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갈증 느껴질 때 물 마시면 늦는다?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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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갈증 느껴질 때 물 마시면 늦는다? [Y녹취록]

2026.07.13.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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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허양임 가정의학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온열 질환 예방과 건강을 위해 시청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수칙을 몇 가지 알려주실까요?

[허양임]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을 자주 드시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샤워 자주 하시고 옷은 가급적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착용하는 게 좋겠고요. 야외에 나가셨을 때는 햇빛을 가리기 위한 양산이나 모자를 쓰는 게 좋습니다. 특히 말씀드렸던 위험군들은 2시에서 5시, 특히 해가 쨍쨍하고 도로에서 열이 많이 올라가는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이런 날씨에는 안 더워도 주기적으로 시간을 봐서 쉬어야 된다고 하는데 특히나 고령층 같은 경우에는 더위를 둔감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걸 기억해야 한다고요?

[허양임]
특히 갈증을 느낄 때 물을 마시면 늦습니다. 우리가 이미 많이 탈수가 됐을 때 갈증을 느끼거든요. 20~30분 정도 시간 간격을 정해 놓고 물을 수시로 드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하루에 성인 기준으로 물을 얼마나 마시면 좋을까도 궁금한데 상식적으로 보면 하루에 8잔 정도 물을 마셔라, 이런 식의 얘기들이 있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됩니까?

[허양임]
권장하는 물 섭취 기준은 1.5~2리터 정도인데요. 종이컵으로 보면 8~10잔 정도입니다. 그런데 밖에서 땀을 많이 흘릴 때는 필요한 수분량도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더 신경 써서 물을 드셔야 되는데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는 조금씩 나눠서 시간을 두고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내 몸을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계속 잊지 말고 물을 마셔줘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아이스커피라든지 음료수라든지 혹은 심지어 맥주 같은 것도 수분 섭취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겁니까?

[허양임]
권하지 않습니다. 커피나 술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반대로 소변을 더 많이 내보내기 때문에 체내 수분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체온도 올라가게 하고요. 탈수 예방을 할 뿐만 아니라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어서 피하도록 하고요. 쉽게 얘기하면 아이스커피 한 잔 마시면 그만큼의 물을 더 마셔야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소금이나 이온음료 같은 경우 당을 올리거나 혈압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과다한 섭취는 자제하시고 생수나 약간의 미네랄이 들어 있는 보리차를 시간 간격 두고 잘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물이 가장 좋다는 말씀이신데요. 특히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음료수도 주의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냉방기기 사용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에어컨을 사용하다 보니 머리가 아프다, 오히려 감기에 걸렸다. 이런 분들도 많은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겠습니까?

[허양임]
밖이 더워지면 온도를 낮추겠다고 실내, 실외 온도차이를 많이 나게 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몸은 밖과 안 온도 차이가 많이 나면 적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면역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5도 정도 차이나게 유지하시는 게 좋겠고요. 또 하나는 사용하시면서 1~2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해서 공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게 좋겠고요. 냉방병 증상이 감기가 있거나 두통, 오한 같은 게 있을 수 있는데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하시고 특히 내 에어컨 상태가 좋지 않은지, 너무 온도를 낮게 쓰고 있는 건 아닌지 체크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약간 머리 아픈 정도가 아니라 증상이 지속되고 콧물이나 가래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실제 냉방병을 넘어서서 감기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신경을 쓸 수 있는 낮에는 덜할 것 같은데 춥게 해놓고 자고 나면 그때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밤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허양임]
밤에는 온도를 더 차이를 줄여놓고 주무시고 쾌적한 정도, 습도가 낮아지는 정도만 하는 게 좋고요. 가급적 타이머를 사용해서 밤새도록 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샤워하실 때 덥다고 찬물 샤워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찬물 샤워 후에는 오히려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 몸의 체온이 올라가면서 더워서 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시고 너무 냉방을 세게 틀지 않고 주무시는 게 숙면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앵커]
저는 요즘에 실내공간에 많이 있다 보니까 안구가 많이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것도 냉방기기 사용 때 주의해야 할 점일까요?

[허양임]
그렇죠. 안구도 마르고 특히 코골이가 있거나 입 벌리고 주무시는 분들은 목 자체가 마르면서 그것 때문에 인후염, 감기의 위험 자체가 높아집니다.

대담 발췌 : 정윤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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