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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48개국 체제로 열린 이번 월드컵, 아직 월드컵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이 다음 월드컵은 64개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스위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것이야 한다"며 "작은 국가들이 참가 기회를 얻지 못하면 발전을 위한 동기 부여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이번 48개국 체제에서 이름도 생소한 카보베르데를 비롯한 아프리카팀의 선전을 언급하며 "모든 팀을 포용하고 참가 기회를 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먼저 64개국 체제를 제안했던 건 남미축구연맹이죠.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역 예선이 워낙 치열했던 데다, 2030년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월드컵은 남미에서 월드컵 100주년 기념 개막전 3경기를 치르기로 돼 있는데, 전체 경기 수가 늘어나면 남미에서도 더 많은 경기를 열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대륙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의 권위와 지역 예선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걸 이유로 들었는데, 속내엔 규모가 막대한 중국과 인도를 본선에 올리기 위한 '맞춤 제안'이라는 의심이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48개국 체제를 도입할 때도 중국의 본선행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비판이 많이 나왔지만, 중국은 이번에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영국 BBC는 이런 논의 배경에 피파의 수익과 인판티노 회장의 선거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내년 피파 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하는데, 64개국 체제가 되면 경기 수가 최대 128경기까지 늘어남에 따라 피파 수익이 늘고, 그럼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표심도 좋아질 거라는 거죠.
축구팬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참가국 확대 덕분에 카보베르데 팀의 깜짝 활약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긍정적 반응도 존재합니다.
다만, 월드컵은 축구 선수에겐 꿈의 무대인 만큼 그 무게감이 낮아질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또 그 무대를 밟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지켜보는 맛도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 | 김대천
#자막뉴스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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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회장은 스위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것이야 한다"며 "작은 국가들이 참가 기회를 얻지 못하면 발전을 위한 동기 부여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이번 48개국 체제에서 이름도 생소한 카보베르데를 비롯한 아프리카팀의 선전을 언급하며 "모든 팀을 포용하고 참가 기회를 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먼저 64개국 체제를 제안했던 건 남미축구연맹이죠.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역 예선이 워낙 치열했던 데다, 2030년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월드컵은 남미에서 월드컵 100주년 기념 개막전 3경기를 치르기로 돼 있는데, 전체 경기 수가 늘어나면 남미에서도 더 많은 경기를 열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대륙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의 권위와 지역 예선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걸 이유로 들었는데, 속내엔 규모가 막대한 중국과 인도를 본선에 올리기 위한 '맞춤 제안'이라는 의심이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48개국 체제를 도입할 때도 중국의 본선행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비판이 많이 나왔지만, 중국은 이번에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영국 BBC는 이런 논의 배경에 피파의 수익과 인판티노 회장의 선거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내년 피파 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하는데, 64개국 체제가 되면 경기 수가 최대 128경기까지 늘어남에 따라 피파 수익이 늘고, 그럼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표심도 좋아질 거라는 거죠.
축구팬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참가국 확대 덕분에 카보베르데 팀의 깜짝 활약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긍정적 반응도 존재합니다.
다만, 월드컵은 축구 선수에겐 꿈의 무대인 만큼 그 무게감이 낮아질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또 그 무대를 밟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지켜보는 맛도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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