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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앵커> 부산도 연일 38도를 넘고 있습니다. 바다 덕분에 극단적인 폭염은 드문 편이었는데, 올해는 왜 이렇게 다른 건가요?
◆기자> 원래 부산은 바다가 거대한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도시인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먼저 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바다가 아니라 달궈진 육지의 뜨거운 공기가 부산으로 계속 유입됐습니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기온이 크게 오른 상태였고요.
이후에 바닷바람이 들어와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바다 자체가 워낙 뜨거워져서 밀려든 바닷바람마저 열대 수증기를 머금은 '뜨거운 온풍'으로 변해 부산의 천연 에어컨마저 완전히 꺼 버린 겁니다.
여기에 상공에서는 이중 고기압이 열기를 뚜껑처럼 가둬 놓으면서, 부산에서도 120년이 넘는 관측 역사상 손꼽히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다음 주에는 더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던데, 서울도 37도까지 오른다면서요?
◆기자> 네, 이번 주에는 영남을 중심으로 극한 폭염이 이어졌다면, 다음 주에는 서쪽 지역으로 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은 주로 서풍이 불면서 동쪽 지역의 기온이 더 높았는데요. 다음 주 초부터는 바람이 동풍 계열로 바뀌면서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서울의 낮 기온도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아지면서 폭염 중대경보 수준의 극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북상하는 태풍이 기압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다음 주 후반 더위의 강도와 지속 기간은 태풍의 진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폭염 #날씨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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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도 연일 38도를 넘고 있습니다. 바다 덕분에 극단적인 폭염은 드문 편이었는데, 올해는 왜 이렇게 다른 건가요?
◆기자> 원래 부산은 바다가 거대한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도시인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먼저 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바다가 아니라 달궈진 육지의 뜨거운 공기가 부산으로 계속 유입됐습니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기온이 크게 오른 상태였고요.
이후에 바닷바람이 들어와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바다 자체가 워낙 뜨거워져서 밀려든 바닷바람마저 열대 수증기를 머금은 '뜨거운 온풍'으로 변해 부산의 천연 에어컨마저 완전히 꺼 버린 겁니다.
여기에 상공에서는 이중 고기압이 열기를 뚜껑처럼 가둬 놓으면서, 부산에서도 120년이 넘는 관측 역사상 손꼽히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다음 주에는 더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던데, 서울도 37도까지 오른다면서요?
◆기자> 네, 이번 주에는 영남을 중심으로 극한 폭염이 이어졌다면, 다음 주에는 서쪽 지역으로 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은 주로 서풍이 불면서 동쪽 지역의 기온이 더 높았는데요. 다음 주 초부터는 바람이 동풍 계열로 바뀌면서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서울의 낮 기온도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아지면서 폭염 중대경보 수준의 극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북상하는 태풍이 기압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다음 주 후반 더위의 강도와 지속 기간은 태풍의 진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폭염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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