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지 말아야 할 선 넘었다"...월드컵 논란 뒤 '또 트럼프' [자막뉴스]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었다"...월드컵 논란 뒤 '또 트럼프' [자막뉴스]

2026.07.30.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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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FIFA가 월드컵 운영권을 민간 자본에 넘기는 청사진을 밝혔는데요.

사업 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돈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FIFA는 현지 시각 28일, 월드컵을 운영할 별도의 회사를 만들고 민간자본을 끌어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P 모건과 협력해 신설 자회사에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우리 돈 약 6조 원을 조달하겠다는 건데요.

이 회사는 월드컵을 비롯한 주요 대회의 중계권 등 상업적 권리 판매 및 이벤트 운영을 전담하게 됩니다.

이번 계획을 놓고 월드컵의 지나친 상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업 뒤에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 거래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운영하는 회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FIFA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더 강화될 거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앞서 인판티노 피파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과도한 밀착 행보를 보이며 비난을 받았죠.

지난해 12월 'FIFA 평화상'을 만들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하는가 하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선 경기 중 퇴장당한 미국 선수 발로건의 징계를 1년 유예하며 편파 논란도 불러왔습니다.

급기야 미 하원에서 FIFA와 트럼프 행정부 간 커지는 부패 및 대가성 거래 관련 증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인판티노 회장에게 출석하라고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FIFA의 자회사 설립 계획이 실행되려면 211개 회원국 과반수의 지지와 평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FIFA는 수익이 늘어나면 각 회원국에 지급하는 발전기금이 배 이상 늘어난다며 설득했지만,

유럽축구연맹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축구는 거래 대상이 아니고, FIFA가 축구를 팔 권리도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축구가 FIFA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밀착 행보 관련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세나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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