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인명사전' 미등재 이유 공개 [자막뉴스]

하영 증조부 '친일인명사전' 미등재 이유 공개 [자막뉴스]

2026.08.16. 오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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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추도 준비위원 명단에 '안상호'
하영 출연 가전 등 브랜드 유튜브 영상 비공개 처리
논란 발언 예능 다시보기 중단…비판 여론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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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에게 피살된 이토 히로부미를 추도하기 위한 '대한국민추도회' 준비위원 명단입니다.

1909년 11월 작성된 명단 끝자락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이름이 올라와 있습니다.

[방학진 /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 (YTN 라디오) : 경성에서도 일제가 이토 히로부미 추모대회를 엽니다. 그때 (민간단체) 추모 준비위원회에 안상호 이름이 올라갑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 기록을 비롯해 안상호의 주요 친일 행적으로 식민통치와 수탈기구 참여, 일본과 조선의 융화를 내세운 '내선융화' 단체에서 활동한 점, 일제의 동화정책을 전면으로 내면화한 인물이란 점을 꼽았습니다.

다만 2009년 '친일인명사전' 발간 당시 연구소가 축적한 자료로는 선정 기준에 미치지 못해 안상호의 등재를 보류했지만, '친일 행적이 없음'을 뜻하는 면죄부가 될 순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친일인명사전'은 완료된 결과물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학술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학술 검증이 이뤄진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소는 이번 논란의 본질이 단순히 한 배우가 친일파 후손이라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조상의 식민지 협력 이력에 대한 역사적 성찰 없이 공개적으로 발언해 대중에게 상처를 준 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배우 하영이 출연한 가전과 의류 브랜드 유튜브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고, 논란이 된 발언을 했던 KBS 프로그램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업계에서도 비판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자부심으로 꺼낸 가족사가 예상치 못한 과거와 맞닥뜨리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ㅣ전자인
디자인ㅣ우희석
자막뉴스ㅣ이은비
화면출처ㅣ 국사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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