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은 물론 '빚투'까지...지금 우리 경제 수치, 얼마나 심각할까 [이슈톺]

연체율은 물론 '빚투'까지...지금 우리 경제 수치, 얼마나 심각할까 [이슈톺]

2026.07.27.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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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서은숙 상명대 금융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단 주택가격 상승세는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금리까지 올라서 주택담보대출 받은 분들 부담도 상당히 높아진 상황인데, 2분기에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당히 올랐더라고요. 또 서울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그러니까 집을 사면서 대출받은 분들이 못 갚은 비율이 늘고 있는 상황인 건데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

[서은숙]
지금 숫자가 경고 신호이기는 해요. 우리가 데이터를 보면. 그래서 5대 은행 2분기 말 가계대출 연체율 평균이 0.33%거든요. 이게 그냥 0.33%가 높냐 낮냐 비유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2016년 1분기가 0.36%거든요. 그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최고치라고 봐야 되겠죠. 우리가 보통 원리금이 장기간 연체되거나 또는 상한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채권을 고정이하 여신이라고 부르거든요. 부실채권 비율이라고 부르는 대표적인 데이터인데 그게 지금 규모로는 7조 4300억 원 규모. 이게 2018년 1분기 이후 최고치예요. 그래서 굉장히 높다라고 봐야 하고요. 이 수치가 우려스러운 것은 절대수준보다는 방향과 속도예요. 이게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작년 말 0.3%에서 계속 상승하고 있고요. 특히 주담대 고정금리가 상단이 7.57%까지 올라갔어요. 이건 굉장히 높은 거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면 2022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우리가 보통 얘기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올 하반기에 상환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했잖아요. 금리인상 초기에는 연체율이 이 부분이 반영되지 않아요. 시차를 좀 두거든요. 한 3개월 정도 지나고 난 뒤에 연체율이 반영된단 말이에요. 그 말은 무슨 뜻이냐면 지금보다 연체율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그런데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고 얘기했던 것은 은행들이 충분히 충당금을 가지고 있어요. 다시 말해서 자본 여력이 있는 상태고요. 그래서 과거의 위기 수준하고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런데 진짜 걱정을 해야 되는 더 중요한 부분은 가계대출 중에서도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출 부분입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이미 0.58%거든요. 이게 가계대출보다 훨씬 높아요, 현재. 그래서 비은행권의 부실이 은행권으로 확산되는 것도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는 은행권 괜찮을까 걱정이 됐었는데 일단.

[서은숙]
자본 여력은 지금까지 충분하고 충당금을 작년 말부터 많이 쌓아놓은 상태예요, 은행들이.

[앵커]
빚투 한 분들은 괜찮습니까, 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어서요.

[서은숙]
그 부분을 우리가 우려해야 되는 부분 중 예의주시해야 되는 부분이 빚투 부분이죠. 사실 금리 자체가 7.5% 상단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7.57%로 금리를 갚은 것은 아니고요. 상당 부분은 신용이 굉장히 안 좋은 사람들이 갚아야 하는 금리가 7.57%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증시 충격이 겹쳤죠. 7월 24일날 코스피가 하루 만에 5.72% 급락해서 지금 7000 이하로 떨어진 상태잖아요. 이때 신용대출로 빚투해서 투자한 차주 같은 경우 주가 손실로 인해서도 손해를 받고 이자 부담까지 지금 동시에 오는 이중 충격에 놓여 있는 상태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5월에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 9000억 원 정도로 늘었는데 상당수가 빚투 자금이었다고 하는 데이터가 많아요. 그래서 주담대 잔금 부실에다가 신용대출, 주가가 떨어져서 반대매매가 나오게 되면 이 부분에 대한 부실까지 같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사실 하반기에 더 연체율에 대한 모니터링을 금융권이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봐야 됩니다. 특히 대응책으로 봐야 하는 것은 사실 투자 목적 대출에 대한 상환 능력을 세밀하게 검토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금리 상승을 더 부채질할 요인이 있어서

[앵커]
그런데 지금 더 걱정인 게 지금은 소강상태에 접어들기는 했는데 미국과 이란이 충돌하면서 다시 국제유가가 문제가 됐잖아요. 그러면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다시 넘었어요. 그러면 다시 금리인상으로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서은숙]
이런 걸 우리가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이라고 하거든요.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에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게 중장기적으로 유지가 되고 중앙은행이 이런 비용이 수입물가지수나 그걸 통해서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줬을 때 경제 주체들에 기대인플레이션가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기대인플레이션가 올라간다는 뜻은 대부분의 물가가 올라갈 거라고 예측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때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유가가 단기적으로 다시 잡히면, 우리가 전쟁이 지금 확산되고 있다고 예측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그래도 다행히 잡히게 되면 다시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까지 가는 건 한계가 있을 것 같고요. 대신 이게 중장기적으로 가면 물가에 바로 반영이 되고 이게 현재 105달러 정도가 유지되면 KDI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물가상승륭이 1.6%포인트 정도 올라간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3%를 넘어가게 되잖아요, 우리 물가가. 그렇게 되면 중앙은행이 다시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겠죠.

대담 발췌 : 디지털뉴스팀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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