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결정, 집값 아닌 '이것'에 달렸다 [이슈톺]

한은 금리결정, 집값 아닌 '이것'에 달렸다 [이슈톺]

2026.09.18.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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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금리 이야기를 해볼 텐데 1600원 육박했던 환율이 안정세 찾는 것 같았는데 다시 급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더라고요. 미국 금리 추가적으로 올릴 가능성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그런 건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다시 오르는 건지 어떻게 분석하세요?

[주원]
작년부터 원달러 흐름을 보면 1300원대가 뉴노멀이라고 해서 유지됐다가 갑자기 1400원, 1500원대 후반까지 올라갔잖아요. 환율이 올라가는 기간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올라갔던 요인은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릴 거라는 것보다는 이란전쟁이 터지고 유가가 올라가고 이런 대외 불확실성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거든요. 그래서 원달러환율이 같이 따라 올라간 건데최근에 그렇게 올라가던 환율이 갑자기 13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잖아요. 이때 분위기를 보면 미국의 달러가 전반적으로 약세였어요. 그런 상황에서 1300원대 초반까지 갔다가 최근에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리니까 1300원대 후반까지 갔는데,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 달러 가치가 올라가게 되고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니까 환율이 올라가는 건 당연한데 과거 1400원, 1500원 급격하게 올라가는 그런 힘으로는 작용할 것 같지 않다. 왜냐하면 미국 연준이 금리를 움직이면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금리를 움직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 일정 부분 갭은 한국은행이 지켜줄 것 같아서. 물론 예기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라든가 달러화가 정세적인 원인으로 가치가 폭락하는 그런 원인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지만 지금의 분위기로 봐서는 1400원대를 살짝 넘을 수 있겠으나 과거처럼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금리인상을 더 할 수도 있다는 기조를 드러냈기 때문에 한국은행도 고민이 깊을 것 같거든요. 여러 가지 요인들이 금리를 쉽게 내리기는 어려운 요인들이 많아 보이는데 이미 두 번 연속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추가 인상도 부담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주원]
미국의 투자은행들, 예를 들어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이 있잖아요. 투자은행들마다 전망하는 게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금리인상을 한다는 투자은행들의 기사가 보도가 되고 있지만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투자은행도 상당히 많거든요.

이번 행태를 볼 때 케빈 워시가 언론에서는 FOMC 금리결정하는 위원들이 12명이잖아요. 만장일치라고 언론에서는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고 제 생각은 원래 11:1이었어요. 11명은 금리를 인상하는데, 케빈 워시는 동결하자. 저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케빈 워시는 어쩔 수 없이 따라갔던 것 같고 11:1로 발표하면 모양새가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미국 연준이 금리를 빨리 인상할 것 같지 않아요. 그러니까 미국 연준이 올해 남아 있는 게 10월에 한 번 있고 12월에 한 번 있는데 10월은 건너뛸 가능성이 있고 만약에 올린다면 12월에 한 번 정도그때 상황을 봐서. 그런데 10월 28일인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이. 우리 금통위가 10월 22일, 그것보다 앞서 있죠. 우리 마지막 가끔 통위는 12월 26일이란 말이에요. 7월과 8월에 두 번 인상했기 때문에 10월에는 인상하기 어려워요. 두 번 연달아 인상한 것도 유례가 없기 때문에 10월에 인상하면 세 번 연달아 인상하는데 그건 좀 부담인 거고 그러니까 11월에 가능성이 있는데 11월 말쯤에 미국의 분위기를 살필 것 같아요. 그런 걸 볼 때 한 번 정도 인상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도 11월 말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미국 분위기 살필 거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우리 한국은행에서는 어떤 요인들, 변수들을 지켜볼까요?

[주원]
한국은행에서 근거를 드는 건 물가인데요. 소비자물가가 3.1%까지 올랐는데 380개 품목 중에 단 한 품목 휴대전화 요금, 그것 때문에 3.1까지 올랐거든요. 그걸 빼면 2.5%인 거죠. 그래서 소비자물가를 보는 게 맞나 개인적으로 생각되고. 두 번째가 가장 많이 예를 드는 게 서울 집값인데 지방에 가서 부동산 집값이 호황이냐 물으면 눈총받거든요. 자꾸 부동산 얘기를 하는데 그러려면 한국은행이 아니라 서울은행이라고 이름을 바꾸든가. 부동산 얘기는 이제 뺐으면 좋겠어요. 물가도 좋은데, 미국과 금리격차, 환율 두 가지만 보고 할 것 같고요. 특히 환율을 아마 중점적으로 보지 않을까. 예기치 못한 사태로 만약에 1400원대 중후반까지 올라간다. 이러면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올릴 수도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물가와 환율을 주의깊게 볼 것 같습니다.

[앵커]
또 하나 지켜봐야 될 변수가 오늘 일본은행에서 금리 결정하는 거잖아요. 일단 0.25%포인트 올리는 건 전망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어떤 발언을 내놓을까, 추가 인상 기조가 나올지 말지 이 부분을 지켜보는 것 같은데 만약 추가 인상기조가 나온다면 우리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주원]
우리도 금통위가 열리고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을 하듯이 일본은행도 금리 결정을 하고 우에다 총재가 기자회견을 할 거란 말이에요. 오늘 0.25 올리는 건 시장에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안 그러면 환율이 불안정해지니까, 금리 올리는 건 좋아. 다음 번 금리인상은 어디인가. 그런 걸 기자들이 물어보고 그걸 얘기할 텐데 지금 총재가 미국의 베선트 재무장관 그리고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두 개를 같이 보고 있거든요. 그 말은 뭐냐 하면 베선트 재무장관은 금리를 빨리 올려서 엔저가 되면 미국과 일본 간 무역에서 미국이 불리하잖아요. 엔화 가치를 올려라. 그러니까 금리를 올리라는 쪽이고. 지금 내각은 금리 올리는 건 안 좋아해요.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죠. 양쪽을 저울질할 텐데. 제가 보기에는 우에다 총재가 최근에 일본 다카이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눈치를 잘 안 볼 것 같아요. 오히려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서 매파적인 발언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나라 중앙은행들이 그렇지만 경제를 시장이론에만 맡겨서 금리를 결정하지 않고 눈치를 봅니다. 오히려 매파적이지 않은 발언도 할 수 있으나 지금 상황을 볼 때는 다카이치 내각과 돌아선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정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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