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고인 분화구들이...조마조마한 네팔 현지 상황 [Y녹취록]

물 고인 분화구들이...조마조마한 네팔 현지 상황 [Y녹취록]

2026.08.31. 오후 1: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진 경 극지연구소 정책협력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장 상황이 상당히 불안불안한 게 이번 대홍수로 물이 다 내려온 게 아니고 곳곳에 물 고인 분화구들이 있다, 중국에서 내놓고 있잖아요. 그 분화구가 언제 터질지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진경> 2차 홍수 위험을 계속 경계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고요. 네팔 당국에 따르면 보테코시강의 유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고 또 트리슐리강 일부 지역에서는 위험 수위를 약 3m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첫 홍수로 하천하고 산사면이 불안정해져 있기 때문에 또 상류의 댐 추가 붕괴 위험성이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비가 더 내리거나 막혀 있던 물이 갑자기 방류되면 또다시 돌발 홍수나 토석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주민뿐만 아니라 수색 구조대도 하천에서는 매우 주의해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자연댐 호수 붕괴 시점을 특정했습니다. 9월 1일로 특정하기도 했는데 이게 사실 어떤 걸 기준으로 했는지, 그리고 위험성은 어느 정도 되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진경> 최근 나온 뉴스를 들어보면 내일 반드시 자연댐이 붕괴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당초 9월 1일은 자연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점점 늘어나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지, 반드시 붕괴 시점이다, 이렇게 정확하게 예측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현재는 기존 자연댐에서 들어오는 물보다 빠져나가는 물이 많아지면서 붕괴 위험은 다소 낮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 산사면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새로운 자연댐도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 강우와 수위 변화, 산사태를 계속 감시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고요. 특히 자연댐은 상태가 빠르게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날짜보다도 실시간 관측과 모니터링을 통해서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 보니까 상당히 악순환인 것 같은데 산사태가 발생해서 토사와 돌이 떨어지면 그 위에 물이 고이면서 자연호수가 되고, 이게 계속 반복되는 거네요.

◆진경> 맞습니다. 복합 재해이기도 하고요. 연쇄 재해라고도 표현하는데요. 하나의 사건이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류부터 하류까지 다양한 양상을 가지고 발생한 그런 재난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앵커> 자연댐이 어쨌든 지구온난화와 겹쳐서 계속 형성될 가능성이 있잖아요. 이런 자연댐 관련된 호수 붕괴,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진경> 사실 앞으로도 추가로 많이 형성될 가능성도 크고 또 이런 호수들이 붕괴하면 홍수로 계곡의 산사면과 하천 지형이 많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추가 산사태라든지 하천을 막으면서 새로운 자연댐도 많이 발생할 수가 있는데요. 이러한 붕괴를 대비하는 방법은 완전히 100% 막는 것은 쉽지 않지만 피해를 크게 줄일 수는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성이나 드론, 수위계 등을 이용해서 자연댐의 크기와 호수 수위, 유입, 유출량, 댐의 변형을 계속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고요. 붕괴 위험이 커지면 하류에 즉시 경보를 내리고 주민과 구조대를 선제적으
로 대피시키는 원칙이 중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는 물길을 만들어서 수위를 낮추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겠고요. 그래서 결국 자연댐 붕괴 시점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보다는 이상징후를 빨리 감지해서 경보와 대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일 것 같습니다.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