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 단속국 '총격' 엿새 만에 반복..."피부색 때문에..." [자막뉴스]
전체메뉴

미 이민 단속국 '총격' 엿새 만에 반복..."피부색 때문에..." [자막뉴스]

2026.07.14. 오전 09: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흰색 승용차가 방향을 잃은 듯 천천히 원을 그리자, 조끼를 입은 남성이 다가가 문을 열려고 합니다.

잠시 뒤 촬영된 영상에서는 도로에 누운 남성 주변에서 응급 처치가 이뤄집니다.

현지 시간 13일, 미 북동부 메인주 비디퍼드에서 이민 단속국 요원과 대치하던 남성이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추방 대상이던 남성이 차량을 무기처럼 사용해 위협하자, 신변에 위협을 느낀 ICE 요원이 총을 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거스 킹 / 미 상원의원 : 그는 차 안에 있었고 차량을 몰고 가려고 했습니다. 국토안보부 장관은 '차량을 무기화'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이후 ICE 요원이 그를 향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메인 주의 이민자 단체들은 숨진 남성이 26살 콜롬비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취업 허가를 받고 일하던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건 당시 ICE 요원들은 바디캠을 착용하지 않아 총격의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흰색 SUV 차량이 승용차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고, 최소 4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총격 발생 수 시간 만에 도심 곳곳에 모인 시민들은 "우리를 죽이지 말라"며 ICE를 규탄했습니다.

[올리비아 클레이 / 메인주 주민 : 정말 역겹습니다. 너무 끔찍해요. 이 나라의 시민들이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피부색 때문에 거리에서 총에 맞아 죽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ICE 요원이 멕시코 출신 남성을 사살한 지 채 일주일이 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대규모 추방 정책을 한층 강화하는 상황에서 잇따른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ICE의 과잉 단속 논란이 올해 초에 이어 다시 확산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ㅣ강연오
화면출처ㅣX
자막뉴스ㅣ강승민 고현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