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난 뒤 '찬 공기'...올겨울, 과거보다 따뜻하면서 이례적 '혹한' 가능성? [이슈톺]

태풍 지난 뒤 '찬 공기'...올겨울, 과거보다 따뜻하면서 이례적 '혹한' 가능성? [이슈톺]

2026.10.26.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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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요일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는데 앞서 이렇게 태풍이 지나간 곳에 찬공기가 내려온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자세한 전망 말씀해 주시죠.

[김승배]
공기는 끊임없이 순환을 하는데 이제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 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있습니다. 남쪽의 따뜻한 공기 세력이 10월임에도 불구하고 우세했거든요. 그래서 10월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1도까지 올라가는 고온현상이 있었는데, 이런 따뜻한 공기와 북쪽의 찬공기 세력 다툼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면서 저기압이 지나면서 비도 내리고 또 기온이 떨어지고 그런데 태풍이라고 하는 강력한 저기압이 빠져나간 자리, 북쪽과 남쪽의 기압 차가 더 커지는 그런 현상이 있었는데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게 되고 그래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겁니다. 그리고 매년 이때쯤 회상해 보면 기온이 계단식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지지 않거든요. 이렇게 기온이 높았다가, 그러면 늦더위가 어이지다가 또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이때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우리 몸이 적응을 해야 되는데 조심을 해야 되는 시기입니다. 저 그림에서 보듯이 태풍이 지나간 자리를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는. 북쪽 몽골기는 벌써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그런 계절 변화가 생겼거든요.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추워질 일만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겨울로 더 깊어가는데, 그게 11월 초까지는 지금 내륙에는 첫얼음 지역까지 나타났거든요. 앞으로 더 기온이 떨어지는 추세가 될 것 같습니다. 추분을 계기로 태양의 고도가 점점 낮아지기 때문에 북반구는 점점 식어가는 거고 남반구는 점점 여름으로 접어드는 그런 계절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요즘에는 날씨가 며칠 더웠다가 또 갑자기 며칠 춥고 이러다 보니까 수요일부터 2도로 떨어지고 그리고 그 주 후반에도 아침 기온이 1도 이렇게 떨어지더라고요. 이번 추위가 오고 나서 앞으로 쭉 추운 건지, 또 한번 기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승배]
그렇습니다. 그때 떨어지고 계속해서 계단식으로 쭉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찬공기가 지나가게 되면 다시 상승의 기압능에 들게 됩니다. 그러니까 바닷가에 있으면 끊임없이 파도가 몰려왔다 되돌아가고 그러듯이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 그게 남쪽으로 내려와서 따뜻한 성질로 변질이 되고 그게 또 사나흘 지속이 되면 다시 기온이 오르고. 이런 극단적인 현상을 겨울철의 삼한사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삼한사온 현상은 한 사나흘 기온이 떨어졌다 오르는 현상은 여름에도 계속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1년 열두 달 중위도인 우리나라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끊임없이 서로 자리를 바꿔가면서 영향을 주는 그런 변화무쌍한 날씨가 지속이 되고, 이게 우리나라 국민성에도 영향을 줘서 빨리빨리라는 국민성을 갖게 된 게 다 날씨, 오랜 기후의 영향이라고 봅니다.

[앵커]
내친김에 겨울도 잠깐 여쭤볼게요. 지금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하니까 겨울도 엄청나게 춥다거나 폭설이 온다거나 이런 것도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승배]
그렇습니다. 적도 동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이 있는데 최근 평년보다 3.4도 높습니다. 그러니까 역대 엘니뇨가 나타난 해 중에 3.3도면 가장 높은, 언론에서는 슈퍼 엘니뇨라고 표현을 하던데 그러면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런 엘니뇨 현상이 있는 겨울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따뜻한 바다로부터 많은 양의 수증기가 대기로 방출이 되고 이 수증기들이 변화무쌍한 대기 순환에 이상을 가져올 텐데 결국은 올겨울에 전반적으로 지구 온난화라는 큰 틀 속에서 플러스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는 좀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포근한 겨울이라는 얘기가 아니고 따뜻한 가운데 북쪽에서 한기가, 찬공기가 내려오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그러니까 북극이 과거보다 따뜻해졌거든요. 그러면 북측에 머물러야 될 북측의 찬공기가 넘쳐서 내려오게 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게 되는데 그걸 지구온난화의 역설이라고 하는데 지구온난화라고 하는데 겨울이 왜 이렇게 추워 이렇게 얘기하는 해가 있거든요. 올 겨울에도 엘니뇨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과거보다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텐데 북쪽에 머물러야 될 찬공기가 우리 동아시아로 넘쳐 내려오는 타이밍이 겹치게 되면 이례적인 혹한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 때는 포근했다가 찬공기가 내려오면 또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기온의 변화 폭이 큰 가운데 그런 한기가 내려올 때 서해안 지방에는 폭설 우려가 있는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제작 : 강승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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