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쎈 태풍 올 수 있다"...이대로 한반도 덮친다면? 전문가의 경고 [Y녹취록]

"더 쎈 태풍 올 수 있다"...이대로 한반도 덮친다면? 전문가의 경고 [Y녹취록]

2026.07.29.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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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13호 태풍 돌핀이 발생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 어디쯤에 있습니까?

◆공항진> 지금 우리나라와는 좀 덜어요. 한 5000km 정도 떨어져 있는 것 같은데 괌 동쪽에 있습니다. 현재는 강도 3의 태풍으로 발달을 한 상태고 이걸 들여다봐야 되는 것이 최고 강도까지 발달을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최고 강도라고 하면 5 정도의 강도인데 5 정도의 강도면 시속 한 200km 정도의 강풍이 부는 거거든요. 우리가 강풍에 대한 피해를 가장 눈에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경우가 언제냐 하면 2003년 태풍 매미가 왔을 때 그때 부산에 컨테이너선을 나르는 크레인이 있잖아요. 굉장히 큰 크레인인데 그게 엿가락처럼 휘었거든요. 그게 태풍의 강도인데 그 강도보다도 더 강하게 그렇게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화면에도 나와 있지만 현재의 진로대로 가면 일본 남쪽으로 갈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태풍이 가는 길은 어떤 것에 영향을 많이 받냐 하면 북태평양고기압, 우리나라 더위를 몰고 온 그 더운 공기의 가장자리를 따라 가거든요. 그런데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까지 확장을 하고 있어서 저 태풍이 현재로서는 일본 남쪽을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에는 변수가 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걱정스러운 것은 지금 태풍이 지나는 길목이 해수면 온도가 30도 가까이 올라가 있는 아주 뜨거운 바다예요. 그 바다가 지난 5년과 달리 최근에는 우리나라 남쪽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졌어요. 그러니까 결국은 태풍이 우리나라 가까이 올 때 힘을 잃을 수 있는 가능성이 약해진다는 말이에요. 더 센 태풍이 올 가능성이 있다. 태풍의 경우에는 보통 7월, 8월, 9월 중에 8월과 9월에 가장 많이 오는데 작년에도 8월에 6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을 했는데 다행히 지난해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까지 꽉 장악하는 바람에 오지 못했는데, 올해는 조금 변수가 보여요. 조금씩 조금씩 북태평양고기압이 깨지는 그런 현상도 보이기 때문에 올해는 태풍에 대한 대비하셔야 되겠고요. 좀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태풍이 에너지를 잃지 않고 그대로 올라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돌핀이라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폭염을 더 길게 만들 수 있다, 이런 분석이 있던데요. 원인이 뭡니까?

◆공항진> 태풍이 올라오게 되면 태풍과 관련된 동풍이 불거든요. 동풍이 불면 태풍의 전면에 비구름들이 생겨요. 그래서 비구름들이 생기면 태풍이 올 때 비가 오면서 폭염이 가라앉을 수 있는데 그 단계가 위로 올라갑니다. 그 비구름이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결국 뜨거운 공기가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거고요. 태풍이 갖고 온 뜨거운 공기가 그대로 영향을 주고 특히 수도권은 더 위험한 것이 동풍이 불면 현재 영남지방이나 이런 데는 지형적인 영향 때문에 공기가 산을 넘어가면서 더워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 현상이 수도권이 됩니다. 그러니까 2018년에 홍천에 41도 기록한 때가 언제냐면 동풍이 넘어왔을 때거든요. 태풍이 8월 초에 일본 남쪽으로 가게 되면 우리나라에 강한 동풍이 불게 되고 이 경우에는 수도권의 기온도 38~39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그러니까 남부지방의 폭염뿐만 아니라 중부지방의 폭염도 더 강해질 수 있고요. 또 하나는 태풍이 만약에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어서 우리나라에 비를 뿌릴 경우에는 강한 형태로 들어오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큰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폭염을 강화시킬 수도 있고 또는 강한 비를 뿌릴 수도 있고 가능성은 여러 가지인데 현재는 멀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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