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직후 글과 달랐다"...손흥민 장문의 글, 분석한 의미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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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직후 글과 달랐다"...손흥민 장문의 글, 분석한 의미 [Y녹취록]

2026.06.30.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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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서형욱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동안 말을 아끼던 주장 손흥민 선수도 SNS에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다시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홍명보 전 감독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게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이냐,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형욱> 일단 손흥민 선수가 어릴 때는 SNS를 굉장히 즐겨하는 선수였습니다마는 대표팀, 특히 주장이 된 이후에는 꼭 필요할 때만 SNS에 글을 올려왔고요. 대표팀 소집됐을 때는 늘 소집이 해제될 때마다 이렇게 글을 올리긴 했습니다. 그 루틴의 일환이라고 볼 수는 있는데 다만 지금까지 해 왔던 것과 이번 글이 다른 것은 일단 글의 양, 상당히 길고요. 또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죄송함을 표현하는 것 외에 추가적인 얘기들이 있습니다. 특히 함께했던 선수들에 대한 얘기는 있습니다마는 스태프들에 대한 얘기가 빠졌습니다.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 끝나고도 같은 패턴의 글을 올렸었는데 그때 보면 스태프에 대한 고마움이라든가 언급이 있거든요. 이번에는 감독뿐만 아니라 스태프에 대한 언급도 없어서 이번 월드컵 기간 중에 미디어와의 접촉이라든가 이런 것들 때문에 이슈가 있었잖아요. 그때 내부적으로 협회 스태프들과도 의견충돌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들이 얽혀 있는 그런 표현이었던 것 같고 그리고 제가 볼 때 이 메시지의 핵심적인 또 하나의 부분은 그동안 실체 없이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베테랑들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할 거라는 루머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손흥민 선수가 다시 뛰겠다. 다시라는 표현을 굉장히 여러 번 쓰면서 계속 대표팀에서 재도전을 하겠다는 의사를 이 글에서 밝혔습니다. 그래서 대표팀 은퇴론에 대한 쐐기를 박는 그런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는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는 여전히 기량도 훌륭하고 그리고 주장으로서의 역할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축구팬들은 오래도록 국가대표팀에서 보고 싶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나이가 1992년생입니다. 다음 월드컵에도 나설 수 있을지 이건 불확실한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서형욱> 쉽지는 않겠죠. 일단 물리적으로도 좀 피지컬이 상당히 급격하게 떨어지는 나이대에 접어들기 때문에. 다만 호날두, 메시로 대표되는, 또 모드리치 선수도 있었고. 수많은 타국의 에이스들도 체력 관리를 잘하고 큰 부상이 없다면 그 나이대에도 월드컵 무대에 나와서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왔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5년, 10년 전하고 다르잖아요. 스포츠 과학도 발전을 하고 선수들의 몸관리 수단도 상당히 발전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은 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부담을 우리가 손흥민 선수에게 줄 필요는 없겠지만 선수 본인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이렇게 마무리하고 싶지 않은 것 같은 뉘앙스의 다짐을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 응원하면서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작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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