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인수, 빚은 홈플러스가 갚았다? 충격의 LBO 구조 [굿모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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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 인수, 빚은 홈플러스가 갚았다? 충격의 LBO 구조 [굿모닝경제]

2026.07.06.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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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홈플러스 얘기 짧게 해볼게요. 지금 홈플러스가 2주, 14일 안에 2000억 원을 마련해야 즉시항고를 해서 회생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입니까?

◆서은숙> 지금 사실 어떻게 보면 이걸 인수할 거냐, 책임을 누가 질 거냐라고 하는 이슈에 서로 미루고 있잖아요. 최대주주이자 경영권을 가진 사람이 MBK파트너스란 말이에요. 이 책임을 져야 되는데 여기도 지금 책임을 안 지겠다고 하고 있고 그다음에 메리츠는 채권자잖아요. 어떻게 보면 기본적으로 빌려준 돈을 받으려고 하는 이해관계자란 말이에요. 그런데 담보권 행사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이 어느 정도는 있어요. 그렇게 둘 다 다 일부분을 논의해야 하는데 둘 다 책임을 지지 않겠다라고 하고 있는 거죠. 2000억 정도를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지금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걱정은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이거든요. 노동자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서은숙> 예를 들면 오프라인 대형마트 자체가 사양산업이잖아요. 그리고 알짜 점포는 이미 다 매각이 됐어요. 그리고 인건비랑 임차료 부담도 굉장히 큰 상태고 경쟁업체들도 이걸 인수하려고 하지 않을 가능성도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사실은 이거 어떻게 보면 우리 흔히 말하는 개인의 도덕성 문제가 아니고 LBO 방식, 다시 말하면 MBK파트너스가 이거 인수할 때 2015년도에 본인들 인수 가격이 7조 2000억 정도 됐거든요. 그런데 한 4조 정도는 돈을 빌려서 인수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빌린 돈의 이자부터 시작해서 이걸 전부 다 홈플러스에 전가시킨 거죠. 그래서 이걸 LBO 방식이라고 하거든요. 이런 방식의 사모펀드 인수의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난 것이고 이게 미국의 장난감 유통업체인 토이저러스가 이런 식으로 해서 망했어요. 그래서 위험은 전부 다 말씀하신 것처럼 회사 직원, 협력업체한테 다 떠넘기고 있고 그리고 금융회사들도 이익은 지금까지 다 봤거든요. 사모펀드도 그렇고. 사모펀드랑 금융회사가 이익만 보고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약탈적 사모펀드라고 얘기를 해요. 이런 것에 대한 것은 좀 법적으로 다시 재검토를 해야 될 필요가 있고 정부도 이게 개별 기업의 구조라고 보지 말고 앞으로는 사양산업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올 거잖아요. 그래서 산업 전환의 사회 안전망 차원에서 이런 것들을 좀 검토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씀 주셨고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나눠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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