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패배 '유력'...탄핵 절차 가능성도 [자막뉴스]

트럼프 선거 패배 '유력'...탄핵 절차 가능성도 [자막뉴스]

2026.10.26.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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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부가 다음 달 중간선거 직후 실행 가능한 이란 군사 공격 옵션을 마련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보고했습니다.

유가 폭등을 막기 위해 군사행동을 미뤄왔던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유세에서 선거 후 타격 가능성을 꺼내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소규모 군사작전을 한 번 더 감행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들이 합의에 응할 수도 있습니다. 현명하다면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서겠지만, 그들이 그럴지는 의문입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고전이 뚜렷해지며 선거 패배가 가시화되는 양상입니다.

전문가들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가 참패 직후 판을 뒤엎으려 극단적 선택에 나설 수 있다고 봅니다.

유권자 표심을 의식해야 했던 선거라는 족쇄가 사라지면 레임덕의 분풀이 대상으로 이란을 겨냥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선거 패배의 멍에를 쓴 낙선 정치인 대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전시 최고사령관으로 변신해 비판 여론을 덮어버리겠다는 심산입니다.

게다가 과거 트럼프의 충동적 결단을 막아섰던 군 출신 참모들이 사라진 현재의 국방 라인은 이러한 돌출 명령을 제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란 역시 최고조의 보복 태세를 갖추고 있어 실제 타격이 이뤄질 경우 중동 정세는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이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란 국민을 상대로 또다시 군사 공격을 시도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미 두 번 시도해 결과를 보았으면서 다시 나선다 해도, 이전과 다른 결과를 얻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란은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와 관리 체계가 과거와 달라질 것이라며 해상 봉쇄를 통한 경제적 보복을 노골적으로 위협합니다.

이란이 걸프만 석유 시설과 해저 통신망을 타격하면 국제 유가는 폭등하고 세계 경제는 공황 수준의 충격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이 무단 군사작전을 문제 삼아 강력한 청문회와 탄핵 절차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선거 패배의 분풀이로 던진 군사 도박이 미국과 전 세계를 복합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자막뉴스 | 김대천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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