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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태봉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그러면서 투자심리 위축됐고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을 했는데 특히 반도체주가 많이 떨어졌더라고요. 이건 왜 그런 겁니까?
◇ 김태봉 > 반도체라는 것 자체가 국제 무역 상에서 핵심적인 산업이고 기본적으로 무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자재 성격인 원유 가격이 올라간다는 건 그런 무역상에서의 비용 증가를 가져오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아마도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국제유가도 다시 폭등했는데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 높아지는 것 같은데 이건 얼마나 갈 것 같으세요?
◇ 김태봉 > 전쟁 초기만 해도 국제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서 120달러, 심지어 전쟁이 확전돼서 장기화되면 150달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아직 90달러가 안 되는 수준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마는 어쨌든 전일 대비로는 상당히 큰 폭으로 상승을 했기 때문에 좀 우려되는 측면은 있습니다.
◆ 앵커> 이제 이 상황이 오늘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텐데 일단 어제 증시 상황을 살펴보면 변동폭이 상당히 컸습니다. 두 달 만에 7000선이 붕괴했어요. 왜 이렇게까지 많이 빠진 거죠?
◇ 김태봉 > 이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을 제가 한참 봤을 때 이렇게 변동성이 장기간 동안 컸던 적이 있나. 한동안 핫했던 코인시장의 변동성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 정도인데요. 심지어는 인지적인 괴리도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장기적인 전망이 굉장히 긍정적인 측면도 있거든요. AI 혁신으로 인한 구조 변화 때문에 반도체 수요가 이전 사이클과는 다르게 계속 확대될 것이다. 심지어는 SK 최태원 회장도 며칠 전에 그런 발언을 했었거든요. 그런 장기적인, 긍정적인 전망 가운데서 지금 한두 달 정도 됐죠, 한 두 달 가까이 된 것 같은데 급락을 계속해 왔었습니다. 그런 전망과 주식시장에서의 괴리가 발생하는 것 같고요. 왜 그런가라고 보면 사실 얼마 전까지는 그동안 너무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어느 정도 리밸런싱 등의 이유로 조정이 될 수 있다고 진단을 해 왔었는데 며칠간 보면 좀 과하게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단순한 조정이라기보다는 뭔가 진폭시키는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것 같다. 일정 부분은 레버리지 ETF 같은 그런 금융상품들이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것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실제로 교수님 보시기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폭에 크게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겁니까?
◇ 김태봉 > 레버리지 ETF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사실 금융시장이 파이가 커지고 좀 성숙화되면서 다양한 파생상품, 이런 ETF 같은 것들이 생겨날 수 있고 미국의 주식시장을 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굉장히 많습니다. 다양하게 많은 운용사들이 이미 상품들을 출시했었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실 미국의 주식시장 변동폭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거죠. 그러면 차이가 무엇이냐.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개인과 외국인 투자기관들의 굉장히 크고요. 국내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자금의 비중이 굉장히 적습니다. 장기 투자를 위한 안정적인 자금이 적다 보니까 뭔가 변동성이 커졌을 때 그런 위험들을 흡수할 수 있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작은 상태인 거죠. 이런 걸 천수답 구조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가 출시됐고 심지어는 시점도 조금은 굉장히 위험한 순간이 됐습니다. 한참 고점을 향해서 달려가는 그런 와중에 언젠가 한 번쯤은 조정돼서 하락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고점에서 출시가 되다 보니까 또 개인투자자들은 그런 상황도 모르고 뒤늦게 불나방처럼 달려드니까 이게 한번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더 커지는 그런 변동성을 키운 것이 아니었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사료가 됩니다.
제작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굿모닝경제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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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그러면서 투자심리 위축됐고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을 했는데 특히 반도체주가 많이 떨어졌더라고요. 이건 왜 그런 겁니까?
◇ 김태봉 > 반도체라는 것 자체가 국제 무역 상에서 핵심적인 산업이고 기본적으로 무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자재 성격인 원유 가격이 올라간다는 건 그런 무역상에서의 비용 증가를 가져오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아마도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국제유가도 다시 폭등했는데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 높아지는 것 같은데 이건 얼마나 갈 것 같으세요?
◇ 김태봉 > 전쟁 초기만 해도 국제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서 120달러, 심지어 전쟁이 확전돼서 장기화되면 150달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아직 90달러가 안 되는 수준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마는 어쨌든 전일 대비로는 상당히 큰 폭으로 상승을 했기 때문에 좀 우려되는 측면은 있습니다.
◆ 앵커> 이제 이 상황이 오늘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텐데 일단 어제 증시 상황을 살펴보면 변동폭이 상당히 컸습니다. 두 달 만에 7000선이 붕괴했어요. 왜 이렇게까지 많이 빠진 거죠?
◇ 김태봉 > 이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을 제가 한참 봤을 때 이렇게 변동성이 장기간 동안 컸던 적이 있나. 한동안 핫했던 코인시장의 변동성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 정도인데요. 심지어는 인지적인 괴리도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장기적인 전망이 굉장히 긍정적인 측면도 있거든요. AI 혁신으로 인한 구조 변화 때문에 반도체 수요가 이전 사이클과는 다르게 계속 확대될 것이다. 심지어는 SK 최태원 회장도 며칠 전에 그런 발언을 했었거든요. 그런 장기적인, 긍정적인 전망 가운데서 지금 한두 달 정도 됐죠, 한 두 달 가까이 된 것 같은데 급락을 계속해 왔었습니다. 그런 전망과 주식시장에서의 괴리가 발생하는 것 같고요. 왜 그런가라고 보면 사실 얼마 전까지는 그동안 너무 급하게 올랐기 때문에 어느 정도 리밸런싱 등의 이유로 조정이 될 수 있다고 진단을 해 왔었는데 며칠간 보면 좀 과하게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단순한 조정이라기보다는 뭔가 진폭시키는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것 같다. 일정 부분은 레버리지 ETF 같은 그런 금융상품들이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것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실제로 교수님 보시기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폭에 크게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겁니까?
◇ 김태봉 > 레버리지 ETF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사실 금융시장이 파이가 커지고 좀 성숙화되면서 다양한 파생상품, 이런 ETF 같은 것들이 생겨날 수 있고 미국의 주식시장을 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굉장히 많습니다. 다양하게 많은 운용사들이 이미 상품들을 출시했었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실 미국의 주식시장 변동폭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거죠. 그러면 차이가 무엇이냐.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개인과 외국인 투자기관들의 굉장히 크고요. 국내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자금의 비중이 굉장히 적습니다. 장기 투자를 위한 안정적인 자금이 적다 보니까 뭔가 변동성이 커졌을 때 그런 위험들을 흡수할 수 있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작은 상태인 거죠. 이런 걸 천수답 구조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가 출시됐고 심지어는 시점도 조금은 굉장히 위험한 순간이 됐습니다. 한참 고점을 향해서 달려가는 그런 와중에 언젠가 한 번쯤은 조정돼서 하락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고점에서 출시가 되다 보니까 또 개인투자자들은 그런 상황도 모르고 뒤늦게 불나방처럼 달려드니까 이게 한번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더 커지는 그런 변동성을 키운 것이 아니었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사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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