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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공격진, 또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는데 이번 경기를 보면 일단 걸어잠그고 반격에 나선다. 이런 의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전술 평가를 어떻게 하시나요?
◆박찬하>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스페인이 프랑스랑 4강을 했는데 프랑스도 75분까지 유효한 슛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스페인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그럴 정도로 프랑스라든지 오늘 경기했던 아르헨티나가 약했던 게 아니라 그만큼 스페인이 강했던 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을 만나서 대등한 싸움을 하기보다는 일단 잘 지키고 나중을 도모하는 그런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했었는데 다만 주전 수비수가 부상으로 계속 나간 것이 아르헨티나로서는 교체카드의 제한이라든가 이런 쪽으로 가는 악재 아닌 악재도 됐고요. 그리고 스페인 선수들이 공을 정교하게 컨트롤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뒤쪽에서 자신들이 패싱 플레이를 시작하게 되면 실수가 웬만해서는 나오지 않고요. 공수 요건을 잃어버리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결승 무대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리오넬 메시 선수의 영원의 서사, 미드필더들이 상대 미드필더들과 싸워주면서 경합하고 이런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승리하고 결승 무대까지 올라왔는데 스페인을 상대로는 아르헨티나가 경합을 할 수 없었어요. 그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으니까 붙으면 빠져나가고 붙기 전에 이미 빠져나가고 그런 상황들이 연달아 이루어지다 보니까 아르헨티나도 물러서서 내려앉으면서 점점 수비만 하는 그런 시간을 늘려갈 수밖에 없었죠.
◇앵커> 특히나 마지막에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상황, 이게 아르헨티나에 뼈아팠을 것 같은데 전반적인 경기에는 어떤 영향을 줬다고 보십니까?
◆박찬하> 경기에는 굉장히 큰 악영향을 줬습니다. 마르티네스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센터백 쪽 불가피한 교체가 있었고요. 그리고 나중에는 로메로 선수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아르헨티나는 주전 중앙 수비수 선수 2명이 부상 때문에 교체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풀백까지도 바꾸면서 4명의 수비진 가운데 3명을 교체로 사용했어야 됐거든요. 그런 와중에 연장전 접어들기 직전에 엔소 페르난데스가 퇴장당한 것은 아르헨티나가 나머지 시간을 10명이서 싸워야 되는 악재였고요. 그리고 1명이 빠져나감으로 해서 수적 열세뿐만 아니라 벤치의 작전 폭도 한꺼번에 줄였죠. 그리고 후반전에는 상당 시간 동안 스페인이 더 밀어붙이고 아르헨티나가 점점 버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거든요. 거기서 1명까지 빠지다 보니까 아르헨티나로서는 수적인 열세 그리고 벤치의 운신의 폭을 좁히는 결과까지 맞물리면서 그전까지도 힘을 제대로 쓸 수 없었잖아요. 강력한 스페인을 만나서 뭘 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퇴장으로 인해서 사실상 두 다리, 두 손이 다 묶인 결과가 됐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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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공격진, 또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는데 이번 경기를 보면 일단 걸어잠그고 반격에 나선다. 이런 의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전술 평가를 어떻게 하시나요?
◆박찬하>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스페인이 프랑스랑 4강을 했는데 프랑스도 75분까지 유효한 슛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스페인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그럴 정도로 프랑스라든지 오늘 경기했던 아르헨티나가 약했던 게 아니라 그만큼 스페인이 강했던 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을 만나서 대등한 싸움을 하기보다는 일단 잘 지키고 나중을 도모하는 그런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했었는데 다만 주전 수비수가 부상으로 계속 나간 것이 아르헨티나로서는 교체카드의 제한이라든가 이런 쪽으로 가는 악재 아닌 악재도 됐고요. 그리고 스페인 선수들이 공을 정교하게 컨트롤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뒤쪽에서 자신들이 패싱 플레이를 시작하게 되면 실수가 웬만해서는 나오지 않고요. 공수 요건을 잃어버리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결승 무대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리오넬 메시 선수의 영원의 서사, 미드필더들이 상대 미드필더들과 싸워주면서 경합하고 이런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승리하고 결승 무대까지 올라왔는데 스페인을 상대로는 아르헨티나가 경합을 할 수 없었어요. 그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으니까 붙으면 빠져나가고 붙기 전에 이미 빠져나가고 그런 상황들이 연달아 이루어지다 보니까 아르헨티나도 물러서서 내려앉으면서 점점 수비만 하는 그런 시간을 늘려갈 수밖에 없었죠.
◇앵커> 특히나 마지막에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상황, 이게 아르헨티나에 뼈아팠을 것 같은데 전반적인 경기에는 어떤 영향을 줬다고 보십니까?
◆박찬하> 경기에는 굉장히 큰 악영향을 줬습니다. 마르티네스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센터백 쪽 불가피한 교체가 있었고요. 그리고 나중에는 로메로 선수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아르헨티나는 주전 중앙 수비수 선수 2명이 부상 때문에 교체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풀백까지도 바꾸면서 4명의 수비진 가운데 3명을 교체로 사용했어야 됐거든요. 그런 와중에 연장전 접어들기 직전에 엔소 페르난데스가 퇴장당한 것은 아르헨티나가 나머지 시간을 10명이서 싸워야 되는 악재였고요. 그리고 1명이 빠져나감으로 해서 수적 열세뿐만 아니라 벤치의 작전 폭도 한꺼번에 줄였죠. 그리고 후반전에는 상당 시간 동안 스페인이 더 밀어붙이고 아르헨티나가 점점 버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거든요. 거기서 1명까지 빠지다 보니까 아르헨티나로서는 수적인 열세 그리고 벤치의 운신의 폭을 좁히는 결과까지 맞물리면서 그전까지도 힘을 제대로 쓸 수 없었잖아요. 강력한 스페인을 만나서 뭘 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퇴장으로 인해서 사실상 두 다리, 두 손이 다 묶인 결과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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