하이닉스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좋은 실적을 예고했는데 별로 주식은 재미없는 모습들이 반복됐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관심을 갖는 게 주주환원책 부분인데 어떤 내용들 담길 걸로 보십니까?
[석병훈]
일단 자사주 소각하고 특별배당을 혼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에서는 2025년부터 27년까지 누적 잉여 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환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눈높이가 확실히 올라간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1일에 40조 원의 자사주 매입도 끝냈고 솔리다임의 상장을 철회를 했습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주주환원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치는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키옥시아 지분을 매각해서 그 차익이 세전으로 20조 원 넘게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것은 일회성 현금차익이기 때문에 특별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기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 기대치에 따르면 50~60조 원 안팎으로 주주들한테 환원하려는 것이 아니냐라고 전망하고 있고요. 그러면 특별배당재원으로 키옥시아 지분 차액을 환원하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주가가 너무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으니까 자사주 소각을 단행해서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내용들이 나오냐에 따라서 주가 흐름도 좌지우지될 것 같은데요. 과거에 부족한 주주환원책을 내놨다가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적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실적 하나 살펴보자면 변수가 되는 게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에요. 원달러환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은 줄어드는 추세가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주가에 영향은 없을까요?
[석병훈]
원달러환율도 달러당 1500원대에 있었던 게 불과 몇 달 전이었는데 132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반도체 기업에서 반도체를 팔고 달러를 받았는데 그걸 원화로 환산했을 때 수익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의 수익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반도체 가격의 상승폭이 원달러환율의 하락폭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증권사에서 내년 전망도 원달러환율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함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워낙 크게 오르기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이익전망을 오히려 상향 조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를 지금 사고자 하는데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보니까 협상력이 더 강해져서 환율에 대해서는 환위험을 방지하고자 하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켜서 원달러환율이 하락한다 할지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이윤이 줄어드는 것은 상당히 위험에 대비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정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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